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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아무튼 시간은 흐르고 있다 [문학]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손톱」, 「한 사람을 위한 마음」
잠잠해진 줄 알았던 코로나가 다시 커질 조짐이 보인다. 줄어들었던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끝날 줄 알았던 긴 싸움이 다시 시작될 느낌이 든다. 이제는 재택과 마스크가 정말로 익숙해졌지만, 익숙해진 것이지 좋아진 것은 절대 아니다. 여전히 사람들과 왁자지껄하게 놀고 싶다. 온종일 일하고 먹고 자는 작은 집이 나를 납작하게 누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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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민 에디터
2020.05.13
리뷰
전시
[Preview] 생각하는 사람 '르네 마그리트'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이상하게도 계속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 있다. 그런 작품은 보통 마그리트의 작품이다.
멀티미디어 전을 처음으로 본건 제주 빛의 벙커에서였다. 원화가 아니어서 아쉬움을 느끼며 들어가지만, 들어가는 순간부터 압도적으로 작품속으로 들어가게 해줌으로써 그 아쉬움을 잊게 한다. 그렇기에 이번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도 기대가 된다. 르네 마그리트는 초현실주의의 대표 화가로 불리는데, 초현실주의란 무의식의 세계, 내지는 꿈의 세계의 표현을 지향하는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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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5.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끄러운 침묵은 이제 그만 [도서]
우리는 모두 문제의 책임과 해결할 힘을 나눠 가지고 있다.
읽은 책에 관한 생각을 정리하기 전에 나는 항상 왜 이 책을 읽게 되었는지, 많고 많은 책 중에 왜 하필 이것부터 내 손으로 들어 올렸는지 그 이유부터 서두에 밝히곤 한다. 그렇다고 거창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베스트셀러니깐, 누군가가 추천해 줘서, 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을 읽어보고 싶어서, 영화화된 소설이라서 등등. 이 책
by
신유나 에디터
2020.05.10
리뷰
전시
[Preview] 저 지금 작품 '안'에 있는데요?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Inside Magritte
초현실주의 작품 속에 들어갈 수 있는 전시가 있다!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심금>, 1929, 캔버스에 유채, 114cm x 146cm “오늘 기분 좋네요! 구름 위를 날고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당신은 절대 구름 위에 있지 않다. 지상에서 본 구름은 솜 쿠션처럼 폭신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구름에 앉기는커녕 바로 지상으로 떨어질 것이다. 일상적이지 않은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오히려 그것이 소름 끼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르
by
연승현 에디터
2020.05.10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아트인사이트 박수정 에디터, "솔직하고 진실된 글로 공감 이끌고 싶고, 카테고리 넓혀보고 싶다"
아트인사이트 박수정 에디터와의 만남
5월 6일 (수) 연남동 오렌지리프 카페에서 아트인사이트 박수정 에디터와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아트인사이트가 주선한 1:1 티타임, 인터뷰 프로젝트를 통해서 평소 눈여겨보던 에디터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박수정 에디터는 ‘사색이 간절했던 순간’, ‘조금 많이 사적인 이야기’ 등 주로 일기 형식의 에세이와 ‘두 사람의 교환일기’, '눈과 귀를 잠시 맡겨보
by
유수미 에디터
2020.05.09
리뷰
도서
[Review] 티끌 같은 나 [도서]
호흡이 굉장히 빠른 러시아 소설이다.
호흡이 굉장히 빠른 러시아 소설이다. '이 중간 없는 전개는 대체 뭐지????' 머릿속에 물음표를 그리면서 계속 따라 읽어갔다. 일반적으로 갈등 양식이 기-승-전-결 이라면, <티끌 같은 나>는 전-전-결-전 이런 느낌이었다. 인물의 심정이나 감정변화에 집중하지 않았다. 문장이 짧아서 호흡이 굉장히 빠르다. 정말 폭주기관차처럼 행동으로 내용을 전개했다.
by
최지은 에디터
2020.04.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의 세미누드 촬영기 1편
10년 된 ‘The Bucket List'의 '세미누드 촬영'을 드디어 하다!
