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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영화의 순간을 그림으로 담아낸 전시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과거로의 영화 여행
전시를 보기 전까지는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이 어떠한 화풍을 가진 사람인지 알지 못했다. 그에 대해 아는 정보가 하나도 없었지만, 전시 홍보 포스터에 담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일러스트는 맥스 달튼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낮은 채도의 깔끔한 구성, 그리고 작고 섬세한 디테일이 쌓여 완성된 작품들은 시선을 단번에 잡아끌었고, 휴대폰
by
윤수현 에디터
2021.05.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통제에 대한 과거 기록 - 베르나르다 알바 [뮤지컬/영화]
과거 여성에게 가해진 억압과 강요에 대한 기록, <베르나르다 알바> 극장과 영화관에서
지난 2018년 초연된 <베르나르다 알바>는 20세기 스페인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극작가인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한다. 1930년대 초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베르나르다 알바>는 주인공 베르나르다 알바의 두 번째 남편 안토니오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늙은 어머니와 다섯 딸과 함
by
김민아 에디터
2021.05.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를 이끄는 음악 [음악]
좋았던 과거로 '나'를 불러내느 히사이시 조의 음악에 대한 짧은 감정
음악 취향이 바뀌었다. 생각이 많아서 그런지 차분하고 조용한, 그렇지 않으면 과거에 즐겨 듣던 노래를 찾아 듣게 되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들을 수 있는, 그런 쉬운 음악이 필요했다. 한 사람이 과거의 음악을 찾아 듣는 것은 그 음악이 좋은 것도 있지만 그 음악을 듣던 과거의 그 시간을 그리워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무래도 지금 나 또한 그 시절을 회상하
by
안현주 에디터
2021.04.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른제국을 바라지만 결국 미래를 향하는 어른들을 위해 [영화]
그래도 우리는 편안한 과거에서 머무르기 보다는 위험한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 이 글은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어른제국의 역습'의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어느새인가 사람들이 유아 퇴행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밥을 먹으며, 혹은 자기 전 어릴 적 봤던 애니메이션이나 TV 프로그램을 찾아 멍하니 바라본다. 최근 선물하기 기능 중 20대 1순위가 요술봉 장난감이라고 한다. SNS에서는 우스운 농담과 장난처럼 받아들여지지만 사실
by
김혜빈 에디터
2021.04.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쓰고 달아, 달고 써 - 위저드 베이커리 [도서]
‘단 모든 마법은 자기에게 그 대가가 돌아오는 것을 전제로 합니다’
*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2월 스포츠계에서 시작되어 연예계로까지 번진 이른바 ‘학투(학교폭력 미투)’로 한동안 세간이 시끄러웠다. 특히 학투 논란은 과거의 시제로 고발되는 성격을 띠기 때문에, 연예 기획사나 소속 협회의 대처 방식 또는 첨예한 진실 공방 등 다양한 쟁점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과거의 일을 개인과 사회가 ‘책임’지는
by
윤희지 에디터
2021.04.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과거의 나를 만나게 된다면 - 안녕?! 나야 [드라마]
더이상 미안하고 싶지 않은, 과거의 나를 생각하며.
과거 10대때의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살았던가. 또 그때의 나는 어떤 태도와 성격을 갖고 살았던가. 아주 오랜만에 안개처럼 뿌옇고 희미한 기억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드라마 ‘안녕 나야'를 우연히 보게 된 이후부터 그렇게 되어버렸다. 여느 드라마와 다를 것 없이 타임슬립의 장르로 시작하는 이 드라마는 사실 초반부터 나의 흥미를 자극하지는 못했다
by
이아영 에디터
2021.04.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항상 지나간 것을 그리워한다 [영화]
우리는 모두 지금 황금시대를 살고 있다.
아름다운 것을 보고, 일상의 환기가 필요하다 싶을 때 생각나는 영화가 '미드나잇 인 파리'이다. 영화의 시작부터 상쾌한 음악과 함께 누군가가 찍은 파리의 사진을 보여주듯이 파리의 풍경이 펼쳐진다. 잔잔한 느낌과 우아하고 평화로운 느낌이 공존하는 파리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그 속에 빠져들어 버리곤 한다. 마치 주인공 길 펜더처럼 말이다. 주인공 길 펜더는
by
이시온 에디터
2021.03.25
오피니언
동물
[Opinion] 고단한 묘씨생 [도서]
문학에서 묘사하는 고양이와 현대의 고양이들
황정은의 단편 『묘씨생』과 최근 읽기 시작한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그리고 사노 요코의 『백만 번 산 고양이』를 읽고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고단한 묘생과 이제는 영물로서의 위엄마저 없어진, 묘생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고양이의 어떤 매력이 그들을 주인공으로 한 수많은 이야기들을 생산하게 했을까? 고양이는 예부터 주술적
by
박정민 에디터
2021.03.23
리뷰
도서
[Review] 루브르 박물관 속에 살아 숨 쉬는 과거의 흔적 - 63일 침대맡 미술관
서양미술사를 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역사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인류 사회의 변천과 흥망의 과정. 또는 그 기록. 2. 어떠한 사물이나 사실이 존재해 온 연혁. 3. 자연 현상이 변하여 온 자취. 거창해 보이지만 한 인간의 역사를 쓴다고 가정하면 내가 이 글을 쓰는 순간까지도 역사가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역사는 어렵다고 느낀다. 내가 역사를 어려워하
by
유소은 에디터
2021.03.06
리뷰
전시
[Review] 서울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 2021 딜라이트 서울
서울의 화려한 감각들을 재표현한 세련된 전시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축적으로 보기 위해 서울로 달려갔다. 실제 서울의 북적북적한 인구수를 그대로 재현하기로 하듯 전시회 안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몰려들어왔다. 조용하고 숨소리 들리지 않도록 고요하게 보는 전시를 좋아하지만, 이번 <2021 Delight Seoul>은 예외였다. 사람들이 적어 정신을 혼미하게 빼놓지 않았더라면 서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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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정 에디터
2021.03.01
리뷰
도서
[Review] 과거와 현재의 활발한 예술 이야기 - 63일 침대맡 미술관
침대에서 떠나는 루브르 방문기
몇 년 전, 루브르 박물관에 방문한 적이 있다. 내가 학부시절 배웠던 미술사를 드디어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구나 라며 들떴던 기억이 난다. 하루 일정을 모두 루브르에 쏟았지만 어마어마한 규모와 수많은 작품에 혼란을 느껴 지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루브르를 나왔던 기억이 난다. 제대로 정돈되지 않았다는 찜찜함을 느껴, 한국에 돌아가 꼭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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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21.03.01
작품기고
과거를 담담히 읊어보기
백상웅, 오래된 테이프
"우리는 그저 먹먹해지면 되니까" 백상웅, 오래된 테이프 '사랑'이라는 단어는 발음만 해도 낯간지럽죠. 그 안에 담긴 무수한 의미과 함께한 시간들이 담겨 있어 그런 걸지도 모르겠어요. 백상웅 시인의 '오래된 테이프'라는 시는 우리가 사랑한 과거를 카세트 테이프에 비유해서 표현하고 있어요. 잔잔하게 흐를 수도 있고, 보고 싶은 부분만 돌려볼 수도 있는 그런
by
박주희 에디터
2021.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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