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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반쪽짜리 왜곡된 미술사의 재구성 [도서]
브리진 퀸 《우리의 이름을 기억하라》
올해 초, 뒤샹의 ‘샘’이 사실은 여성 작가의 작품이라는 가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뒤샹이라는 신화가 무너지지 않는 이유를 고찰하며 미술계에 고착된 차별적 관행과 인식을 지적한 적이 있다. 고상한 미술계의 민낯을 발견한 순간이었다. 그 이후로 불편한 것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했다. 기존 체제에 대한 반격과 새로움을 기치로 걸면서도 여성 작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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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9.08.21
리뷰
공연
[Preview] '말'없이 '말'하는 법 - 지금 여기, 마임 [공연]
내가 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닌 것을 배우고 싶어요
마임이스트 최정산 씨 ‘마임’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의 미모스에서 유래했다. 그 뜻은 ‘흉내’를 의미한다. 오늘날에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몸짓과 표정으로만 하는 연기를 의미한다. 이렇게 연상해도 누군가에게 실례를 범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긴 하지만, 이것도 마임 연극을 보기 전의 나의 선입견이니 한번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연극을 보고 나서 이 글을 부끄러워하
by
박지수 에디터
2019.08.20
리뷰
PRESS
[PRESS]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아이의 죽음"을 말하다 [도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사람’은 우리 주위에 계속 있었고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아왔다.
이제는 익숙한 사람들의 죽음이 있다. 갑작스럽지만 ‘일상적인’ 그들의 죽음은 잠깐의 묵념 후 스러진다. 그들, 노동자의 죽음은 어떤 형태이든(사고사, 과로사, 자살 등) 오래 남을 수 없다. 그 빈자리를 누군가가 다시 채우고 공장은, 회사는 가동되어야하기 때문이다. 사고는 반복되고 사람은 죽는다. 그리고 그 속에 아이들이 있다. 공장 가동 이래로 한 번도
by
배지원 에디터
2019.08.20
리뷰
도서
[Review] 뉴필로소퍼7호 - 부동산이 삶을 지배하는 사회 [도서]
오늘날의 집에 대해 말하다
*** REVIEW *** 뉴필로소퍼 vol.7 부동산이 삶을 지배하는 사회 얼마전 인터넷에서 1970년대 은행 금리와 관련된 글을 하나 보게 되었다. 70년대 우리나라의 은행들은 홍보물에서 지금은 상상할 수도 없는 25%라는 어마어마한 금리를 알리고 있었다. 아이의 출산을 기념하며 만원만 예금하고 잊고 살더라도 25살이면 370만원에 육박하는 금액을 얻을
by
정선민 에디터
2019.08.20
리뷰
도서
[Review] 집에 대해 말하다 - 뉴필로소퍼 7호 [도서]
<뉴필로소퍼 7호> 내가 여유있게 집에 앉아서 집의 의미를 생각한다는 것도, 지금이라서 가능한 일인지 모른다.
<뉴필로소퍼>는 구독을 계속해 고민할 정도로 관심을 두고 있던 잡지였다. “일상을 철학하다”라는 문구가 참 좋았다. 생각 없이 지나칠 일상의 여러 요소에 대해 사색할 기회를 가진다는 것은 매력적인 일이다. <뉴필로소퍼 7호: 부동산이 삶을 지배하는 사회>는 점점 심각해지는 이슈인 부동산 소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잡지를 읽는 동안
by
최은희 에디터
2019.08.1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주말 드라마를 봤다. [TV/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을 시청했다.
대중문화는 매스 컬처(mass culture)나 파퓰러 컬처(popular culture)라 호명된다. 매스 컬처는 대중문화의 생산방식에 기원한 단어다. 거대 자본의 미디어가 대량 생산하는 문화를 매스 컬처라 지칭한다. 파퓰러 컬처는 수용과정에서 기원한 단어다. 다수가 향유하는 문화를 지칭한다. (김창남, <대중문화의 이해>, 한울 아카데미,
by
박성빈 에디터
2019.08.18
리뷰
도서
[Review] '즐거운 나의 집'은 정말 즐거울 수 있을까? - 뉴필로소퍼 New Philosopher, 부동산이 삶을 지배하는 사회
우리는 소유하기 위해 타인의 것이 되어버린 것을 빌리거나 임대하는 식으로 소유한다. 우리는 소유하기 위해 더 많은 것을 잃는다.
