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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일상 속에서 예술을 거니는 방법 - 예술과 나날의 마음
무언가를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읽어나가는 것은 사실 모두 예술적 행위다. 존재하는 사물에 의미를 부여하고 사유하는 일 자체가 새로운 생각의 확장이며 나의 세계를 넓히는 일이다.
문광훈 교수의 책을 처음 읽은 건 작년 11월이었다. 미술사 독서모임에서 선정된 책은 저자의 또 다른 미학에세이 《미학수업》이었고, 그 책은 아주 강렬했다. 예술은 일상의 연장선이며 나와 다른 세계와 이야기를 보여주어 감각과 사유의 세계를 넓히는 일이라는 책의 근본적인 예술관은 정확하게 나와 일치했다. 한창 미술과 미학 책에 심취해 있었을 때 나는 예술이
by
한나라 에디터
2020.05.06
리뷰
도서
[Review] 몸의 언어 [도서]
때론 미사여구 수식어구가 가득한 글이 아니라, 담백하게 혼잣말처럼 읖조린 글이 내 뼈를 때릴 때가 있다.
때론 미사여구 수식어구가 가득한 글이 아니라, 담백하게 혼잣말처럼 읖조린 글이 내 뼈를 때릴 때가 있다. 무난한 책이다. 삼삼하고, 심심하고, 스무스하게 넘어간 책. 읽기 쉽고 편하다. 읽기 쉬운 건 그만큼 잘 표현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처음에는 속도가 정말 빨랐다. 대중적인 표현, 피상적인 어구여서 머무를 시간을 갖기엔 너무 익숙했다. 공공재만큼 흔한
by
최지은 에디터
2020.05.06
리뷰
도서
[Review] 사랑이라는 개념의 가시화 - 몸의 언어 [도서]
자칫 시간과 함께 흩어질 수 있는 사랑이라는 개념을 가시화하고, 사랑이 시작되는 지점부터 끝나는 지점까지를 그려낸 것이 <몸의 언어>이다.
사랑이 저에게 언제나 중요했음에도, 그것이 건네주는 마음을 정리해 본 적은 없었어요. 어느 날 문득 직접 겪었던 사랑을 되짚고, 그동안 내면에 일어났던 일들을 정리하고 싶어졌습니다. 마음은 종이에 잡아두지 않으면 금세 흘러가 기억 속에서 흐릿해지니까요.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랑이라는 개념을 가시화하고, 사랑이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나는 지점까지, 그것이 얼마
by
김혜정 에디터
2020.05.06
리뷰
도서
[리뷰] 예술을 통해 나를 만나다 - '예술과 나날의 마음'
나의 그림을 인정하고, 사랑할 수 있었던 책.
미술에 대한 애정 요즘 그림을 많이 그린다.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그림 그리는 일이 좋아졌다. 나도 이런 내가 낯설어 무엇이 날 이렇게 변화시켰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중인데, 아마 복수전공을 마무리하고 학점 압박에서 좀 더 자유로운 (해탈한) 졸업반이 되었기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미술로 힘들어했던 지난 날의 보상이라도 해주려는 듯, 그
by
전예연 에디터
2020.05.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도 그랬었지 [사람]
“그랬었지” 라며 예전의 자신을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게 된 그녀와 나를 보며, 아, 조금 더 붙들고 살아야지. 조금 더 부단하게 매일을 잡고 살아야지. 그런 생각을 했다. '그랬었지' 말고, 나도, ‘나도!’ 라고 나중에도 이야기 하고 싶어서.
