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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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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부정당하지 않는 삶을 갈망한다. "후회하는 자들" [공연]
‘무엇이 아닌’ 있는 그대로 존중받고자 했던 그들의 이야기
* 어쩐지 공연 이후 미카엘의 모습이 잊히지 않아, 그의 이야기만을 간단히 다루려고 한다. 무대에는 조명 몇 개와 작은 탁자 하나, 두 개의 의자 그리고 물병과 스크린이 놓여 있었다. 극이 시작할 시간에 한 스태프가 나와 무대를 가로질러 가장자리에 설치된 카메라를 체크했다. 무대에 무슨 문제가 있나 했더니 그것이 극의 시작이었다. 준비되었다는 스태프의 말에
by
서휘명 에디터
2019.12.14
리뷰
영화
[Preview] 화가가 담아낸 화가의 삶에 대하여 - 고흐, 영원의 문에서 [영화]
누구보다 순수한 영혼을 지닌 화가, 고흐의 눈부신 마지막 나날을 담아내다
네덜란드를 방문했을 때였다. 3박 4일이라는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암스테르담에 발을 딛자마자 향한 곳은 반 고흐 뮤지엄이었다. 고흐의 작품으로 가득한 미술관에서 그의 흔적을 쫓았다. 그가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색이었는지 느끼며 발걸음을 천천히 옮겼다. 불행과 절망으로 얼룩진 그의 삶에 연민을 느끼다가도, 작품에서 느껴지는 그의 맑은 영혼에 마음이 일렁이
by
임정은 에디터
2019.12.13
리뷰
영화
[Preview] 고흐, 잠시의 삶으로 영원에 가닿다 - 고흐, 영원의 문에서 [영화]
삶 이후에 영원에 가닿는 화가, 고흐. 그의 삶을 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결핍되어 있는 무언가를 갈망하기 마련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한한 존재로서 인간은 문명이 처음 발생하던 시기부터 영원함을 갈망해왔다. 언젠가는 ‘무’로 돌아갈 것이라는 그 자명한 진실이 수많은 철학, 과학 그리고 종교로 하여금 영원을 탐구하게 했다. 하지만 결국에 한 개인의 인간은 직선의 시간 속에서 자신에게 할당된 잠시의 시간만을
by
이지현 에디터
2019.12.12
리뷰
공연
[Preview]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 누구보다 빛났던 그에게
누구보다 빛나는 삶을 살았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
짧지만 강렬했던, 비운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빈센트 반 고흐. 흔히 반 고흐라고 불리는 이 화가를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내가 처음 반 고흐의 그림을 접한 것은 중학교 미술 시간이었을 것이다. 사실 그때 무슨 내용을 배웠었는지, 반 고흐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 한 가지 기억나는 건 반 고흐가 그의 귀를 자르고 그린 자화상
by
정윤경 에디터
2019.12.11
리뷰
공연
[Preview] 고흐의 삶에서 가장 환하게 빛나는 이름, 테오 - 빈센트 반 고흐
그의 슬프고 처절했던 일대기를 충분히 들어본 사람이라면 이제 또 다른 빈센트 반 고흐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어린 시절, 책장에 꽂혀 있었던 유일한 미술가에 관한 책이 빈센트 반 고흐의 전기였다. 부모님이 권장 도서의 일환으로 책장에 꽂아놓은 게 아닌, '직접' 고른 몇 안 되는 책이었다. <반 고흐> 라는 아동용 자서전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했다. ‘반씨인 줄 알았기 때문이다. (내 이름은 반채은이다) 당시의 나로서는 굉장히 심각했다. ‘반씨인데, 외국인일 수가
by
반채은 에디터
2019.12.10
칼럼/에세이
칼럼
[With ICT #1] 1G부터 5G까지, 우리 삶은 어떻게 변해왔는가
Information & Culture technology
‘문화’라는 단어는 상황이나 관점에 따라 다른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사회학이나 예술 분야의 측면에서는 ‘개인이나 집단이 살아가는 생활양식이나 행동 방식’이라고 해석한다. 예컨대 문화예술이란 인간이 지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의 결과물인 예술을 소비하며 형성하는 행동 방식인 것이다. 그렇다면 이처럼 또 우리의 문화, 행동 방식에
by
선인수 에디터
2019.12.10
리뷰
공연
[Review] 1998년 소시민의 삶을 관통하는, 뮤지컬 '지하철 1호선'
