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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책을 사랑하는 당신이라면 - 책 좀 빌려줄래? [도서]
이 책 역시 사랑하게 될 것이다.
‘책 좀 읽어줄래?’의 표지가 인상적이었다. 특히 표지에 작은 구멍을 뚫어 책들 틈을 비집고 고개를 빼꼼 내민 아이를 표현한 게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책 덕후를 위한 카툰 에세이’라는 설명을 읽고 책을 펼치기가 망설여졌다. 나는 ‘책 덕후’가 아니기 때문이다. 어릴 땐 누군가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망설임 없이 ‘독서’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by
채호연 에디터
2020.08.26
리뷰
도서
[Review] 책, 무슨 매력일까 <책 좀 빌려줄래?>
책을 읽는 것도 즐겁지만,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도 있다.
1 책은 처음 받아볼 때부터 색달랐다. 두꺼운 하드커버 표지 중앙에 파여진 작은 홈. 책장 앞에서 책을 읽는 여자를 그 작은 홈 사이로 보는 남자. 책 제목과 같이 보면 마치 남자는 여자가 읽고 있는 책을 보고싶어 하는 것 처럼 보인다. 표지 속 두 사람은 책이 얼만큼 재미있는걸까? (그러면서 표지를 넘겼을 때, 책장을 가로막고 선 남자의 치사함은 비밀이
by
배지은 에디터
2020.08.25
리뷰
도서
[Review] 직관적인 상상력이 가득한, 책 - 책 좀 빌려줄래?
이 책은 시같은 느낌이 많이 든다.
이 ‘책 좀 빌려줄래?’라는 책의 표지를 받자마자 예전에 읽었던 책이 떠올랐다. 어디서 본 듯한 그림체를 마주하고, 책장을 들여다보니 몇 년 전 읽었던 ‘생각하기의 기술’의 저자와 같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 당시 책을 읽으면서 ‘귀여운 그림체 속에서 은근히 발견되는 의미있는 메시지’가 담겨있어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어 이번 책을 기대감 속에 펼쳐보았다
by
곽미란 에디터
2020.08.24
리뷰
도서
[Review] 책 좀 빌려줄래? -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아는걸 보니 나도 화성인이다 [도서]
종이보다 훨씬 뜨겁고, 뜨겁다 못해 주변을 몽땅 녹여버릴 온도로 불을 피워대는데 이 책은 너무 차갑다.
좋아하는 것과 자주 하는 것, 또는 열심히 하는 것 사이에는 꽤 크고도 명확한 차이가 존재하지만 우리는 쉽게 이러한 것들을 같은 것으로 간주하는 오류를 범한다. 단편적인 예를 들자면 대학생 아무개인 나는 커피를 매우 좋아하지만 커피 내리는 시간보다 어쩌면 내 인생에서 그저 스쳐 가는 숫자일지 모를 학점을 높이기 위해 수업을 듣는 일을 더 자주 한다. 간혹
by
김상준 에디터
2020.08.24
리뷰
도서
[Review] 책덕후 친구 필요하세요? - 책 좀 빌려줄래? [도서]
때로는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들이 나와 같은 두려움과 즐거움을 가졌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힘이 된다.
나는 나의 독서 생활에 대한 오피니언에서 ‘나’를 대변하는 책장을 완성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책 좀 빌려줄래?』의 원제인 ‘I will judge you by your bookshelf’라는 문장이 유독 반가웠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책덕후’를 위한 카툰 에세이라는 책 소개를 보고 나는 과연 책덕후인가 생각해보았지만, 아무래도 당당하게
by
정다영 에디터
2020.08.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고전을 읽고, 보고, 듣다: 오만과 편견 [문화 전반]
영화(영상)와 문학을 이야기할 때 지금까지는 ‘영화가 원작 소설을 얼마만큼 충실하게 재현했느냐,’ 라는 질문은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고전이 가치 있는 이유는 그 안의 메세지가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기 때문이리라. 그러니 이번엔 ‘영화가 원작 소설을 왜 그런 방식으로 재조명하였는가’로 바꾸어 질문을 던져 보자.
영원한 고전, 소설 [오만과 편견] 소설 속에서, 저자 제인 오스틴의 가치관은 주인공 엘리자베스의 아버지인 베넷 씨와 닮아 있다. 결혼하지 않고 작품 활동을 했던 저자 오스틴과, 실수로 결혼했으나 아내의 어리석음을 깨닫고 평범한 삶을 포기한 채 서재를 거점으로 학문과 남 비꼬는 일에 열중하며 사는 베넷 씨는 모두 당대 삶의 팍팍함을 지적할 눈은 있었으나
by
이규원 에디터
2020.07.09
오피니언
영화
“별일 없는 나이”같은 건 없어요.
