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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실패는 용납 못합니다 [다큐멘터리]
성공은 모두가, 어떻게든, 완벽히, 해낼 때 실현된다.
“Failure is not an option.” 누군가 실패는 애초부터 선택지에 없기에, 용납할 수 없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타협과 꼼수는 존재하지 않고 완벽만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뉴욕의 중심에서 세계 일류 레스토랑으로 자리 잡은 ‘일레븐 메디슨 파크’의 레스토랑 경영자 윌 가이다라와 대니얼 험 셰프다. ▲ Daniel Humm(왼쪽)과 Will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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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7.1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처음을 위한 마지막 글
여태껏 에디터로서 작성한 기록에 관한 에필로그
“음, 글쎄…” 누군가 내게 ‘난 너한테 어떤 의미야? 라는 질문을 할 때, 그 대상이 사실은 차마 말로 이뤄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의미를 지님에도 말문이 턱 하고 막혀버린다. 오히려 가벼운 감정이라면 번지르르한 말로 쉽게 대답한 후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이어갔겠지만, 반대의 감정은 그 부피에 비례하는 침묵의 시간 속 어색함과 뻘쭘함만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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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7.01
리뷰
영화
[Review] 재난이라는 특수한 상황 아래 반영된 현실 : 딥워터 [영화]
우리 누구나 재난 앞에서는 미숙할 것이다.
아주 오랜만에 영화관을 방문했다. 개인적으로 재난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갖은 고난이 있더라도 어차피 주인공들은 극적으로 살아남게 될 걸 이미 알기 때문일까. 영화가 끝나면 감탄사보단 허무함과 함께 극장을 나온 경험이 더 많았다. 그렇지만 무더위에 굴복해버린 때 그 잠깐의 몰입은 절실했다. 수영장도 마음껏 가지 못하는 요즘, 간접적으로 내 몸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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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6.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를 각성시키는 것 [사람]
나는 아직도 잠에 취해 있으며, 이 글은 이를 정확히 반영했다.
사람이 참 간사하다고 느낀 것이, 지나간 고통은 그 깊이에 상관없이 지나가게 되면 잊어버린다. 그리고 새롭게 찾아온 것이 역대 최고의 고통인 것처럼 괴로워한다. 그것이 설령 정반대의 고통일지라도. 올해가 시작되고 몇 달을 불면증으로 앓았고, 증상이 잠깐 수그러들게 된 것도 한 달도 채 안됐다. 그렇게 잠의 부족에 무릎을 꿇던 내가 이제는 잠의 과잉에 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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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6.2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글을 어떻게 작성하는 거였더라 [사람]
나는 지금까지 무얼 작성해왔나
이번 글의 첫 문장부터 선포해본다. 글을 쓰는 법을 까먹었다. 글을 작성하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작성하는지 모르겠다는, 이 무슨 해괴망측한 소리인가 싶다만 진짜다. 정말로 모르겠다. 사실 이번이 처음으로 글이 막힌 적은 아니다. 대학교 레포트나 자기소개서를 쓰면서도—매번 어떻게든 제출하긴 하지만— 막막한 느낌을 받아왔지만, 아트인사이트 에디터가 된 이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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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6.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경험이 뭐길래 [사람]
아무리 무서워도 직접 경험해봐야 성장할 수 있다.
올해 초, 독서토론모임에 들어갔다. 졸업 후의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전에 생긴 공백기를 채울 명분을, 뜨문뜨문하던 책 읽기에 강제성을 붙여보고자 시작했던 활동이었다. 지원서에는 총 3가지의 질문이 존재했는데, 그중 하나는 지원자가 6개의 주제 중 1개를 택해 작성할 수 있었다. 내가 선택한 질문은 바로 ‘경험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는가?’였다.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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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6.1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누구에게나 사랑은 복잡하다 [음악]
Lauv의 앨범과 나의 지난 연애를 엮어보다.
사랑 노래는 너무 진부하게 느껴져서 그리 즐겨 듣는 편은 아니면서도, 가끔은 한 노래 안에 사랑의 기승전결이 포함된 게 유난히 짧고 아쉽게 느껴질 때가 있다. 피상적으로 고백하고 이별하는 일련의 연애과정은 시작과 끝을 딱 잘라 4분 이내에 모두 담아낼 수 있을 것처럼 단순해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긋지긋할 정도로 반복되는 사랑을 하나의 곡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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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6.03
리뷰
전시
[Review] 전시장을 나와서도,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전시장 밖에 떠있던 구름조차 마그리트의 흔적이었다.
오랜만에 전시를 보러 갔던 이 날의 날씨는 유독 깨끗했다. 전날 비가 와준 덕인지, 하늘과 구름의 경계가 너무나도 선명한 날이었다. 같이 전시를 보러 간 언니는 하늘을 보며 "이거 르네 그림인데?"라고 말했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나는 동의하지 못했다. "나에게 있어 ‘세상’은 상식에 대한 도전이다."라는 문구로 시작했던 르네 마그리트의 특별전. 그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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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5.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소한 것에 반응하기 [사람]
알고 보니, 행복은 (+)도, (-)도 아닌 상태를 정의한 단어
“행복한 사람은 의미를 따지지 않으며, 그냥 살 뿐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삶에 대해 꼬치꼬치 따지지 않으며 인생을 즐긴다.” ≪영원과 하루≫ 한스 크루파 지금 이 순간만을 온전히 즐긴다는 행위는 누군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쉬운 일이겠지만, 생각이 많은 누군가에게는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다. 특히 일련의 행위를 행복과 관련지으면 난이도는 더욱 올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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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5.25
리뷰
도서
[Review] 그의 에세이를 읽으며, '거의 떠나온 상태에서 떠나오기' [도서]
그의 에세이를 읽고 나의 에세이를 상상하다
언젠가는 에세이를 쓰고 싶었다. 책을 낸다는 것은 곧 죽어도 다른 세상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조금씩 글을 써가며 나의 에세이를 완성해보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그래서 이 책을 택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었다.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는 미국 소설가로 세상 모든 것에 어지러움을 느끼며, ‘인생 멀미’를 달고 살지만 이를 피하고자 역설적으로 세상 속을 집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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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5.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스물다섯의 너에게 [사람]
이 편지의 수신인은 다름 아닌 나 자신
이번 생일을 맞아 너무나도 많은 사람에게 짧고도 긴 편지를 받은 탓에 나도 편지를 쓰고 싶어졌다. 다른 누구도 아닌 나에게. 그토록 멀도록 느껴졌던 25를 받아들이게 된 나에게. 안녕. 안녕이란 말은 참 신기해. 이렇게 편지를 쓸 때나, 영상을 시작할 때나 매번 ‘안녕’이란 말로 처음을 시작하게 되는데 하나도 지겹지 않고 이를 대체할 말이 도저히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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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5.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게 소중했던 것 [사람]
그 시절 없이는 지금의 나를 설명할 수 없다
많은 시간을 보낸 것도 아니다. 스물다섯의 일생 중 고작 해외에 있던 시간은 1년도 채 꽉 채워지지 않는다. 하지만 3개월, 6개월의 나날들은 그 당시에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내 머릿속에서 천천히 그리고 느릿하게 흘러가고 있다. Manila, Philippines 스무 살의 끝자락. 누군가에겐 실패라고 여겨지는 내 무모한 도전이 끝난 후 제 의사와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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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에디터
202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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