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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안녕, 눈사람] 흔한 서비스직 경험담
어쩌면 너무도 흔한,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늘 예시로 나오는.
최근 손님을 응대하는 서비스를 할 일이 잦아졌다. 진상 손님에 대한 각오는 하였으나, 처음 근무할 때는 불친절한 손님들에게도 쉽게 서운하곤 했다. 일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CS마인드가 부족했던 탓도 있었다. 하지만, “진상 손님”이 상당히 포괄적인 개념이란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단순히 불친절한 손님들에게 기분 상하는 것은 순간뿐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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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10.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책을 펼치게 하는 새로운 얼굴, 리커버 [도서]
일각에서는 리커버가 책의 본질인 내용을 흐리고, 과열된 소비양상으로 이어져 출판으로서의 가치를 떨어트리고 주객이 전도된다는 우려도 있다. 하지만 어떤 방법과 연계되든, 그것이 소비자로 하여금 소장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고, 작가들에게도 책의 이미지를 뚜렷하게 각인시키고 판매 수완도 낼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낸다면. 리커버 문화는 다소 상업적인 비판을 받더라도, 좀더 대중들에게 적극적인 문화로 뜨거워질 가치가 충분하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다.
책을 수집하는 취미를 들이는 중이다. 예전엔 한 두어번 읽고 손이 가지 않는 책들이 책장을 빽빽히 차지하는 것이 부담스러워 빌려보되 많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주로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었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문장이나 필기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그것을 담기 위한 펜과 종이가 필요했다. 담아가고 싶은 내용이 많으면 핸드폰 카메라로 간단히 찍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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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영 에디터
2020.10.20
리뷰
도서
[Review] 건축, 그 공간에서 무엇을 느끼게 할지 - 더 터치 the touch [도서]
그 공간에서 무엇을 느끼고 경험하게 할지 디자인하는 것. 그렇게 디자인 된 공간에 대하여.
주변에 건축과 디자인을 좋아라하며 여행만 가면 저명한 건축물을 꼭 찾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건축을 잘 알지 못해서 내 여행메이트가 가자고 하면 따라가겠지만 제 발로 먼저 찾아가지는 않는다. '와 멋지다, 사진 찍어놔야지'가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감상이었다. 알쓸신잡에서 건축가의 이야기를 들었던 것이 내가 접한 건축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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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영 에디터
2020.07.30
리뷰
도서
[Review] 책문화를 이루는 것들에 대해 - '출판저널 517호'
나의 경험과 여러 필자가 쓴 글들을 바탕으로 책 읽기라는 행위 자체에 대해, 또 책을 매개로 존재하는 여러 공간과 그 공간이 형성해가는 문화에 대해 생각했다.
책을 선물하는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다. 책 자체에 대한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다. 전에는 이 책이 좋지 않을 수도 있고, 그래서 무의미한 선물이 될까 두려웠다. 요즘은 나에게 좋은 책이 언젠가 상대에게도 좋은 책이 되어주리라는 믿음이 있다. 일단 책을 곁에 두면 돌고 돌아 나에게 좋은 것이 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두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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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자기소개서에는 무엇을 적어야 하나요? [사람]
소중한 경험들을 속단하지 않을 것
취업 준비를 하면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 대학 생활을 돌이켜 보게 된다. 아니 확실하게 말하면 성찰하게 된다. 왜 나는 좀 더 생산적인 일을 하지 못했을까,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을까, 하면서 조금이라도 나태했던 나의 과거를 계속해서 탓하게 된다. 그렇지만 진심으로 깊이 후회했던 적은 없다. 적어도 그 당시의 나는 행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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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희정 에디터
2020.06.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경험이 뭐길래 [사람]
아무리 무서워도 직접 경험해봐야 성장할 수 있다.