1998년 소시민의 삶을 관통하는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뮤지컬 ‘지하철 1호선’은 연변에서 약혼자 ‘제비’를 ‘선녀’가 서울역에 도착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목적지가 정확히 어딘지도 모른 채 그저 ‘청량리 588’를 찾기 위해 선녀는 지나가는 이들에게 길을 물었지만, 돌아오는 건 냉담한 반응뿐이었다. 어찌어찌 청량리행 지하철에 몸을 실었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앵벌이 남매, 잡상인, 노숙자, 소매치기 등 다양
by
곽미란 에디터
2019.12.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본주의 체류기 -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도서]
여전히 자본주의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에게 쓰디쓴 실패가 찾아와도, 웅크리고서라도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갑을고시원>이 여전히 그곳에 있기를 바라면서, 작가는 담담하게 위로의 손길을 건네온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p.299, 박민규 단편집 카스테라) 갑을고시원의 인간 - 가구같은 인간 ‘갑을고시원’은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삶의 터전이다. <갑을고시원 체류기> 속 인물들은 자본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타의 박민규 소설과 마찬가지로 <갑을고시원 체류기>는 자본주의에서 소외된 변두리의 삶과 인물들의 자본주의에서
by
김인규 에디터
2019.12.07
리뷰
공연
[Preview] 삶의 불꽃을 다시 일으키고 싶을 때, 연극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한 노인의 기상천외한 모험
몇 년 전 교보문고에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라는 책을 봤다. 제목이 강렬해 내용을 읽지도 않고 바로 샀다. 주인공 100세 노인 앨런이 갱단의 돈가방을 훔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재미있어, 책장이 술술 넘어갔다. 얼마 뒤엔 영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나왔다. 소설만큼은 재미있지 않아 약간은 아쉬웠다. 그런데 이제 연극이
by
김나영 에디터
2019.12.05
리뷰
공연
[Review] 우리 삶에 뿌려둔 웃음 조미료,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거지 거지 그런 거지. 밥 먹는 것이 제일 즐겁다. 세상 뭐 있나? 한 판 놀다 가면 그만인 것을.
우리 민족은 해학과 풍자의 민족이라고 했던가. 조금 어처구니없지만, 어느샌가 수긍하게 되는 거지들의 논리는 우리에게 상쾌한 웃음을 가져다준다. 조선시대 남사당패들의 공연을 보는 관중들의 마음이 이러했을까. 웃음을 해방시키고, 각종 볼거리에 눈을 춤추게 하는 이들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단순히 우리 것이기에, 우리 소리라서 느끼는 감정이 아니다
by
장소현 에디터
2019.12.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비거니즘이 뭐예요? : 내가 비건 지향적인 삶을 결심하기까지 [문화 전반]
고백하건대, 나는 그 당시 ‘비건’이 뭔지 정확히 알지도 못했다.
내가 지향하는 삶의 방향성에 대한 글을 언젠가는 꼭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시간을 망설였다. 왜 이렇게 망설여지는 이야기가 된 걸까? 무언가 대상화되고, 일반화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조심스럽다. 특히 글 그러니까 언어라는 것은 더욱 그러해서, 누군가 내 글을 읽고 비건에 대해 거부감이나 그들은 이러이러한 공동체라는 일반화를 가
by
장소현 에디터
2019.11.30
리뷰
도서
[Review] 따뜻한 이야기가 그리운 날이면 -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따뜻한 도서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한 권, 어떠세요?
어릴 적 서양 영화나 만화에서 따뜻한 벽난로 앞 흔들의자에 앉아있는 할머니가 손주를 위해 도란도란 이야기를 꺼내는 장면을 많이 보았다. 밖에는 눈이 내리고 손주들 손에는 따뜻한 핫초코가 하나 들려있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지만, 애나 메리 로버트슨 모지스의 책을 읽다 보면 내가 꼭 손주가 된 기분이다. 평화롭게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핫초코를 마시는 어린
by
김혜원 에디터
20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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