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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성공은 직선이 아니다” 어쩌면 모두에게 필요했을 이야기 [사람]
시대가 사랑한 공연예술가, 요안 부르주아의 작품 "success isn't linear"에 대해서
요안 부르주아의 퍼포먼스, Success isn't linear는 한마디로 '성공을 향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고정되어있는 예술품의 형태가 아닌, 퍼포먼스의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Success isn't linear의 퍼포먼스가 시작되면 차분한 템포의 음악과 함께 한 백발의 남성이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다. 계단을 오르는 몸짓은 무척 느리고, 남성은 발
by
최현서 에디터
2022.11.30
리뷰
전시
[Review] 장르를 넘어 재치 있게 일상을 그려내는 예술가 -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드로잉에서 시작하여 회화까지 이어지는 작품 속 우리의 모습을 찾아보자
사실 이번 전시를 통해서 처음 ‘장 줄리앙’이라는 작가를 접했지만 선뜻 그의 작품을 만나러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첫번째 이유는 작가가 직접 전시가 이루어지는 DDP를 방문하여 전시장 조성에 함께 했다는 점에 있었다. 해외에서 작품을 들여온 전시의 경우, 어렵사리 작가의 자문을 구하거나 팬사인회 등을 위해 작가가 일회성으로 방문하는 경우는 보았어도
by
박다온 에디터
2022.11.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마음속 머무른 풍경 하나, 3028
매일 계단을 오르고 또 올랐다. 계단 끝에 다다른 곳에서 아이들의 웃음을 열고, 때로는 눈물을 마주했다.
마음속 머무른 풍경 하나, 3028 비상구 계단 옆 창문 하나, '숫자 3028'이 된 나는 나뭇잎을 바라보곤 했다. 매일 계단을 오르고 또 올랐다. 계단 끝에 다다른 곳에서 아이들의 웃음을 열고, 때로는 눈물을 마주했다. 매일 마음의 계단을 힘주어 오르는 아이들과 함께 웃었고 울었다. 나 역시 그들과 함께 마음의 계단을 올랐다. 언제나 스스로 웃음을 열
by
권은미 에디터
2022.11.0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하이브리드 별종 예술가, 조아라
"진정성 있게 자기만의 길을 가고 있는 이런 예술가가 있구나 하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어쩔 수가 없어> 공연 사진 ⓒ최은선 배우님, 안무가님, 연출님, 대표님… 그를 부르는 호칭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는 나에게 그때그때 필요한 대로, 원하는 대로 부르라고 하는 그는, 스스로를 ‘하이브리드 별종 예술가’로 지칭하는 조아라다. 판소리, 연기, 무용 세 분야를 전공한 조아라는 2011년 몸, 소리, 말을 바탕으로 다양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03
리뷰
도서
[Review] 가장 사적이고 솔직한 진심을 담아 - 반 고흐, 프로방스에서 보낸 편지
빈센트 반 고흐는 화가인 동시에 언어의 예술가였다.
