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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리뷰] 서서히 스며드는, 서정적인 재즈 : East Meets East
객석의 곳곳에서 들리던 훌쩍임과 귀가 따가울 정도로 커다랬던 박수소리. 이 작은 공간에서 느껴본 열기를 될 수 있으면 오래 간직하고 싶다.
재즈를 처음 접한 순간은 기억도 나질 않지만, 이 장르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생긴 무렵은 떠오른다. 작년, '라라랜드'를 재관람한 어느 겨울. 이 영화를 처음 본 건 16년도 개봉 당일이었다. 조조로 보러 갔을 때 얼마나 두근두근하던지.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는 만큼 기대를 담았다. 그런데 웬걸. 대다수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 울고, OST가 참 좋다
by
박윤혜 에디터
2023.03.0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워커홀릭 박성웅 ②
"내가 있는 곳을 빛나게 만들어, 나 역시 빛날 수 있도록"
▶본 인터뷰는 <슈퍼스타 마케터 박성웅, 그가 들려주는 마케팅 인사이트 ①>에서 이어집니다. 목표를 위해 이렇게 순수한 열정을 전략적으로 펼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마케팅 공부를 할 때 주변에 본인의 지식을 아낌없이 나누고 사람들을 모으는 모습에서부터 그 열정과 능력은 돋보였던 것 같다. 목표에 대한 순수하고 뜨거운 열정, 열정에 담겨있는 나름의 철학과
by
이소희 에디터
2023.03.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나를 건져내는 어떤 손
회색빛 세상으로부터
얼마 전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콘서트에 다녀왔다. 이름처럼 하늘 위로 오로라가 펼쳐지는 풍경을 떠오르게 만드는 노르웨이 출신의 아티스트 오로라(AURORA).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목소리에 반해 전 앨범을 돌려 듣다 내한 소식을 듣고 바로 티켓을 구했다. 이것이 작년 12월에 있었던 일이다. 유별히 에너지가 넘쳤던 연말이었다. 뭐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by
고민지 에디터
2023.03.0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조선의 태평성대, 그림으로 포착하다 - '조선 미술관' 탁현규 작가
풍속화와 궁중기록화로 만나는 조선 황금기
다양한 전시회가 인기를 끌지만 그중 동양 미술, 특히 우리나라 전통 미술을 주제로 하는 전시는 좀처럼 떠올리기 힘들다. 이미 우리 머릿속에서 ‘미술’이란 현대미술, 서양미술이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우리나라 미술이 오히려 서양미술보다 생소한 현실이 아쉬우면서도, 나 역시 한 전시회에만 가야 한다면 우리나라 전통 미술을 선뜻 택하지는 않을 것 같다. 어쩐지
by
김소원 에디터
2023.03.01
리뷰
도서
[Review] 미술관을 좋아하세요? : 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 [도서]
전시 공간 소개부터 작품 감상법까지, 재밌고 친근한 미술 이야기
미술관에 가는 걸 좋아한다. 반차를 내고 보고 싶었던 전시를 보러 갈 정도로 전시를 자주 즐기는 편이다. 작품 앞에 가만히 서서 예술가의 의도를 상상하고 자유롭게 해석하는 일이 즐겁다. 이 작품은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 걸까? 작가는 왜 이 표현 방식을 선택했을까? 머릿속에 이어지는 물음표를 따라가다 보면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잔뜩 생긴다. 몰랐던 사실
by
임정은 에디터
2023.03.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열熱과 같고 열과裂果 같은 사람
열熱과 같고 열과裂果 같은, 신지예 에디터를 만나다
[풍요롭게 존재하며, 나를 찾는 여행을 합니다] 우연히 한 사람의 'Project 당신' 자기소개 글을 읽었다. 네모난 스마트폰 화면이 단숨에 열기로 채워질 만큼, 글을 쓴 사람의 애정 어린 시선과 건강한 에너지에 압도되는 기분이었다. 스크롤을 내려 이름을 확인했다. 익숙한 이름이었다. 열 熱과 같다가 마침내 열과 裂果 같아지는 사람이라고 해야 하나. 뜨
by
박세나 에디터
2023.02.2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꽉 찬 총알을 발포한, 연극 '빵야'의 김태형 연출
