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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누런 세상, 그 너머의 사랑 이야기 – 안전가옥 앤솔로지, ‘미세먼지’ [도서]
가장 아날로그적인 가치를 가장 트렌디한 그릇에 담아 기억하는 법
전국민적 관심사, 미세먼지 소설의 등장 2019년 상반기. 역대 최고의 미세먼지가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공기청정기와 마스크 사업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렸고, 날씨검색을 통해 기껏해야 오늘 비가 오는지 정도만 확인하던 사람들은 미세먼지 농도를 제일 먼저 확인하기 시작했다. 중국에 대한 혐오감은 나날이 커졌고, 그와 동시에 중국에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한국
by
박민재 에디터
2019.12.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는 우리가, 대기를 나눠 마시는 방법 [도서]
책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읽고
같은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서로가 외계인 같을 때 보현을 무슨 말로 위로해야 했을까? 나는 순간 보현을 위로할 수 있는 어떤 언어도 나에게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소설 <감정의 물성> 中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소설집에서 공감되었던 한 문장이다. 소설 ‘감정의 물성’의 화자 정하는 소설 내내 우울에 젖어있는 애인 보현을 이해하지
by
박해윤 에디터
2019.11.2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벌레 생산과 제거의 시대 [문화 전반]
카프카의 소설 <변신>과 오수연의 <벌레>를 통해 인간과 우리 사회에 질문을 던져보았습니다.
벌레의 탄생 인간이 벌레를 보았을 때의 반응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죽이거나, 잡아서 다른 곳으로 치우거나, 그것이 없는 다른 공간으로 피한다. 이 세 가지를 행하는 인간의 심리는 제각기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벌레와 공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언제부터 벌레 제거의 역사가 시작되었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왜 벌레를 죽이는가’에
by
안루비 에디터
2019.11.25
리뷰
공연
[Preview] 한국 공연계의 전설, 뮤지컬 지하철 1호선 [공연]
뮤지컬 지하철 1호선 Preview
퀴퀴한 냄새, 텁텁한 공기, 수많은 사람, 좁고 불쾌한 공간. ‘서울 지하철’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대개 그렇다. 특히나 출퇴근 시간의 서울 지하철은 ‘지옥철’로 악명 높다. 지하철로 통근, 통학하면서 성격을 다 버렸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지하철은 가장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인기 교통수단이지만, 그만큼 시민들의 고단함과 애환이 진하게 배어
by
황혜림 에디터
2019.11.23
리뷰
공연
[Preview] 전설이 돌아왔다: 뮤지컬 "지하철 1호선" [공연]
지하철 1호선에 탑승해봅시다.
근 몇 년간 지하철은 나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경기도에 살고 있기 때문에 약속이 잡히던 학교를 가던 서울로 나가야만 했고 지하철은 그 때마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최고의 교통수단이 되어주었다. 지하철 덕분에 매일 손쉽게 오고 가지만 이제 정말 그만 만나고 싶을 때가 더 많았다. 그 속의 수 많은 사람들에게 치이다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by
김유라 에디터
2019.11.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지나온 적 없는 시절을 그리워하며 –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영화]
그리움은 보통 지나오거나 떠나간 것들에 대한 것이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있지도 않았던 것을 그리워하게 한다. 어쩌면 그것이 기억하지 못하는 어떤 날 우리한테도 있었다는 반증일까. 오늘의 영화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다.
