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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람
[Opinion] 추억이 많은 날씨 [사람]
이런 저런 상념
밖에 나왔다가 다시 들어갔다. 너무 춥다. 다른 사람의 손을 잡아도, 화장실 문의 쇠 손잡이를 잡아도 정전기가 일어난다. 정전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어렸을 때는 비교적 계절이 부드럽게 넘어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요즘 들어서는 계절이 날카롭게 잘려 나간다. 작년까지만 해도 봄과 가을의 길이가 점점 줄어든다는 감각이라도 있었다. 이제는 ‘점점 더워/추워진다’
by
노상원 에디터
2021.10.1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함께가 아니어도 같이 할 수 있는 방법 [미술/전시]
예술가와 함께 같은 풍경 바라보기
현재 필자는 시험기간이라 아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늘 이 글도 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렇게 바빠도 꼭 글을 써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 오늘은 전시를 추천하려고 한다. 오늘 추천할 전시는 성북구립 최만린 미술관의 <조각가의 정원, 다섯 계절>이라는 전시이다. 이 전시는 최만린 작가의 1주기를 기념한 개인전으로 작가가 실제로
by
이세연 에디터
2021.10.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늦여름을 마무리하고 가을을 여는 플레이리스트 [음악]
어느새 다가온 가을을 더 잘 맞이하기 위한 나만의 음악들.
유난히 더웠던 여름을 지나 어느새 가을의 입구를 서성이고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간의 흐름을 절감하며 더 감상적이게 되고는 한다. 특히 여름에서 가을로의 전환은 그 강한 대비감으로 뭔가 모를 감정을 안겨주고는 한다. 그럴 때면 좋아하는 음악을 담고서 자전거를 타고 달라진 공기를 마음껏 느끼며 달린다.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의 문턱에서 여름
by
남서윤 에디터
2021.09.0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여름과 가을 사이, 팝재즈, 바우터 하멜 [음악]
계절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을 때
후덥지근한 여름의 악몽에서 청량한 푸른색의 여름으로 기억이 미화될 수 있을 정도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재즈 음악이 나뭇가지 여기저기 걸리기 시작한다. 아직 초록빛인 나뭇잎들이 불만이라면 재즈팝(Jazz pop)을 틀어보자. 이제 바다로 드라이브를 가고 싶은 마음은 사그라들고, 바람이 잔디를 어루만지는 공원에서 머리카락이 잔디라도 되는 냥 함께 흩날리
by
박나현 에디터
2021.09.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잔잔한 당신은 이 맘을 넘치게 하지 않을 거야 [음악]
자꾸만 들여다 보게 되는 계절 - 뮤지션 신온유
노래라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개념이 처음으로 잡혔던 것은 음악 시간이 아닌 국어 시간이었다. 국어 선생님은 시를 가르치시다가 이 한 문장 한 문장에 음이 붙으면 노래가 되는 거라고 했고 그 얕은 말을 무의식중에 기억하고 있었던 나는 어떤 노래를 접하든 가사부터 곱씹는 사람이 되었다. 기어코 와닿은 가사들은 시가 되었고, 기억되는 사람들은 시인이 되었다.
by
박이빈 에디터
2021.08.02
리뷰
도서
[Review] 인생은 계절과 같아서 -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 [도서]
시를 통해 인생을 배우고 인생을 돌아보다.
시집을 펼치다 시가 인생을 가르쳐 준다. 이번 책을 읽게 된 것은 나태주 시인이라는 사람과 그의 시를 좋아하는 것과 함께 시인이 엮은 시집을 읽어서였다. 순전히 이전 시집을 읽었다는 이유에서 오는 의리감보다는 시가 주는 따스함이 다시 시집을 쥐게 했다. 그동안 ‘시가 ~ 고 한다’라는 제목으로 된 나태주 시인이 엮은 두 권의 시집을 읽었다. 하나는 ‘시가
by
정윤지 에디터
2021.07.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일상 조각] 나는 어느 계절에 자라 어른이 될까요
여름에 자라난 저는 가을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연이 주는 작고 확실한 행복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끼는 순간들. 그러한 순간이 우연히 찾아오면 기쁨은 배가 된다. 예를 들면 이러하다. 방금 읽던 책 속에서 본 낯선 단어를 찾아보았는데, 그날의 어느 다른 시간에 혹은 근시일 내의 어떠한 시간에 더 이상 낯설지 않은 그 단어를 마주했을 때. 이상하게도 이런 순간들이 내게는 꽤 자주 찾아온다. 그렇게 만
by
전지영 에디터
2021.06.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초여름의 신보 6선 [음악]
최근의 앨범들을 소개하며 계절의 경계와 연관지어 봅니다.
초여름이라는 애매한 경계의 계절이다. 오락가락하는 날씨 속에서도 우리는 조금 천천히 봄을 붙잡기도, 더 열렬히 여름을 맞이하기도 한다. 신보들을 통해 이 계절의 경계를 오히려 만끽할 수 있지 않을까. ‘신보’라는 단어는 그 자체로 설렘과 노고를 뭉쳐둔 듯하다. King Princess - House Burn Down - Single 킹프린세스의 신곡 'H
by
신명길 에디터
2021.06.0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반려 동물과 반려 인간의 사계절 [미술/전시]
겹겹이 쌓이는 계절의 기억들
이제는 예전과 달리 애완동물이란 단어가 잘 쓰이지 않는다. 단순히 즐거움을 얻으려 동물을 기른다기보다는, 친구이자 가족으로 함께 더불어 살아간다는 개념을 함축하는 용어인 '반려 동물'이 보다 더 보편적으로 활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로서는 그저 기억이 흐릿할 뿐인 유아 시절을 제외하고는 전혀 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기에, 일상적 삶에서 수많은 순간들을 사
by
신민경 에디터
2021.05.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봄의 모순 [사람]
봄의 추위는 겨울보다 춥다
대학교 1학년 때 이 시기만 되면 감기에 걸렸던 기억이 있다. 따뜻한 낮에 가볍게 입고 나오면 새벽에 어김없이 추운 바람에 오들오들 떨었다. 치기 어렸던 나는 외투를 챙겨 나온다거나 저녁에 일찍 들어가면 되겠지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내 청춘은 봄의 일교차를 온몸으로 맞는 것과 비슷했다. 봄의 따뜻함 봄의 낮은 따뜻하다. 마치 여름인 것처럼 산뜻하게 옷을
by
박소희 에디터
2021.05.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계절감을 느끼는 또 다른 방법 [미술/전시]
계절감과 미감, 둘 다 중요해
4월에 접어들고 나서 날씨가 무척 좋은 날들의 연속이다. 거리의 풍경에는 봄기운이 완연하고 하늘 또한 신기할 정도로 맑고 깨끗하다. 길가에 피어난 꽃들은 또 얼마나 예쁜지. 이처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생기는 일련의 작지만 사소하지 않은 신호들은 청각 뿐만 아니라 모든 공감각을 통해 매개되어지며 단순히 데시벨의 차원으로 환원되지 않는다. 그렇기에 어쩌면 계
by
신민경 에디터
2021.04.26
작품기고
The Artist
[Time of good spirit] 꿈같은 나날
잠깐이라도 한 눈 팔면 사라질 것 같은 계절
잠깐이라도 한 눈 팔면 사라질 것 같은 기적같은 나날이다. 곧, 사라질 것 같은 나날이다-. 꽃이 질 때, 시간도 날씨도 이 날의 조각도 함께 사라지는가
by
정은진 에디터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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