즐거운 나의 집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이리 내 나라 내 기쁨 길이 쉴 곳도 꽃 피고 새 우는 집 내 집뿐이리 오 사랑 나의 집 즐거운 나의 벗 집 내 집뿐이리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렸을 적 '즐거운 나의 집'이란 동요를 들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서 배웠거나, 동요를 배울 때 보통 듣고 노래
by
김용준 에디터
2019.08.17
리뷰
전시
[Preview] 안녕, 푸. 영원히 널 기억할게!
다시 만나서 반가워, 곰돌이 푸!
영원한 유년기 친구 곰돌이 푸가 돌아왔다. 귀여운 행동, 포근한 말투에 묻어나는 따스함까지. 곰돌이 푸를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위로받는 기분이 든다. 유년 시절 곰돌이 푸와 피글렛, 이요르와 함께 뛰놀았던 ‘100 에이커 숲’은 내게 머나먼 이야기가 됐다. 입시와 졸업, 취업과 퇴사 등 현실의 일을 겪으면서 100 에이커 숲에서의 기억은 점차 옅어져 갔다.
by
김나영 에디터
2019.08.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한 번 말씀해보세요, 북한 사람과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 너에게 간다 [연극]
사회의 분단으로 일어난 개인의 분단은 우리 마음에 철조망을 치고 서로를 가시 돋는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박종우청소년극창작소 남북 청소년의 통일연극 <너에게 간다> 청소년 연극이라고? 고백하건대, 나는 이 극단의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배우를 지망하는 청소년으로 구성된 곳인 줄 알았다. 더 이상 청소년이 아닌 나에게 ‘청소년극’은 영 낯설다. 박종우 청소년극 창작소(약칭 청창)는 ‘청소년 연극이라는 한길만을 가는 국내 유일의 청소년 전문극단’으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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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08.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진득하게 파고들기. '제임스 진: 끝없는여정' [시각예술]
제임스 진의 그림을 통해 나를 찾다.
불자는 아니지만, 절에 가는 걸 좋아한다. 향의 내음, 희미하게 들리는 반야심경이 마음을 편하게 만든다. 모래 밟는 소리가 무거워질 즈음 고개를 들면 고즈넉하게 서 있는 절이 보인다. 고요할 것만 같은 절에도 강렬한 요소가 있다. 탱화다. 9살 때 탱화를 처음 봤는데, 인물의 표정이나 입고 있던 옷의 표현이 너무나도 강렬해서 무서웠던 기억이 있다. 비 오
by
김나영 에디터
2019.08.10
리뷰
공연
[Preview] 클래식이 어렵다고? '2019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사용법 콘서트'에 가봐!
준비할 건 오직 하나, 즐길 마음!
콘서트에 다녀오면 없던 팬심이 생긴다. 재작년 10월, 우연한 기회로 영국의 유명 보이밴드 멤버이자, 솔로로 화려하게 데뷔한 해리 스타일스의 콘서트에 다녀왔다. 그를 잘 알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2시간 남짓한 공연을 본 뒤 그의 팬이 됐다.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나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 다녀온 뒤 알게 된 아티스트도 많다. 이렇듯 콘서트는 사람을 끌어당기
by
김나영 에디터
2019.08.0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뻔한 판타지를 기대하게 되는 이유, 드라마 "호텔 델루나"
그럼에도 계속 보게되는, 드라마 <호텔 델루나>
주변 사람들에게 드라마를 보는지 안 보는지 물어보면 대략 반반으로 나뉘는 것 같다. 그중에서 드라마를 보지 않는 이유로 대부분은 이렇게 말한다. 드라마는 뻔하고 유치한 킬링타임용이 아니냐고. 나 역시도 평소에 가벼운 킬링타임용 콘텐츠를 썩 좋아하지는 않는 편이라 드라마를 볼 때 수사 물이나 범죄 물, 혹은 인물 간의 감정선을 잘 담아낸 드라마 등을 선호하는
by
고유진 에디터
2019.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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