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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두 조각 사랑의 필요조건 [공연]
뮤지컬 <헤드윅>, 사랑의 '기원'이 아닌 '시작'에 대하여
뮤지컬 <헤드윅>의 메인테마는 ‘사랑의 기원’이다. 플라톤의 <향연> 속 신화와 함께 헤드윅은 묻는다. 그렇다면 나의 반쪽은 어디 있는지, 나와 닮았는지, 다르지만 잘 맞을지. 관객에게, 그리고 헤드윅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헤드윅>이 전하는 메세지는 사랑의 ‘기원’보다는, ‘시작’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헤드윅>은 모든
by
이시현 에디터
2021.10.11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조용한 전쟁
바람직하고 효율적인 시대의 개인. 내가 도구를 사용하는 건지, 도구가 나를 착취하는지.
한승민(Han SeungMin) 조용한 전쟁 (A quiet war) 2021 3D model 그림판 3D (Microsoft Paint 3D) Seoul 사람은 본질은 풍경이다. 정신없고, 무질서한 풍경이야말로 온전한 삶과, 주체적인 인간의 본질이다. 원래 삶은 두서없고 뒤죽박죽이다. 흠 없는 시스템과 바람직한 인간이라는 정의는 감옥과도 다름없는 삶을
by
한승민 에디터
2021.10.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일본군 '위안부' [사람]
여전히 우리가 떠올려야 하는 이야기
일본군 ‘위안부’. 아마 대한민국 국민의 대다수가 이 이름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대다수에게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단순히 알고 있는 문제, 그 선에서 끝나기도 한다. 일본군 ‘위안부’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어떻게 써야 가장 적절한지, 지금 현재의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 문제는 가끔 그저 ‘안타까운 문제’ 정도로 우리의 의식에서
by
조소연 에디터
2021.10.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아미가 돋보이는 조각 작품 [미술/전시]
우아미가 돋보이는 동양, 서양 조각품
당분간, 예술의 영역을 구분해 각각 2 작품씩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 소개할 예술 영역은 회화와 마찬가지로 아주 오랜 시간 순수예술의 영역에 속해 온 조각이다. 오늘 소개할 조각 작품은 각각 동양, 서양 조각으로 둘 다 우아미가 특징이다. 예술작품을 배우고 공부하면, 늘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작가의 의도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되는데,
by
이세연 에디터
2021.10.0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K-POP이 신화가 아닌 역사가 되려면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위계의 그림자를 해부하다
하루라도 음악을 듣지 않는 날이 없는 ‘음악 마니아’인 나는 음악에 관한 모든 콘텐츠를 즐겁게 향유하지만 단 하나, 음악 평론만은 잘 즐기지 못한다. 기분 좋게 들었던 음악이 저평가를 받아 속상했던 경험들 때문이다. 특히, 한 아티스트를 그의 음악적 역량과는 무관한 연예인으로서의 행보로 장문에 걸쳐 무참하게 힐난한 평론을 읽은 기억이 불쾌하게 남아 있다.
by
조현정 에디터
2021.10.01
리뷰
도서
[Review] 경계를 지우고 내 안으로 - 예술가의 일
이름이 곧 예술이 된 사람들
이 책은 작가의 기록으로 시작된다. 직업이 예술가인 삶. 그러한 예술가의 일상과 그들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던 과정을 담아낸 작가의 일차원적인 3년간의 기록연장선이다. 표면에 강렬한 색채로 그려진 데이비드 보위의 얼굴을 보며 그의 생의 단편이 궁금했다. 내가 알고 있는 데이비드 보위의 대표적인 일화는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른 히트곡 ‘my way’의
by
정선희 에디터
2021.09.30
리뷰
도서
[Review] 예술가의 일, 삶을 예술로 조각하다 [도서]
인생은 곧 예술이자 예술은 또하나의 인생이다
‘예술가의 일이란 사람들이 예술에 대해 더 나아가 삶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화폭 앞에서, 무대 위에서, 거리를 누비며 자신의 세계를 꿈꾸고 실현한 33인의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도서 <예술가의 일>에서 내게 인상깊었던 3명의 예술가를 차례대로 소개하고자 한다. 그 영광의 주인공은 바로 말러, 니진스키, 그리고 르네 마그리트다. 음악의 연금
by
이소희 에디터
2021.09.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연중무휴의 사랑' [도서]
올해 읽은 에세이 중 가장 좋았다고 말하면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친구들에게 내 마음이 전해질까?
책에 대한 감상을 읽다 보면 문장의 주인이 어떤 마음으로 책에 대해 평했는지 절절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누군가의 인생을 관통하며 강렬한 흔적을 남긴 책, 그래서 감상평 속에 함께 읽자는 목소리가 담긴 책. 그런 책을 접하게 될 때면 본능적으로 나에게 큰 영향을 줄 거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주저없이 책을 읽었고, 역시 직감은 정확했다. 임지은 작가의 <
by
조윤서 에디터
2021.09.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몬드리안과 그 균형성 [미술/전시]
단순해보이는 몬드리안 그림 파헤치기
피에트 몬드리안(Piet Mondrian, 1872-1944)은 네덜란드 출신의 화가로, 추상회화의 선구자로 불린다. 그는 데 스테일(De Stijl) 운동을 이끌며 추상 형식을 통해 보편적인 실재(reality)를 구현하고자 했다. 이러한 그의 작품은 대중에게도 매우 친근한데, 그 이유는 몬드리안의 기하학적 추상이 건축, 디자인, 패션 등 생활 속 다양
by
조소연 에디터
2021.09.28
리뷰
도서
[Review] 현대미술에서 엿본, 틀 밖에서 생각하는 법 - 아트인문학
혁신과 창조의 노하우
어느 날 한 예술가가 깨닫는다. 그간 남들 뒤만 따라왔다는 것을. 그는 벽을 기어올라 홈에서 탈출한다. 드넓은 세상과 마주해 감격한 그는 영감에 휩싸여 과거에 없던 미술을 창조한다. 이로써 미술의 지평을 넓힌 그는 미술의 지도에서 빛나는 하나의 점이 되었다. - 11p 새로운 미술이 창조되는 순간이다. 한 예술가는 홈에서 탈출하여 하나의 점을 만들어낸다.
by
이소희 에디터
2021.09.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깨지고 조각난 사람들이 만나 -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영화]
깨지지 않은 척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
완벽한 계획을 가진 남자 완벽한 인생 계획을 세운 남자가 있다. 자신의 망상증과 조울증, 불륜을 저지른 아내, 그녀와의 별거. 이 모든 것을 없던 일처럼 뒤로 보내고 완벽하게 달라질 수 있는 계획.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 상담사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가 몸을 만들고 정신을 차리면 아내가 돌아올 거예요. 그게 약보다 낫죠. (...) 이건 병원에서 배운 거
by
조예음 에디터
2021.09.27
리뷰
도서
[Review] 낭만을 가질 수 있는 시간 - 예술가의 일
'감정'을 기록하는 수단, '자아'를 각인하는 수단
최근 들어 예술 서적을 많이 읽는다. 여러 주제를 추천받는데도 눈길이 가는 책이 비슷하다. 주제를 편식하지 않기로 다짐해도 관심 여부에 따라 이해력이 확연히 다르다. 그렇다고 관심 분야에서 우뚝 솟을 만큼 전문적인 지식이 있진 않지만 얄팍하고 넓게 관심이 있다보니 두루뭉술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저번에 읽은 책은 <아트인문학: 틀 밖에서 벗어나는 법>을
by
이서은 에디터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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