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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이토록 폭력적인 고요라니 - 고요한 인생 [도서]
작은 바람도 용납되지 않는, 출구 없는 절망의 기록
신중선의 단편 소설을 모은 <고요한 인생> 속 작품들은 그야말로 전망이 결여된 삶의 이야기의 나열이었다. 각 단편에 나름의 제목을 달아 감상과 해석을 전한다. '고요한 인생' - 이토록 폭력적인 고요라니 읽는 내내 천사의 얼굴로 자신만의 고요를 위해 악마 같은 짓도 서슴지 않는 주인공 ‘수은’이 더 폭력적인 걸까, 아니면 자식을 원하지 않는 부모 밑에서
by
이강현 에디터
2020.09.13
작품기고
[파도의 진주] 바람
선선한 바람
[ Illusted by 파도 ] 습하고 꿉꿉하던 바람이 선선한 바람으로 변했다. 긴 옷을 입어도 기분좋게 선선한 날씨가 되었다.
by
최은정 에디터
2020.09.11
리뷰
PRESS
[PRESS] 감각하고 연결되기, 서울환경영화제에서 만난 '바람을 심다'
서울환경영화제라는 공통의 시간을 통해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환경과 구조에 대해, 영화를 보는 순간 그 무엇보다 강렬하게 감각한다.
문화예술 행사들이 연달아 취소되면서, 기대했던 서울환경영화제도 상영이 어려워질까 조마조마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기후위기, 기후재난, 환경파괴 등의 이유로 벌어진 파국으로 인해 이를 이야기하는 ‘서울환경영화제’의 개막이 어렵다면, 그보다 슬픈 상황이 어디 있겠나 싶었다. 다행히 약 2주간 진행된 영화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환경,
by
장소현 에디터
2020.08.08
칼럼/에세이
칼럼
[동물 칼럼] 인간만 모르는 그들의 언어, '콧바람'편
코뿔소는 뭐라고 말했을까?
‘히이잉- 웨엥- 훅훅(콧바람 소리)’ 어느 종 언어인지 아시는 분?! 역시, 아무도 모르는군요. 제가 발음이 안 좋은 건가요? 사실 이 종의 언어는 같은 뜻이라도 10가지 방식으로 얘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척 어려운 언어죠! 아무튼, 이쯤에서 대망의 첫 번째 출연자를 모셔보겠습니다! * Q. 안녕하세요, 코뿔소님. 저는 통역과 진행을 맡은 인간 ‘나봄
by
홍서원 에디터
2020.05.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소한 것에 반응하기 [사람]
알고 보니, 행복은 (+)도, (-)도 아닌 상태를 정의한 단어
“행복한 사람은 의미를 따지지 않으며, 그냥 살 뿐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삶에 대해 꼬치꼬치 따지지 않으며 인생을 즐긴다.” ≪영원과 하루≫ 한스 크루파 지금 이 순간만을 온전히 즐긴다는 행위는 누군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쉬운 일이겠지만, 생각이 많은 누군가에게는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다. 특히 일련의 행위를 행복과 관련지으면 난이도는 더욱 올라간
by
박수정 에디터
2020.05.25
리뷰
영화
[Review] 짭짤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성장하는 - 파도를 걷는 소년
서핑 영화라고는 하지만 성장 영화에 더 가깝고, 시원한 파도와 바다의 느낌보다는 축축하고 습한 여름의 분위기가 더 느껴진다.
청테이프로 칭칭 감아놓은 보드의 모습이 짠하다. 수가 하고 싶은 걸 해보겠다고 노력하는 모습이 조악한 보드의 이미지로 단명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인생이 엉망진창 같을 때가 있다. 그 이유는 내가 자처한 것일 수도 있지만, 태생적으로 느끼는 한계일 수도 있다. 많은 일은 한 가지로만 결정되거나 단명하게 결론 내릴 수 없으니까, 근원을 찾아 되밟는 일은 쉽
by
진수민 에디터
2020.05.1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별을 노래하는 마음 [문학]
별이 바람에게 내려온 걸까, 바람이 저 별에까지 닿은 걸까. 나는 노래를 불러야지.
서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들어가며 잎새를 스치듯 건드리는 바람에도 그는 괴로워했다. 그럼에도 죽는 날까지, 아무도 없는 하늘 밑을 한 점의 부끄
by
서상덕 에디터
2020.04.2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앙상블이여, 뮤지컬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켜라 - 더블 캐스팅 [TV]
최근 들어 뮤지컬을 사랑하는 나의 구미를 당기는 TV 프로그램이 생겼다.
최근 들어 뮤지컬을 사랑하는 나의 구미를 당기는 TV 프로그램이 생겼다. 바로 tvN에서 방영 중인 ‘더블 캐스팅’이다. 더블 캐스팅은 ‘대한민국 최초 뮤지컬 앙상블 서바이벌’을 타이틀로 내세운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화려한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쉬지 않고 움직이지만 주인공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하는 앙상블 배우들. 끼와 재능을 겸비한 앙상블 배우들
by
이봄 에디터
2020.03.03
리뷰
영화
[Review] 캔버스 위에 한 겹씩 쌓아 올리는 햇빛과 바람, "고흐, 영원의 문에서"
"그림은 이미 자연 안에 있어. 꺼내 주기만 하면 돼"
얼마 전 한 예술가의 죽음을 들었다. 작년, 작품으로 상을 받으며 미술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던 그였다.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고자 했던 그의 목소리는 이제 들을 수 없다. ‘늘 깨어있던 그들, 너무 일찍 잠들다’라는 기사 글이 마음을 찌른다. 기사 아래 달린 누군가의 말은 이제 총알이 되어 날아든다. ‘그러게, 자기가 좋아하는 거 하면서 잘 먹고 잘 살
by
장소현 에디터
2019.12.30
오피니언
게임
[Opinion] 국악으로 듣는 게임음악 - '국악외전' 음악회 [게임]
바람의 나라에서부터 천애명월도까지, 국악으로 만나는 게임 음악회 <국악외전>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9월 2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새로운 게임 음악회가 개최되었다. 게임 음악과 국악이라는 낯선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국악 음악회’는 실험적이고, 과감한 시도이기도 하며, 게임 음악회의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국악은 내게 생소하기도 했고, 이해하기 어려운 장르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국악’ 음악회를 잘 감상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하
by
오지영 에디터
2019.12.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연말, 찬바람과 함께 할 영화 OST들 [음악]
겨울, 영화, 그리고 음악
12월, 한 해의 마지막 달, 연말, 겨울, 크리스마스. 이런 단어들을 보면 어떤 감정이 떠오를까? 개인적으로 나는 연말과 크리스마스 특유의 설레는 분위기와 눈 내리는 하늘, 추워서 입김이 나오지만 따뜻해 보이는 조명들이 생각난다.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는 설렘과 믿기지 않게 빠르게 지나가버린 지난 해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불안 또한 함께 떠오른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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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19.12.21
칼럼/에세이
에세이
[딴짓] 여행이야기없는 여행에세이에서 조각모으기 ①
어제와 오늘을 관통하는 삶의 단편
딴짓 Episode.04 여행이야기 없는 여행에세이 Venice , Italy 여행을 좋아하고 여행에 대해 쓰는 것도 좋아하지만, 글을 쓸 때 최대한 피하는 주제가 ‘여행’입니다. 여행지에서의 일을 아무리 열심히 묘사하려 해도 설명으로 귀결되는 경우가 많고, 제게 감동적인 일이라고 한들 독자에게는 와 닿지 않을 가능성이 높거든요. 사람마다 여행지에서 경험
by
반채은 에디터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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