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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Story
[Interview] '기본'에 놀러 오세요 - 주재훈 영화감독
영화감독이 운영하는 독서모임 '기본'
은평구 신사동 어딘가에선 때때로 책과 함께 낯선 사람들이 모인다. 나이, 성별, 직업에 관계없이 함께 책을 읽고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곳. 삶에 가까이 맞닿아 있을수록 좋은 만남이 이뤄지는 것처럼 이 모임에선 모두가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귀담아듣는다. 독서모임 '기본'을 운영하는 주재훈 감독의 생각도 그렇다. 책을 매개로 타인의 생각을 공유하
by
김지아 에디터
2020.06.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위약 효과(placebo effect)와 준비운동 [도서]
독서 근육의 다양한 간섭이 풍부한 의미와 사고 실험을 가능케 하고, 그것은 고스란히 나의 진폭에 영향을 준다.
하루에도 몇 번씩 하찮은 일에 나를 침탈당하거나 빼앗기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도대체 얼마나 잘 먹고 잘살기 위해 이런 일들에 생채기를 입어야 하는지 회의감에 휩싸이기도 한다. 하루하루 잘 소화하며 사는 게 그런 순간들을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종이에 베인 것 같은 자잘한 마음의 상처와 그것을 직면하는 현실에 조금씩 지쳐 어느
by
조원용 에디터
2020.06.2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독립출판물 제작자 민민우(MINMINU)
1인 펑크 출판사 <쌔끈 남고딩>의 민민우 작가 인터뷰
독립출판물 <기원> 작년 가을 무렵, 소규모 독립출판물 및 창작물 마켓 '소소 시장'에서 민민우님의 책을 만난 적이 있다. 귀여운 그림이 그려진 표지와 다채로운 색감이 눈을 사로잡았다. 민우님의 부스에서 특히 눈에 들어온 건 진(Zine;잡지(Magazine)를 어원으로 한 단어로, 제작부터 출판까지 모두 자비로 이루어지는 1인 출판물) 형식의 책이었는데
by
임정은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Art and fear: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예술가들을 위한 책, 예술가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들어보자.
'당신의 예술은 진정 무엇인가?'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목표에 이르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무엇인가?' Part 1 예술가들을위한 책 '예술가들은 작업을 하지 않는 고통이 작업의 고통을 넘어서야만 작업에 임하는 법이다.' -스테판 디스태블러(Stephen Destaebler 1933~. 미국의 도예가) 이 책은 예술가이자 오랜 기간 친구인 두
by
정세은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타인의 중력을 존중하는 방법론 : 내게 무해한 사람 [도서]
각자의 중력을 찾아서,『내게 무해한 사람』읽기
유독 외로운 감정이 드는 날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이런 날에 나는 최은영의 소설집을 자주 꺼내어본다. 그의 두 번째 소설집 『내게 무해한 사람』 속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관계에 서로가 푹 빠져있던 시절이 있다가도 어느 순간 거리를 두고 서서히 멀어진다. 이 애틋한 과거 시절을 돌아보는 인물들을 보면, 나의 지나간 관계를 돌아보게 된다. 이것은 예민한
by
전지영 에디터
2020.06.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태도가 작품이 될 때; 우리는 다르지만 함께할 수 있다 [도서]
어느 누구도 다르다는 이유로 상처받지 않는 세상, 예술은 어떤 태도에서 시작되는가?
어느 누구도 다르다는 이유로 상처받지 않는 세상, 평등, 의식, 자유 등과 같은 개념을 스스럼 없이 꺼낼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예술은 어떤 태도에서 시작되는가? <태도가 작품이 될 때>, 박보나 이 책의 제목 '태도가 작품이 될 때'는 1969년 스위스 쿤스트할레 베른에서 열렸던 큐레이터 하랄드 제만의 역사적인 전시 '태도가 형식이 될 때(When Att
by
정다경 에디터
2020.06.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작은 날개로 세상을 끌어안는 법 [도서]
따뜻한 세상이 우리를 비출 수 있도록, 함께일 때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아가미 구병모 작년 추석, 본가로 향하기 위한 고속버스에 오르기 전, 잠시 서점에 들러 책을 한 권 구매했었다. 한국 소설하면 상당히 유명한 구병모 작가님의 <아가미>. 출판된 지 1년하고도 반년이 지난 시점이라 조금은 늦은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상당한 사람들이 추천하던 그 도서를 읽으리라 다짐만 하다가 드디어 한가득 기대를 품고 그 책장을 넘기기
by
신유나 에디터
2020.06.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집에서 바퀴벌레를 잡으려고 책을 던졌다 [문화 전반]
다양한 책의 쓸모. 그 속에서 계속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날이 따뜻하다 못해 더워졌다. 그리고 습해졌다. 그 말은 집에 바퀴벌레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바퀴가 등장한 것은 공포 영화처럼 새벽, 책상에 앉아 밀린 과제를 하고 있던 때였다. 시야의 구석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게 느껴졌다. 고개를 돌려 발견한 것은 검지 두 마디만 한 바퀴벌레였다. 내가 발견한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유히 쓰레기통으로 향하고 있는
by
진수민 에디터
2020.06.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한 권으로 읽는 연극의 역사 [도서]
과거 연극의 위상과 관객의 역할에 대하여.
몇 년 전부터 뮤지컬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대학에 진학하기 전에도, 그리고 진학한 후에도 뮤지컬 관련 책을 읽고, 관련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고, 공연 관람도 최대한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뮤지컬과 같은 극예술의 시초인 연극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너무 잘 알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극 장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기회가 마땅치 않아 아
by
송진희 에디터
2020.06.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가 쓰고 싶은 책 [문화 전반]
내가 쓰고 싶은 책. 내가 담고 싶은 이야기.
글을 쓰는데 밖에서는 비가 내린다. 열어둔 창문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다. 무더웠던 요 며칠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반가운 바람이다. 우산을 쓰고 거리를 걷는 사람들의 목소리도 혼자 있기엔 심심했는지 함께 방으로 들어왔다. 멀리서는 차들이 도로 위에 스며든 빗물을 시원하게 가른다. 새해가 밝았다며, 친구들에게 새해 인사를 돌린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월이
by
이중민 에디터
2020.06.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활자 잔혹극 [도서]
유니스 파치먼은 읽을 줄도 쓸 줄도 몰랐기 때문에 커버데일 일가를 죽였다.
루스 렌델 루스 렌델(Ruth Rendell)은 영국의 스릴러 및 심리 미스터리 작가이다. ‘루스 렌델’과 ‘바바라 바인(필명)’이라는 두 개의 이름으로 소설을 발표하였다. 루스 렌델로 발표하는 작품과 바바라 바인으로 발표하는 작품은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루스 렌델로 발표한 작품은 속도감 있는 사건으로 인물을 보여주며, 바바라 바인으로는 사회, 문화,
by
이승현 에디터
2020.06.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인생에서 섹스만 없어도 우린 훨씬 편할지도 모른다 [도서]
<인생학교 : 섹스>를 읽고
섹스로 고민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난 왜 섹스가 재미 없지?', '언제쯤 만족스러운 섹스를 해볼 수 있을까?', '나만 연기를 하는 건가?', '왜 내 아내는 나와 섹스하기 싫어할까?', '더 이상 서로를 원하지 않는 우리는 이제 사랑하지 않는 걸까?', '나만 이상한 성적 취향을 갖고 있는 걸까?' 나열하자면 끝도 없다. 그러니 인생에서 섹스라는
by
김명재 에디터
202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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