기억하고 기록하고 증언해야 할 역사
소품 창고에 있는 99식 소총을 발견한 나나. 그녀가 꺼낸 총 빵야로부터 들은, 아니 어쩌면 그녀가 상상한 이야기는 한국 근현대사의 맥을 순식간에 짚고 지나간다. 기무라, 동식, 원교, 아미, 선녀, 설화, 길남 등 빵야를 발포했던 인물들이 등장하며, 그 안에 담긴 가슴 아픈 절절한 사연이 펼쳐진다. 그들의 이야기에 웃고 울다 보면 어느새 빵야의 마지막
by
최수영 에디터
2023.02.2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사랑으로 충분한 우리의 이야기 - '조금 다른 육아의 길을 걷는 중입니다' 서린 작가
"결국에는 한 가족이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며 사랑하는 내용이 담긴 책"
자식은 부모 하기에 따라 훌륭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그 반대가 될 수도 있다는 믿음은 오늘날 수많은 부모를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들곤 한다. 부모가 해야 할 것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것도 너무 많은 요즘, 아들 ‘힘세니’와의 일상을 담은 육아툰 <힘세니툰>의 서린 작가는 육아에 대해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육아란 가장 훌륭한 아이를 키워내기 위
by
김소원 에디터
2023.02.2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슈퍼스타 마케터 박성웅, 그가 들려주는 마케팅 인사이트 ①
영감 가득한 그의 대학생활, 마케터, 라이프 스타일 이야기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을 보다 보면 어느샌가 그 아우라에 빨려 들어가곤 한다. 꿈을 향해 가던 길에 우연히 박성웅이란 사람을 만났다. 그가 걸어가고 있는 길을 보고 있자면 그 길 끝에는 꼭 무언가가 있을 것 같았다. 아무것도 없던 곳에 무언갈 만들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꾸준히 성장하며 자신의 활동 영역을 넓혀갔다. 자신의 경험과 통찰을 스스럼없이 주변에
by
이소희 에디터
2023.02.26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여유로움을 위한 치열함 [문학]
멀리서 본 희극은 가까이서 보면 그렇지만도 않다.
다과회 차와 과자 따위를 베푸는 간단한 모임. - 표준국어대사전 다과회를 해본 적 있나요? 테이블보를 덮은 기다란 테이블 위로 장난감같은 처음 보는 간식들이 가득 담긴 접시가 층층이 쌓여있고, 예쁜 컵을 들고 등장인물이 다과회를 가지는 장면. 어릴 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장면이었다. 나는 다과회, 또는 티파티가 정말 멋있어 보였다. 이후에 그것
by
빈민지 에디터
2023.02.26
리뷰
도서
[Review] 신발 박물관 큐레이터가 초대하는 아름다운 세계 - 신발로 읽는 인간의 역사 [도서]
어쩌다 신발이 이렇게까지 큰 의미를 가지게 되어, 많은 사람들을 신발장 앞에서 고민하게 만들었을까?
신발은 이동성을 높이기 위해 발에 착용하는 것이지만, 종종 본래의 목적(실용적 기능)보다는 사회적 필요에 의해 디자인되고 선택되곤 한다. 출퇴근하는 데 편도로 한 시간 삼십분이 걸리는 나로 예를 들어보겠다. 나는 버스를 타고 가다 내려서 지하철로 환승하고 역에서 내려 회사까지 10분 넘게 걷는다. 이런 조건이라면 푹신하고 발이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게 분명
by
김혜정 에디터
2023.02.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불완전한 기억 속에도 분명히 남아있는 것 [영화]
‘잊지 마,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걸.’
‘잊지 마, 아주 많이 사랑한다는 걸.’ ‘소피’와 ‘칼럼’은 친밀한 부녀관계다. 때로 짖궂게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함께할 때 가장 즐겁다. 아버지와 떨어져 사는 소피는 방학을 맞아 아버지 칼럼과 함께 튀르키예로 여행을 간다. 둘은 여행지에서 밤이면 다정하게 서로의 얼굴을 화장솜으로 닦아준다. 그러나 둘 사이가 언제나 화창하지만은 않다. 아버지 칼럼은
by
홍가흔 에디터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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