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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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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이야기가 된다

 

 


 

 

<시놉시스>

 

 

여자가 글을 쓰는 일 따윈 허락되지 않던 빅토리아 시대. 음울하고 외로운 요크셔의 황야에서 세 명의 놀라운 작가가 탄생했다. 샬럿, 에밀리, 그리고 앤 브론테.

 

가난한 목사의 딸로 태어나 죽음과 병이 더 가까웠던 팍팍하고 우울한 삶이었지만, 자매들의 이야기는 활기와 욕망으로 가득했다. 어릴 적부터 슬픔이 찾아올 때면 함께 상상 속으로 도망치며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자매들은 서로의 이야기에 가장 큰 조력자이자 원동력이 된다.

 

작가가 되고 싶어 함께 책을 내기로 결정한 그들은 어느 날 에밀리가 들었다던 벌판의 목소리를 주제로 이야기를 써내려간다. 먼 미래에서 그들을 부르는 누군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거짓말처럼, 그 이야기대로 그녀들에게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그들의 죽음을 지켜봤다는 누군가가 보내온 편지. 편지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이곳에 온 걸까?

 

치열했던 삶 속에서 끝끝내 작가가 되고자 했던 그들은 마침내 원하던 미래를 얻게 될까?

 



 

 

<기획 노트>

 

 

창작 뮤지컬 <브론테>의 초연이 오는 11월 13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브론테>는 여자가 글을 쓰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브론테 자매의 삶을 그려낸다. 가난한 목사의 딸로 태어나 죽음과 병이 더 가까웠던 삶이었지만, 글쓰기만은 멈추지 않았던 샬럿 브론테, 에밀리 브론테, 앤 브론테를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당초 11월 6일에 폐막할 예정이었던 <브론테>는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11월 13일까지 연장 공연을 진행한다. 

 

네버엔딩플레이 리딩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작품은 든든한 9명의 배우와 함께 창작 초연을 치른다. <제인 에어>, <빌레트> 등의 대표작을 남겨 생전에 인정받았던 샬럿 역에는 배우 강지혜, 이봄소리, 허혜진이 이름을 올렸고, <폭풍의 언덕>처럼 예민하고 감성적이었지만, 죽음에 맞설 만큼 강인했던 에밀리 역은 김려원, 이아름솔, 김이후가 소화한다. 외유내강의 성격으로 <아그네스 그레이> 등을 집필한 역은 이휴, 송영미, 이아진이 맡아 연기한다. 

 

창작진 역시 주목할 만하다. 뮤지컬 <어린왕자>, <더 픽션>, <원더보이> 등을 쓴 성재현 작가가 <브론테>의 대본을, 뮤지컬 <유진과 유진>, <괴테의 변론 -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에 참여한 양지해 작곡가가 음악을 쓰며 작품의 기둥을 만들었다. 조민영 연출은 연극 <그녀>, <분장실청소>, 뮤지컬 <다이디타운> 리딩 공연 등에 이어 <브론테>에서 뚜렷한 연출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뮤지컬 <스메르쟈코프>, <은하철도의 밤> 등을 작업했던 이현정 안무 감독까지 의기투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뮤지컬 <브론테>

 

 

공연기간 : 2022.09.04 ~2022.11.13

 

공연장소 : 대학로 자유극장


관람등급 : 8세이상 관람가능


출연

샬럿  - 강지혜, 이봄소리, 허혜진 

에밀리 - 김려원, 이아름솔, 김이후 

앤 - 이휴, 송영미, 이아진


창작진

작 성재현 l 연출 조민영 l 작곡·음악감독 양지해 l 안무감독 이현정 

무대감독 이재은 l 무대디자인 이은경 l 조명디자인 이주원

음향디자인 허한나 l 음향수퍼바이저 김주한 l 소품디자인 김정란 

분장디자인 조미경 l 의상디자인 오늘이

총괄프로듀서 오세혁, 최종혁 l 제작PD 김희래


제작 네버엔딩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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