얼마 전, 내 10년 묵은 체증이 내려갔다. 죽기 전, 이건 꼭 하고 말겠다는 ‘The Bucket List’. 매년 다이어리 앞 장에 항상 있던 것 중 하나인 ‘세미누드 화보 촬영하기’를 드디어 했다! 때는 고등학생. 자퇴 전이었나, 후였나, 가물가물하다. 사실 청소년 관람 불가인 19세 딱지가 붙은 드라마지만, 재밌게 즐겨봤다. 바로, Sex And
by
홍서원 에디터
2020.04.28
리뷰
도서
[Review] 나를 사랑해가는 긴 여정 - 빅토리아 토카레바의 '티끌 같은 나'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야망과 사랑이 담긴 이야기가 지금 각자의 자리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용기를 전한다.
빅토리아 토카레바가 그려가는 여성은 강인하다. 이 강인함이 막대한 부를 지녔다거나 대단한 힘 혹은 지위를 지녔음에 기인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 실패를 맛보면서도 마음을 지탱하며 삶을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인다. 평면적이고 수동적으로 묘사되던 옛 문학 속 여성 캐릭터와 달리 주체적이고 의지적인 한 개체로 그려진다. <티끌 같은 나>
by
신은지 에디터
2020.04.28
리뷰
도서
[Review] 백조 같은 인생을 꿈꾸었지만 - 티끌 같은 나
그냥 저게 저 사람의 인생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말이다.
러시아 문학은 처음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러시아의 지리, 역사, 정치 등 관련된 소재들이 등장해서 조금 낯선 감은 있었지만, 주인공들 모두가 야망 있는 여자라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소설집이 두툼해서 시간나는대로 틈틈이 읽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그렇게 술술 읽히진 않았다. 처음에 나오는 <티끌같은 나>에서, 주인공 안젤라가 가수의 꿈을 펼치기
by
김다연 에디터
2020.04.28
리뷰
도서
[Review] 이토록 '평범한' 여성의 등장 - '티끌 같은 나' [도서]
여전히 우리의 현재에 뿌리딛고 있는 차별과 혐오로 점철된 사회는 《티끌 같은 나》 속 이리나가 살던 모스크바와 겹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아닐까.
1. 현대 러시아 문학, 그리고 여성 서사 러시아 소설이라면 오랫동안 좋아해왔다.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푸시킨 등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19세기 대문호들부터 나보코프, 바벨, 유리 올레샤 등 미적으로 정제된 20세기 작가들에 이르기까지. 작품들이 가진 개성들은 모두 뚜렷하지만, 위대하지 않은 평범한 인물에의 초점, 어딘가 조금씩 가라앉은 분위기, 사
by
장은재 에디터
2020.04.27
리뷰
도서
[Review] 티끌 같은 나, 평범한 사람, 그러니까 우리들의 이야기 - 도서 '티끌 같은 나'
티끌같은 존재인 우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
나는 읽는 책의 90 퍼센트 이상이 문학을 차지할 정도로 문학 편식자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좋아하는 것은 나와 동시대를 살고 있거나, 꽤나 가까운 과거에 살았던 한국 작가들의 작품들이다. 여러 유명한 고전들은 어린 시절에 이미 많이 읽은 탓에 손이 안 가는 것도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낯선 나라의 낯선 시간대의 이야기보다는 힘을 들이지 않고도
by
이지현 에디터
2020.04.26
리뷰
도서
[Review] 꿈과 사랑과 돈, '티끌 같은 나'
우리 삶을 생기있게 만들어 주는 요소에 온몸으로 부딪치고, 거절당하고, 그 상흔으로 인생에 깊이를 더할 뿐이다.
러시아 작가 빅토리아 토카레바의 책이 잔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빅토리아 토카레바는 러시아 페미니스트 작가로서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국내 번역서로는 지만지 출판사의 '토카레바 단편집'이 있다. 지만지 단편집과 이번 선집에 겹치는 작품은 없으니, 토카레바를 알고 있던 독자라면 더 읽을 작품이 생겼으니 반가운 일이다. 그는 1937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
by
김나은 에디터
202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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