“지나온 적 없는 세계들에 대한 근원적 노스텔지어“ - 영화평론가 이동진 그리움은 보통 지나오거나 떠나간 것들에 대한 것이기 마련인데 이 영화는 있지도 않았던 것을 그리워하게 한다. 어쩌면 그것이 기억하지 못하는 어떤 날 우리한테도 있었다는 반증일까. 오늘의 영화는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다. 웨스 앤더슨은 특유의 감각적인 기
by
김인규 에디터
2019.11.18
리뷰
공연
[Review] 설렘, 감성, 그리고 상상 - 뮤지컬 “우리들의 사랑”
故 김현식, 유재하, 김광석의 소극장 뮤지컬
공연장에 들어서며, ‘설렘’에 두근거리다 故 김현식, 유재하, 김광석의 음악을 듣기 위해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방문한 대학로 예그린씨어터. 故 김현식, 유재하, 김광석의 음악이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이미 공연장은 그들의 음악을 듣기 위해 방문한 관객들로 가득 차있었다. 젊은 시절의 음악을 추억하기 위해
by
김태주 에디터
2019.11.18
리뷰
공연
[Review] 추억, 뮤지컬을 완성하다 - 우리들의 사랑 [공연]
<우리들의 사랑>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마법 주문과도 같았다.
공연 입장 전부터 공연장 입구는 관객들로 붐볐다. 대부분 비슷한 연령층의 사람들이었다. 나는 엄마와 함께 공연을 보러 갔는데, 주로 엄마 또래의 관객들이 많았다. 그들은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다 같이 옛날이야기를 하며 공연을 기다렸다. 모두 즐거워 보였다. 공연장을 관객들로 가득 찼고, 모두 공연을 기다리는 설렘이 표정에서 드러
by
최은희 에디터
2019.11.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기대했던 세상은 거기에 없고 [도서]
그토록 기대했던 세상이 눈 앞에 다가왔을 때, 전혀 다른 삶이 펼쳐지기도 한다. 앞으로 만날 세상에서 우리는 어떤 표정을 짓게 될까.
소설의 표정 내가 소설을 읽는 이유는 어떤 표정을 발견하기 위해서이다. ‘어떤’이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표정의 사람들을 나는 찾아다닌다. 특별히 게으르거나 못나서가 아니라, 나쁜 짓을 잔뜩 해서가 아니라(물론 그런 인물도 종종 존재한다.) 눈앞의 삶을 충실히 살아가다보면 돌연 피어나는 얼굴. 하릴없이 마주한 삶의 진실 앞에서 저마다의 표정을
by
김인규 에디터
2019.11.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생이 거지 같은 사건들로 채워진 이유 [도서]
우울의 기록들 그리고 극복
인생이 거지 같은 사건들로 채워진 이유 남연오 "지난 한주는 어떻게 지내셨어요?" 상담 선생님의 질문으로 시작하는 첫 장은 이 책의 주인공 남연오가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과, 최근 도에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가 작은 책방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러다 작가 이름과 주인공의 이름이 둘 다 '남연오'라는 걸 깨달았다. 에세이일까?
by
이지현 에디터
2019.11.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자아?! 설정값?! - 어쩌다 발견한 하루 [TV/드라마]
조금 더 특별한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수많은 여자친구에게 인기 절정인 학교 내 꽃미남 무리. 흔히 금수저, 흙수저라고 불리는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사랑. 다소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 이 3가지는 꽃보다 남자와 같은 순정만화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요소로 10월부터 방영 중인 청춘 학원 로맨스물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도 단연 찾아볼 수 있다. 스리고의 꽃미남 3인방 A3, 금수저인
by
오나은 에디터
2019.11.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기적을 믿게 해준 경험, 오라드리밍 프로젝트 [사람]
꿈을 이루려는 시도부터, 추락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까지 분투기
나에게 기적을 경험하게 해준 오라드리밍 프로젝트 페미니즘 앤솔로지 공모전에 당선되다! 그러나... 한 독립출판사가 책 <페미니즘 앤솔로지>를 제작할 목적으로 공모전을 열었다. 소설 쓰는 걸 업으로 삼고 싶었던 나는, 저 대회에 꼭 당선되어 책을 출간하고 싶었다. 원고를 투고한 뒤, 가슴 떨리는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다. 긴 기다림 끝에, 당선되었다는 연락
by
김소 에디터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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