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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는 모두 주기율표속의 원소였다, 뮤지컬 ‘마리퀴리’ [공연예술]
마리 퀴리가 들려주는 자기 자신을 온전히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라듐이 아닌 마리 퀴리라는 또다른 원소 뮤지컬의 초반부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마리가 라듐과 닮았다는 것이었다. 라듐은 스스로를 붕괴시켜 더 큰 에너지를 얻는다. 마리 또한 그렇다. 그녀는 자신의 온 체력과 지식을 동원하여 새로운 원소를 발견해냈고,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이전보다 편리한 생활을 얻고, 병을 치료받을 수 있었다. 더불어, 라듐은 독이 되
by
박다온 에디터
2020.04.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아래에서 쳐다보는 위 [공연예술]
쓰레기를 교환하는 사람들을 통해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의 사람의 가치는 어떤 것일지 연극 아랫것들의 위는 말한다
시장경제에서 사람들은 돈과 물건 또는 서비스를 교환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돈이 없으면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어려운 처지가 된다. 돈을 벌어 사회 속 한 구성원이 되는 것을 ‘사람 구실’이라고 인정해 주기도 한다. 돈이라는 수단은 돈이 존재하는 목적을 잊게 한다. 목적이 뭔지조차 잊은 채 주객전도된 상태에서 돈을 버는 생활을 한다. 사람들은 무엇을 위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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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에디터
2020.04.0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여성 서사 공연의 해답을 찾다 - 뮤지컬 "마리 퀴리" [공연예술]
<마리 퀴리>는 가슴이 벅차오르고 마음이 따뜻해져서 눈물이 흐르는 공연이었다.
코로나19로 극장에서 관극하는 것이 어려운 요즘, 나는 지난 관극을 다시 떠올리며 속상함을 달래고 있다. 그리고 내가 회상한 수많은 뮤지컬 중 단연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 바로 지난 29일 막을 내린 뮤지컬 <마리 퀴리>다. <마리 퀴리>, 극을 보기 전부터 많은 관심이 갔던 공연이다. ‘여성 서사 넘어 사람 이야기’, ‘과감하게 그린 여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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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에디터
2020.04.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가장 작은 마트료시카만 두 동강 나 있지 않다 [공연예술]
연극 마트료시카를 통해 현대사회의 노동을 생각해보다
모던 타임스에서 찰리 채플린이 보여주었듯 사회 속에서 노동자들은 부품이 되기 시작했다. 연극 마트료시카는 2019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부품이 되어버린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마트료시카의 구조에 대해 알아두면 연극을 이해하기 쉽다. 마트료시카의 구조는 커다란 마트료시카 속에 작은 마트료시카가 반복적으로 들어가
by
김수연 에디터
2020.04.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올해도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다면 좋겠다. 이보 반 호프 '로마 비극' [공연예술]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관통하는 <로마비극>
작년에 본 수많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고민 없이 2019년 LG아트센터의 기획 공연인 ‘이보 반 호프’의 <로마 비극>이라 말할 것이다. 아쉽게도, 공식적으로 작년 서울 공연이 마지막 <로마 비극>이었다. 이 공연의 특징은 5시간 30분 가량의 인터미션없이 진행되는 러닝타임과 자유롭게 극장 출입구를 오갈 수 있다는 것이다.
by
김화정 에디터
2020.04.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동시대성을 입힌 갈릴레이의 삶 [공연예술]
연극 <갈릴레이의 생애> 리뷰
한 편의 연극을 올린다고 가정해보자. 이를 제작하기에 앞서 무엇을 고려해야 할까. 상업성, 작품성, 흥행성 등 다양한 가치가 존재하고, 작품이 추구하는 방향에 따라서 선택지의 무수한 변주가 가능하기도 하다. 만일 필자에게 단 한 가지만 선택하라면 '통시성(通時性)'을 꼽을 것이다. 어느 시대를 가도 통용되는 서사라면 수천 년 전 고전 작품이라도 무대 위로
by
고은지 에디터
2020.03.3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환상과 현실의 경계, 연극 '환상동화' [공연예술]
현실은 환상 같은 것. 환상은 현실 같은 것. 꿈꾸는 자에게 그 경계는 무의미하다.
