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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욕망의 지배구조 -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사랑이라는 환상을 좇아 무너진 세상 안으로
여러모로 관심이 많은 작품이었다. 해당 희곡을 각색한 영화 ‘블루 재스민’을 매우 좋아하기도 하고, 대학교 1학년 때 학과 행사인 원어연극에 연기자로 참여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의 스탠리를 연기하기도 했다. 대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준비하는 연극인 만큼 예산이나 시간의 한계로 인해 아쉬운 점들이 있었기에, 이번에 전문가들은 같은 극을 어떻게 무대에 올렸
by
노상원 에디터
2021.10.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보석들의 빛나는 움직임, 발레 '주얼스' [공연]
국내 초연 조지 발란신의 <주얼스>
국립발레단의 하반기 첫 전막 발레 <주얼스>가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올려졌다. 국립발레단의 제187회 정기공연으로 올려진 <주얼스>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작품이다. 신고전주의 발레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조지 발란신의 작품인 <주얼스>는 스토리가 있는 다른 발레 작품과는 다르게 오직 무용수들의 몸짓과 음악으로만 이루어진
by
조윤서 에디터
2021.10.3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뻗어가는 작품, 닿아주는 관객
좋은 관객이란, 작품의 손을 기꺼이 잡아주는 관객이다.
어느덧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내내 움츠렸던 몸을 펴긴 아직 이르지만, 올가을엔 나름 다양한 문화를 즐겼다. TV로만 봐왔던 좋아하는 가수의 목소리를 콘서트에 가서 실제로 들을 수 있었고, 기다렸던 영화가 개봉하여 벌써 두 번이나 관람했다.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보며 감동했고 좋아하는 작가의 새로운 소설집을 구입하여 막 읽기 시작했다. 아직은
by
조현정 에디터
2021.10.31
리뷰
PRESS
[PRESS] 무엇을 위해 노래하는가 – 뮤지컬 미인
누구에게나 익숙한 음악이라는 점이 주크박스 뮤지컬의 매력인 것 같다.
뮤지컬 <미인>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 하에서 은밀하게 독립운동을 하면서 자유를 갈망했던 인물들의 상황을 1970년대 독재 정권 하에서 자유를 노래했던 신중현의 음악과 결합하여 극을 구성하고 있다. 강산은 인텔리로서 일본으로 장학생으로 유학을 갔다가 병연과 독립운동을 하다가 발각되어 조선으로 다시 돌아온다. 그 후에도 은밀하게 병연과 두치와 함께 독립운
by
김소정 에디터
2021.10.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현재와 과거, 동양과 서양 막론하는 '수집'을 향한 열망 [미술]
르네상스 유럽의 '호기심의 방'과 조선의 '책가도'
최근 미술계의 핫이슈 중 하나는 바로 ‘컬렉팅’이다. 요즘만큼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의 사람들이 미술품을 수집에 열성스럽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예술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관람 뿐 아니라 수집도 한번쯤 생각해보는 시대가 되었다. 지금처럼 보편적인 현상은 아니었지만 이런 수집 문화는 르네상스 시대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학문과 문화의 부흥을 이루
by
이서정 에디터
2021.10.29
리뷰
도서
[리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연장선, 아웃 오브 이집트 [도서]
짭짤한 바다 공기와 건조한 바람이 분다.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영화로 접한 뒤 원작 소설이 궁금해 빌려보게 되었다. 소설은 영화를 넘어선 짜릿한 만족을 주었다. 설레면서도 불안한 첫사랑을 표현한 이야기는 하늘의 파랑, 이탈리아에 비추는 노란 햇빛, 그리고 약간의 핑크가 수채화 그림에 장식을 더한다. 이 책이 필자인 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 된 지 3년이 된 지금, 작가 안드레 애치먼의 회고록
by
임민하 에디터
2021.10.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눈이 언제쯤 그치려나" - 윤희에게 [영화]
"보시다시피 지금은 LGBTQ 콘텐츠가 자연스러운 2021년입니다. 그게 정말 기쁘고요.”
* 이 글은 영화 <윤희에게>에 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치지 않는 눈을 치워보려다 그치지 않는 눈이 있다. 모두 치워버리겠다고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도 치우면 또 쌓이고, 쌓이면 또 치우고, 그러면 또 쌓여만 간다. 그 앞에서는 그저 내리는 것을 무력하게 맞으며, 언제쯤 그치려나- 하고 뱉어 보는 것만이 최선인, 그런 눈이 있다. 영화 <윤희
by
조예음 에디터
2021.10.2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람은 한마디로 정의될 수 없어 [도서/문학]
"슬픔이여, 안녕!"
* 도서 "슬픔이여 안녕"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참 좋고 맑은 날씨가 계속되는 10월의 요즘이다. 얼마 전부터 사람들을 자주 만나며, 그들이 가진 입체적인 일면을 확인할 일이 있었다. 우리는 TV 속 이미지에 너무나 길들여져 있기에, 사람들을 대부분 착한 사람과 나쁜 사람, 화가 많은 사람과 화가 적은 사람, 예민한 사람과 무딘 사람처럼 양극단
by
조소연 에디터
2021.10.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주 조금 더 좋은 사람 [문화 전반]
그래서, 나 왜 글을 썼지?
‘그래서, 나 왜 글을 썼지?’ 며칠 동안 우울한 내 기분에 빠져있었다. 지금도 진행 중이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도 한몫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친한 친구와 몇 주 전에 만났다. 나와 비슷한 템포로 살아가는, 언제 만나도 편한 나에겐 소중한 친구다. 그 친구는 11월 초가 생일인데, 자신의 생일이 오는 게 별로라고 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또 일 년이
by
임민경 에디터
2021.10.25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나는 나와 살아간다, 2인조
요즘 모든 것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는 순간이 자주 찾아왔다. 특히 나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다양하고 복잡한.. 개미지옥에 빠지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이 길잃은 갈피는 2년 전 지금까지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내 인생의 의미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되면서 시작됐다. 계기는 없었다. 힘든 일상이 지속되자 그냥 난 어떤 사람인지 정리하고 싶었고, 난 무
by
정다은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성의 안전에는 돈이 든다 [도서/문학]
“여성의 안전에는 돈이 든다.” - 129페이지 나는 두려움이 많다. 늘 가족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살았음에도 현관문이 갑자기 열려 괴한에게 당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어린 나는 이불 속에 몸을 말아 넣곤 했다. 어린 나의 두려움에는 상상력 외에는 특별한 기원이 없었지만, 다 커버린 나에게는 두려움에 명확한 이유가 생겼다. 눈을 뜨면 어김없이 하루에 몇 명
by
김희진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을 타는 당신에게 위로를 주는 Playlist [음악]
위로가 필요할 당신, 지금 이 음악을 처방드립니다
가을은 왠지 모르게 쓸쓸한 계절입니다. 한때 만개했던 꽃들은 다 시들고 농작물과 열매는 거두어드려 그 자리에는 시원섭섭함만이 남아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기마저 지나가게 되면 추운 겨울이 찾아와 마음이 더 시려옵니다. 분명 날씨와 주변 풍경은 우리 마음에 영향을 주기 마련이니까요. 만추(晩秋)를 보내는 방식은 가지각색입니다. 사랑하는 누군가와 따뜻한 시간을
by
박도훈 에디터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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