어느 곳에나 중심이 있고 그 주변이 있다. 중심에 의해 주변부는 이끌려가고 휩쓸리며 상처를 받는다. 자신들의 의지와는 상관없는 일들을 겪는다. 어른의 세계에서 당연한 이 상황이 아이들의 세계에서도 자행되는 것에 우리는 책임이 없는 걸까. 그렇다면 영화 <우리들>의 아이들은 어떻게 타인을 소외시키는가, 또 그러면서 어떻게 자신이 소외되는가. 맑은 아이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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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찬 에디터
2020.06.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때의 '청춘'과 지금의 '청춘' [사람]
지금이 아닌 언젠가를 떠올린 적이 있다.
얼마 전 서른 여섯 번째 생일이 지났다. 불현듯 케이크에 꽂혀있는 촛불의 개수가 낯설고 어색했다. 도통 믿기질 않는 나이가 되었고 어느덧 나도 중년을 향해 가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는 순간이었다. 요즘의 트렌드가 더는 나이에 연연해 하지 않는 것이라지만, 벌써 서른의 중반을 넘긴 내 나이가 나는 그저 낯설기만 하다. 여전히 내 곁에 소중한 사람들의 축
by
정선희 에디터
2020.05.25
리뷰
도서
[Review] 나이만 가득 찬 내가 그림책을 읽는 법 - '가끔은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 [도서]
나이가 들어가는 나의 옆에 나의 토끼가 계속 함께 해 주었으면.
나는 토끼를 좋아한다. 진짜 토끼를 볼 일은 거의 없으니, 토끼 형상을 한 캐릭터를 좋아하는 중이다. 어렸을 때 토끼를 놓친 적이 있다. 강원도에서 대전으로 이사를 갈 때 즈음에 베란다에 작은 케이지에 키우던 흰색 토끼가 죽었다. 처음 키운 동물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억울했다. 학교가 끝나고 가방도 벗어 두지 못한 채로 베란다로 달려가곤 했던 나의 마음에 배
by
박나현 에디터
2020.05.17
리뷰
도서
[Review] 나는 자라 내가 되었고, 나이 들어 또한 내가 될 것이다, '견디는 힘' [도서]
지금 나의 모습은 과거의 내가 원한 바를 내포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살아가길 과거의 나는 현재의 나에게 바랐을 것이다. 현재의 나도 미래의 나가 잘 되길 바라고 있지 않은가?
아르바이트를 가던 길이었다. 택배 운반을 하는 분이 차를 세우고, 온갖 욕을 다 하면서 물류를 옮기고 있었다. 입에 함부로 담지 못할 욕이었고, 사실 내가 쓰는 단어가 아니라서 그런지 순식간에 그 단어들을 잊었다. 그냥 어떤 어감이었는지만 생각할 수 있을 뿐이다. 그 찰나적 순간에 머릿속을 스쳐지나간 생각은, 내가 그 사람의 일상을 짐작해서는 안되지만, 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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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20.04.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펜스가 있던 나이 [사람]
펜스를 넘기는 마음, 펜스를 넘어가고픈 마음. 당장 내가 다니는 대학교엔 이런 펜스가 없다. 그러니 이것도 결국 '알아서 잘해야 하는' 어른의 신세이다.
세 번째 투표다. 스무 살 이후로도 여전히 나는 우리 동네를 지키는 중이고, 때문에 역시나 나의 투표소는 여전히 집 바로 옆 고등학교. 내가 다녔던, 나의 모교이기도 하다. 첫 번째 선거권을 얻고서 갔던 당시에는 모든 것이 익숙하면서도 신기했었다. 무려 대선이었다. 17년도에 졸업한 나는 분명 얼마 전까지도 '내일 모레 선거다'라는 이유로 교실에 있던 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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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희 에디터
2020.04.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Good person의 방식, 영화 "나이브스 아웃"
미스터리 모던 추리 스릴러, <나이브스 아웃> 리뷰
Good person의 방식 나이브스 아웃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미스테리 소설 작가 할런이 85세 생일 파티 다음날 자살한 채로 발견된다. 피가 튄 것부터 알리바이까지 모든 것이 자살로 맞아떨어지는 상황. 수사가 그대로 종결되나 싶지만 사립탐정 블랑이 범죄 냄새를 맡고 사건에 전격 뛰어든다. 비밀을 감추고 있는 가족들과 거짓말을 하면 구토를
by
이주현 에디터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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