아침엔 본능을 거스르고 밤엔 본능을 따르는 생활 중이다. ‘더 자야지’ 하며 눈을 뜨지 못하는 본능을 애써 알람 소리로 이기고, ‘더 자야지’ 라고 할 것 없이 눈이 감기는 본능을 소리없이 잘 따르는 편이다. 출근과 퇴근이라는 제도가 만든, 어떤 틀에 갇힌 삶을 요즘 살고 있다. 출근과 퇴근, 그리고 회사. 비교적 학생 신분보단 자유롭지 않은 인턴 생활을
by
권소희 에디터
2020.05.0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정신과 '연대'기 [도서]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리뷰
나는 10살 때 처음 스트레스로 인한 호흡곤란을 경험했다. 남들보다 더 예민했기에 세상의 날카로움을 훨씬 강하게 느꼈다. 감각이 하나하나 살아서 나를 찌르는 듯한 느낌이었다. 중학교 때, 친구를 갑작스레 가장 친했던 친구를 잃게 되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었다. 남들의 웃음소리만 들어도 나를 향하는 것 같았고 친구들과 함께 있지 않으면 친구들이 사라질
by
김명재 에디터
2020.05.05
리뷰
도서
[Review] 비非미적 현실에서 미 - 예술과 나날의 마음
<예술과 나날의 마음> 리뷰
책 <예술과 나날의 마음>은 에세이 형식으로, 작가와 작품에서 얻은 저자의 통찰이 여러 단편과 주제로 엮여 있다. 그런데 책을 덮고 나니 읽은 문장들이 하나의 주제에서 다시 떠오르기 시작했다. 내 식대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우리의 꿈은 현실이 되지 않는다, 절대. 예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런데도 더 나은 삶을 갈구하는 사람들
by
환영 에디터
2020.05.04
리뷰
도서
[Review]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하여 - 책 '몸의 언어'
사랑인 것, 사랑이 아닌 것
도서 '몸의 언어' - 너와 내가 나누는 비밀 이야기 - # 너와 내가 나누는 비밀 이야기 ‘몸의 언어’를 집필한 글 쓰는 일러스트레이터 작가 ‘나른’은 연인의 일상적인 어떤 순간을 장면으로 포착해 그림으로 담아냈다. 가벼운 일상에서 더 나아가 그들만의 비밀스럽고 섹슈얼한 순간까지도 과감하게 그려냈다. 부드러운 선들과 색을 이용해 그 순간의 생각, 분위기
by
곽미란 에디터
2020.05.04
리뷰
도서
[Review] 더 높은 현실을 향한 갈망에서 예술은 탄생한다 - 예술과 나날의 마음 [도서]
문광훈의 미학에세이
“그림을 본다는 것은 무엇인가. 어떤 책을 읽고 어떤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또 무엇인가. 누구와 만나 얘기를 나누거나, 어느 도시의 거리를 걷고 그 골목을 기웃거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모두, 조금씩 종류는 단 채로, 하나의 풍경, 즉 내가 모르는 세상의 다른 풍경을 만나는 일이다” - 프롤로그, 세상의 다른 풍경을 만나다 문광훈의 미학에세이 『예술
by
이승현 에디터
2020.05.04
리뷰
도서
[Review] 몸을 몸으로만 말하지 않기로, 몸의 언어 [도서]
몸을 몸으로만 말하지 않기로 생각했다.
몸으로 말하는 관계, 몸의 언어 문과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단어인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Non-verbal Communication)'은 언어 이외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을 의미한다. 눈빛, 표정, 제스처, 몸동작 등 몸을 활용한 의사전달을 포함해, 의상, 분위기까지 포함된다. 기호라는 범주 안에서 사람의 신체로 표현되는 것들 중 언어를 제외한 기호들이 비
by
김용준 에디터
2020.05.03
리뷰
도서
[Review] 예술을 통한 삶의 실천 - 예술과 나날의 마음
문광훈의 문학에세이, <예술과 나날의 마음> 리뷰
나는 예술을 좋아한다. 그러나 잘 알지 못한다. <문광훈의 미학에세이, 예술과 나날의 마음>은 어렴풋이 예술을 사랑해온 사람들에게 감상의 길을 터주는 친절하고 따뜻한 책이었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알게된다. 또 얼마나 세상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예술에 대한 책을 썼는지 느낄 수 있다. 이 책은 역사의 순간과 예술을 함께 들여다보며
by
추희정 에디터
2020.05.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아무튼은, [도서]
생각만 해도 좋은 한 가지를 담은 에세이 시리즈 ‘아무튼’
<어쩌면 해피엔딩>이라는 뮤지컬의 이름을 ‘어차피 해피엔딩’ 혹은 ‘어쨌든 해피엔딩’으로 자주 헷갈려 부르곤 했다. ‘올리버’와 ‘클레어’, 두 주인공의 결말이 ‘어쩌면’이 아니라 ‘어쨌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나의 바람이 무의식중에 투영된 듯하다. ‘어쩌면’을 ‘어차피’나 ‘어쨌든’으로 바꾸어 말해도 전혀 괴리감이 들지 않는 것처럼, 한국어에는 비슷해
by
정다영 에디터
2020.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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