현실과 환상. 나는 유독 환상적인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디즈니스러운 것’과 애니메이션, 동화책을 좋아하고, 현실에는 없을 것 같은 꽉 막힌 해피엔딩을 선호한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환상은 환상일 뿐’이라며, 환상을 좇는 사람을 아직 현실을 잘 모르는, 차가운 현실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이라고 말한다. 문화예술을 소비한다는 것은 ‘사치’가 되기도 한다.
by
정다영 에디터
2020.03.31
리뷰
공연
[Review] 자신의 무의식 속 진짜 목소리를 찾아가는 사후 여행, 뮤지컬 '최후진술' [공연]
생전에 솔직하지 못한 삶을 살았던 갈릴레이, 종교재판 이후 별천지 사후세계에서 자신의 진정한 목소리를 찾아 여행을 떠나고, 그의 옆에는 동반자이자 가이드인 셰익스피어가 함께한다.
사후 세계에서 만난 동년배, 갈릴레이와 셰익스피어 뮤지컬 <최후진술>은 톡톡 튀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독특한 소재를 기반으로 한다. ‘갈릴레오 갈릴레이’라는 인물을 기반으로 하는 대부분의 작품들은 그의 업적과 사상 등 생전의 일에 대해 기록한다. 하지만, <최후진술>에서는 종교재판 이후, 갈릴레이가 생을 마감한 이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사후 세계에 도
by
박다온 에디터
2020.03.30
리뷰
공연
[Review] 갈릴레이의 '최후진술' [공연]
그래도 지구는 돈다.
갈릴레이 갈릴레오는 코페르니쿠스의 영향을 받아 지구가 돈다는 내용의 지동설을 지지했던 학자이다. 당시 교황청에서는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돈다는 천동설을 지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갈릴레이는 종교 재판을 받게 된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주장한 것을 모두 철회하고, 속죄의 의미로 천동설을 지지하는 ‘속편’을 저술하겠다고 맹세한다. 뮤지컬 ‘최후진술’에서는 속
by
송진희 에디터
2020.03.28
리뷰
PRESS
[PRESS] 모든 극장은 특별하다, 극장에 대하여 [도서]
지식과 현장 경험을 겸비한 극장경영 전문가가 들려주는 2,500년 극장사의 종단면과 횡단면!
Prologue. '극장'에 가기 힘든 요즘이다. 지난 1월 우한에서 발생해 곧 4월이 되는 지금까지도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혼란스럽기 때문이다. 밖에 나가기가 두렵고 타인과의 접촉을 줄여야 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어떤 곳에도 가기가 어렵고 꺼려진다. 그럼에도 이 시국에 굳이 이 책을 펼쳐든 이유는, 사실 별다른 건 없었다
by
차소연 에디터
2020.03.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다름이 주는 외로움 - 헤드윅 [공연예술]
“이제는 받아들여 봐요. 당신 존재의 이유를.”
사람은 모두 다르다. 나와 완전히 같은 사람은 존재할 수 없다. 너무나도 당연해 보이는 이 사실을, 나는 부정하고 살아왔나 보다. 작년 가을, 주변 사람들에게 나의 아픔을 공유하면서 깊은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나는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이 나와 이렇게나 다르고 다양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처음에는 그 사실이 흥미로웠지만, 곧 나
by
송진희 에디터
2020.03.2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이머시브 공연 - 위대한 개츠비 [공연예술]
개츠비 맨션에서 재즈 선율과 함께 찰스턴 댄스를 추고 샴페인을 마시며 파티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좌석 없는 극, 이머시브 공연 아직까지는 공연을 상상하면 배우는 무대 위에서 연기하고, 관객은 무대 아래에서 숨죽여 지켜보는 그림이 익숙하다. 하지만 무엇이든 오감을 이용해 직접 체험하고 그것을 미디어를 통해 공유하는 성향이 짙은 2030 Z세대들은 앉아서 무대 위를 올려다보기만 하는 수동적인 관객보다는 무대 위 사건에 핵심적인 인물로서 상호작용에 직접
by
박다온 에디터
20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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