올해 초, 독서토론모임에 들어갔다. 졸업 후의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전에 생긴 공백기를 채울 명분을, 뜨문뜨문하던 책 읽기에 강제성을 붙여보고자 시작했던 활동이었다. 지원서에는 총 3가지의 질문이 존재했는데, 그중 하나는 지원자가 6개의 주제 중 1개를 택해 작성할 수 있었다. 내가 선택한 질문은 바로 ‘경험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는가?’였다.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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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6.12
리뷰
전시
[Review] 마그리트의 철학을 경험하다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이번 전시를 관람하면서 마그리트처럼 자신의 철학을 찾아보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최근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에 다녀왔다. 안녕 인사동은 이번 연도 초에 있었던 미니언즈 특별전을 했을 때 처음 와봤는데 이로써 두 번째 방문이다. 전시를 관람하니 약 2시간이나 소요되었지만 그 정도로 걸릴지는 예상치 못했다. 보는 데 있어서 집중력도 높고 하나하나 관람하면서 즐겼기 때문인가, 시간이 너무 빨리 갔다고 여겨질 만큼 아주 만족스러웠던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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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에디터
2020.05.28
리뷰
전시
[Review] 초현실을 경험하는 순간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Inside Magritte
르네 마그리트, 다각적으로 만나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날아다니는 성을 기억하는가? 집이 날아다니면서 신기한 곳에 도착하는 상상력 넘치는 장면을 통해 작품의 SF적인 면모를 강조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지브리 작품 속 날아다니는 집은 바로 르네 마그리트의 (오른쪽 작품인) <피레네 성>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현대 대중문화의 ‘자양분’이라는 평가를 받는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은 스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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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현 에디터
2020.05.25
리뷰
전시
[Preview] 낯설게 보기로 탄생한 초현실주의를 경험하다.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Inside Magritte
낯설게 보기로 탄생한 초현실주의를 경험하다. 올해 초에 인사 센트럴 뮤지엄에서 열린 <미니언즈 특별전> 전시를 보러 간 기억이 있다. 당시에는 굉장히 귀엽고 아기자기하면서도 유쾌한 캐릭터를 소재로 만든 전시였기에 재미있게 관람 한 기억이 있던 공간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느낌이 확 달라졌다. 바로 초현실주의 거장인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
by
박은희 에디터
2020.05.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를 알아가는 법 [사람]
각종 유형 검사의 결과가 나를 대표할 수 있을까?
지피지기 백전백승, 나를 알고 그를 알면 백번 싸워도 백번 이긴다. ≪손자≫에서 유래한 말이다. 사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고, 원래는 '지피지기 백전불태'라고 한다. 어찌 되었든 그 의미는 변하지 않는데, 나는 이 말의 중심이 '나를 알다'라는 것에 있다고 본다. 적을 알아야 이기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내가 아닌 타인을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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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민 에디터
2020.04.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금자씨와 마츠코의 '가족 형성 실패' 경험,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영화]
아버지가 필요했던 마츠코와 어머니가 되어야 했던 금자. 그녀들의 삶이 불행해진 이유를 조명해 본다.
들어가며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는 2005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계의 걸작이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인 2007년에 개봉한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하 <마츠코>로 표기)도 일본 영화 작품들 중 주목 받는 수작이다. <친절한 금자씨>는 워낙에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너나 잘하세요.”라는 대사
by
박소영 에디터
2020.03.31
리뷰
PRESS
[PRESS] 이게 어른들의 취향이야, '베이비붐 세대 맏형의 6070 음악감상기' [도서]
경험으로 더 생생한 음악감상기
1. 구관이 명관 '젊었을 때 들었던 노래들이 제일 좋다'는 말이 있다. 과거에 들었던 음악, 과거에 음악을 듣던 방식, 과거에 음악을 들었던 상황이 맞물려 당시의 추억을 아름답게 한다는 말이다. 구관이 명관인 이유는 별 다른 이유가 없다. 단지 구관이기 때문이다. 과거의 것은 지나간 것이기 때문에 아름다울 이유는 충분하다. 음악의 특징, 내용과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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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20.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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