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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롤라 런, 운명은 절대적인가 선택 가능한 것인가? [영화]
과거/현재/미래를 달리는 영화 <롤라 런>
20분 안에 돈을 가져가지 못하면 연인은 죽는다. 롤라는 달리고 또 달리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는 참담하다. 그래서 롤라는 다시 달린다! <롤라 런>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세 번의 시공간을 반복하되, 앙상블의 활용과 샷에서 보여 지는 미세한 차이점을 이용해 운명의 절대성과 가변성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영화이다. 여기서의 운명이란 한 명의 인간이 태어
by
박태임 에디터
2021.11.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웨스 앤더슨이 웨스 앤더슨 했는데 안 볼 이유라도? [영화]
글과 예술 그리고 지나간 것들에 대한 찬사, <프렌치 디스패치>
참 오래도 기다렸다. 2020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을 받았던 영화 <프렌치 디스패치>가 1년 넘게 개봉이 연기되어 드디어 11월 18일, 일반 관객과 만났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세계에 매혹된 사람이라면 열광할 수밖에 없는 이 소식에, 필자는 기대를 품고 극장으로 달려갔다. 그렇게 만나게 된 <프렌치 디스패치>는 ‘웨스 앤더슨이 웨스 앤더슨 했다’
by
정주엽 에디터
2021.11.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현재와 과거, 동양과 서양 막론하는 '수집'을 향한 열망 [미술]
르네상스 유럽의 '호기심의 방'과 조선의 '책가도'
최근 미술계의 핫이슈 중 하나는 바로 ‘컬렉팅’이다. 요즘만큼 다양한 연령층과 직업군의 사람들이 미술품을 수집에 열성스럽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예술에 관심있는 이들이라면 관람 뿐 아니라 수집도 한번쯤 생각해보는 시대가 되었다. 지금처럼 보편적인 현상은 아니었지만 이런 수집 문화는 르네상스 시대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학문과 문화의 부흥을 이루
by
이서정 에디터
2021.10.29
오피니언
공간
[Opinion] CAFE: 향기 품은 뜰 [공간]
차가운 감성이 가득한 요즘 카페에서는 찾을 수 없는 따뜻함과 안락함이 존재하는 곳. 카페 향품뜰을 소개합니다.
카페 '향기 품은 뜰'은 소개를 받아 간 곳이었다. 소개를 받지 않고서는 내 키만큼 높이 자란 풀 때문에 혼자였다면 알기 어려웠을 것이다. 키보다 높은 빽빽한 풀들이 가득하고, 밑에 깔린 돌을 더듬어 길을 들어가자 테이블과 의자가 한 쌍 있었다. 하얀색 페인트칠이 벗겨진 철제 의자와 철제 테이블. 주위로 둘러싼 꽃들. 밑에 깔린 잔디들. 담장 너머의 빌딩
by
박소희 에디터
2021.10.26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웹툰 ‘고래별’로 깨닫게 된 문학의 힘_과거와의 연결 [만화]
네이버 웹툰 <고래별>, 꼭 한 번 읽어보길 바라는 인생작
내 인생에 크게 남아있을 인생작품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여러 번 곱씹어서 다시 보고 싶을 만큼. 드라마나 책을 보면서 눈물을 잘 흘리는 편이지만 특히 주인공인 해수가 죽는 장면에서는 소리 내어 꺽꺽 울 수밖에 없었다. 웹툰을 보면서 이렇게까지 눈물을 펑펑 흘리는 나를 보고서 나조차도 놀랄 정도였다. 그만큼 <고래별>은 스토리와 인물, 고증과 그림체까지
by
이진교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검정치마(Black Skirt) 유니버스 2편 [음악]
검정치마 유니버스의 안내자를 자처한 이상 [TEAM BABY]를 기준으로 그의 노래들을 소개하는 것이 마땅한 일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내가 왜 이 글을 썼는지 곰곰이 되짚어 봤다. ‘검정치마 감성’, ‘검정치마스러움’이라는 표현에 약간의 싫증을 느끼고 있었던 것 같다. [TEAM BABY]는 ‘TEAM BABY’일 뿐, 검정치마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
"내가 생각하는 검정치마는." [TEAM BABY]는 검정치마를 대표하는 앨범이 됐다. 듣기 좋은 앨범이지만 최고의 앨범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래도 2010년대에 그의 이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킨 앨범임에는 틀림없다. 검정치마 유니버스의 안내자를 자처한 이상 [TEAM BABY]를 기준으로 그의 노래들을 소개하는 것이 마땅한 일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내