얼마 전 다른 책의 서평에서, 나는 괴로울 때 주로 미술과 음악의 힘을 빌린다는 이야기를 적은 적이 있다. 작품들을 감상하는 것 자체가 나에게 위로를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때때로는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좋아하는 노래를 불러보며 복잡한 마음을 정리해보기도 한다. 작품 감상 혹은 예술적인 활동만큼이나 내게 의미 있는 건, 바로 예술가들의 삶이다. 어떤 예
by
송진희 에디터
2022.09.30
리뷰
도서
[Review] 절망과 고통의 삶, 희망으로 그려내다 - 위로의 미술관 [도서]
모든 좌절을 경험했기에 오히려 모두를 위로할 수 있었던 25명의 화가와 그들의 작품들
“고통은 지나가지만 아름다움은 남는답니다._오귀스트 루느아르.” [위로의 미술관]과 첫 만남. 나는 앞표지에 인쇄된 한 문장에 눈길이 갔다. 곧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 진병관이 전해주는 감동의 명화 수업으로 빠져들고 싶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의 미술관을 1,500여 회 이상 다니며 쉽고 재미있는 미술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진병관 작가는 전작
by
권은미 에디터
2022.09.17
리뷰
도서
[Review] 꽃을 보고자 하는 사람에겐 언제나 꽃이 피어있다 - 위로의 미술관 [도서]
그들이 붓을 놓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
나는 혼란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모든 게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야 할지, 당장 지금 내가 집중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알기 어렵다. 지금껏 나는 가까운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희망을 얻고 많이 위로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 역시 제각각의 이유로 쉽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부터,
by
송진희 에디터
2022.09.16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이 소설이 될 때 :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피아노 리사이틀
건반 위의 예술가,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L.v.Beethoven - Piano Sonata No.17 Op.31 No.2 'The Tempest'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17번 '템페스트’ ‘근대 회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폴 세잔의 그림을 마주할 때마다 나는 세잔의 작품을 입체적으로 느끼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책에서 마주하는 이미지를 노력으로 느끼기엔 분명 한계가 있었다. 그런데 미술관에서
by
심은혜 에디터
2022.09.09
리뷰
도서
[Review] 포기하지 말고 나아가자 - 위로의 미술관
예술가들의 고통,노력 그리고 사랑
삶을 고통 없고 힘듦 없이 편안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누가 있을까? 난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환경에 맞게 고민과 시련과 어둠은 누구에게나 있다고 본다. 이 책 속에 나온 예술가들도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아는 유명한 작가들이지만 그 당시에는 생활고에 시달리기도 하고 슬픔과 시련으로 인해 한동안 그림을 그리지 못했던 사람들도 있다. 그런 작가들
by
김지연 에디터
2022.09.0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의 엄마께, 어머니께
이다음에 내가 엄마가 되어야 조금이라도 알 수 있겠지.
그날도 엄마와 나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저녁 일과를 마치고는 서로 영상통화를 함께 하며 웃었다. 문득 대화 말미에 엄마께 여쭈어보았다. 나 : "엄마, 엄마는 언제가 되어야 일 안 하시고 쉬세요?" 엄마 : "이번 생은 포기했어. 흐흐. 일을 하는 게 몸이 고단해도 또 내가 움직여서 이 나이에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고 좋은 거지." 나 :
by
권은미 에디터
2022.09.08
리뷰
도서
[Review] 그가 스스로 예술가로 존재하려고 하지 않았던 이유 - 비비안 마이어: 나는 카메라다
우리는 절대 알지 못할 이유
2007년, 책을 쓰던 말루프는 몇 년 전 경매에서 구매한 한 여성의 사진들을 자료로 활용하고자 했는데, 순간 그 사진들이 범상치 않음을 감지했다. 그는 그 사진들이 애초 생각보다 훨씬 더 큰 가치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해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다. 그러자 한 저명한 예술가이자 비평가인 앨런 세쿠라가는 그에게 사진을 팔지 말고 일단 작가에 대해 더 알아보
by
김소연 에디터
2022.09.05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현재보다 앞으로가 더 궁금한 전위예술가, 박지형 (2)
예술을 계속 하는 것, 좋은 작품을 만들어 세상에 기여하는 것. 그리고 이를 ‘이루어질 수 있는 환상’이라고 답하는 그. 그가 도달한 환상의 세계에서 전위예술가 박지형을 다시 보고싶다.
<인스턴트 당산나무>, 철, 모터, 한삼, 111x111x124cm. 2021. 무속의 현대적 해석을 담은 설치 작품이다. 살면서 별다른 풍파가 없었지만 그는 점차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각박해지고 지쳐갔다. 어딘가에 기대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러다 작년 경험이 떠올랐다. 오래 사귄 애인과 이별하고 그 슬픔을 오방색이 잔뜩 들어간 주술적 도구이자
by
신유빈 에디터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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