by
지정현 에디터
2021.10.18
리뷰
공연
[Review] 지금의 페미니스트가 과거의 페미니스트에게 : 뮤지컬 '모던걸 백년사'
여성예술인창작단체 '하이카라'의 창작뮤지컬
※ 본 글의 제목은 창작뮤지컬 「모던걸 백년사」의 리플렛에서 발췌한 문구입니다. 여성창작집단 하이카라의 창작뮤지컬 「모던걸 백년사」를 관람하기 위해 대학로 예그린씨어터로 향했다. 「모던걸 백년사」는 2016년 5월 대학로 봄날아트홀에서 초연되었고, '2021년 서울메세나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올해 세 번째 막을 올린다. 「모던걸 백년사」의 작품 시놉시스와
by
이다영 에디터
2021.08.04
리뷰
도서
[Review]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위한 이야기 -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
보다 과학적으로 파헤쳐 보는 지구온난화
이미 97%가 넘는 과학자들이 산업혁명 이후 지구온난화는 인류의 지나친 화석연료 사용 때문에 초래된 일임에 동의하고 있다. 『우리는 결국 지구를 위한 답을 찾을 것이다』는 조금 삐딱한 시선으로 기후변화를 바라본다. 왜 97%의 과학자가 저 가설에 동의를 했는지, 나머지 3%는 왜 다른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나름 삐딱한 과학자라 자부하는 김백민 작가는 왜
by
이소희 에디터
2021.07.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생동하는 과거 [영화]
역사의 유령을 기리는 방법
유령은 보통 억울한 존재들이다. 그들은 강자에 의해, 크게는 권력에 의해 억울한 일을 당하고 사람들에게서 잊힌 채 삶과 죽음의 경계를 배회한다. 가해자에 의해 은폐된 역사의 뒤틀림 속에 사는 그들은 자신들을 발견하고 기억해 줄 사람을 기다린다. 어떤 면에서 유령은 굉장히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존재다. 아핏차퐁 위라세타쿤의 <엉클 분미>는 역사의 유령에 관한
by
박호연 에디터
2021.07.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는 과거에 열광한다 [문화 전반]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
요즘 특히나 많이 들려오는 단어가 있다. '컴눈명'이라는 단어로 한 방송사에서는 이를 주제로 방송까지 했다. 다시 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이라는 뜻으로 과거의 좋았던 노래들을 다시 무대에서 보고싶다는 사람들의 바램이 담긴 단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음악들을 대표로 하여 요즘 많은 사람들이 과거를 추억하고 있다. 과거에 내가 즐겨듣던 음악, 과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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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주 에디터
2021.06.17
리뷰
도서
[Review] 생명의 미래를 위해 과거를 돌아보다 - 우리 인간의 아주 깊은 역사 [도서]
생명을 가진 모든 존재의 역사
이 책의 제목을 봤을 때, 다들 '인간 진화 과정'을 담고 있다고 언뜻 예상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의 출현과 진화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리 인간이 생각하거나,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여러 감정들이 나타나는 발현과 인간의 자기 주지적 의식에 대해서 분석하기 위해 그 뿌리를 찾아 나선 책이다. 40억 년 전, 생명이 생겨났
by
이수진 에디터
2021.06.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시는 오지 않을 봄은 [사람]
여전히 떠나보낼 수 없는 것
나는 여전히 왕가위 감독의 영화를 보고 여전히 2000년대의 음악을 듣는다. 남들이 새로운 드라마에 열광할 때 나는 여전히 과거의 냄새가 물씬 나는 드라마를 보고 종종 과거 내가 좋아했던 순정 만화들을 찾아본다. 나는 여전히 과거의 것들에 가슴 설렌다. 내 영화적 취향을 만들어준 건 단연하건대 왕가위 감독이다. 처음 제대로 된 영화를 보고 싶었던 나는 사
by
신나영 에디터
2021.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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