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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너의 갓생이 나의 갓생은 아니지 [사람]
그렇기에 SNS에 업로드되는 레깅스 입고 러닝하는 모습이 아닌, 아침에 일어나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펜을 들겠다.
가을은 참 복잡한 계절이다. 별일 없어 지낸 날들이라도 작은 하나를 가지고 하루를 망치곤 한다. 이런 적이 있다. 간 밤에 살짝 열어둔 창문으로 선선한 바람이 들어와 완벽한 아침을 맞이했다. 처서가 지난 후 갑작스럽게 차가워진 온도에 옷장 깊은 곳에서 체크무늬 남방을 꺼내 입었다. 오랫동안 옷장에 있어서 그런지 약간의 곰팡이 냄새가 나는 듯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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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에디터
2022.09.05
오피니언
동물
[Opinion] 더불어 살아가는 이들에 대하여 [동물]
사람에게는 동물을 다스릴 권한이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지킬 의무’가 있다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을 당연한 존재로 여기고 있는가? 최근 환경과 생태계 이슈가 떠오르며 동물에 대해 깊고 진지하게 생각해보았다. 나도 이들을 너무나 당연한 존재로, 안일한 태도로 대하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동물을 대하는 나의 자세와 감정은 어떠한지 그리고 이들과 계속해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
by
고지희 에디터
2022.09.01
리뷰
도서
[Review] 심리학자의 시선이 담긴 '오징어 게임 심리학' [도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 속 생존 심리학
*** REVIEW *** 오징어 게임 심리학 2021년을 대표하는 콘텐츠를 꼽아본다면 모두가 '오징어 게임'을 떠올릴 것이다. 456억의 상금을 위해 456명이 목숨을 걸고 게임에 참여하는 내용을 담은 오징어 게임은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누군가는 자극적인 내용과 대비되는 화사한 공간 디자인이 드라마의 인기 요인이었다고 말하고
by
정선민 에디터
2022.09.01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프랑스에서 생긴 일 [운동/건강]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리뷰
드디어 피겨 스케이팅 시즌이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김연아 선수 이후로 명맥이 끊길 것이라 예상했던 국내 피겨계는 여전히 걸출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올림픽 시즌’이었던 지난 21/22 시즌의 성과는 특히나 눈부셨다. 이시형 선수가 CS 네벨혼 트로피에 출전하여 남자 싱글 올림픽 출전권 두 장을 확정 지었고, 그랑프리 시리즈에 한국 선수 무려 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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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인 에디터
2022.08.3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파블로 피카소 - 재현의 거부, 회화적 기호의 탄생 [미술]
종합적 입체주의
피카소의 종이 콜라주와 함께 회화가 도상(icon)에서 상징적 의미(symbolic)로 전환이 일어나면서 ‘종합적 입체주의’가 탄생했다. 종이 콜라주는 이질적인 사물의 단순 투입과 다른 것으로, 이전의 피카소가 분석적 입체주의에서 시도했던 공간 배치의 동시성을 실제 사물을 활용하여 캔버스의 재료적 물질성과 함께 평면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다니엘-헨리 칸바
by
문지애 에디터
2022.08.30
리뷰
도서
[Review] ‘오징어 게임’ 속 인물들의 심리전 – 도서 '오징어 게임 심리학'
늘 예측할 수 없는 존재, 인간
<오징어 게임>이라는 드라마를 접한 건 2021년 말 즈음이다. 처음엔 제목을 듣고 ‘드라마 제목이 오징어 게임이야? 그게 뭔데?’라는 의문을 품었었다. 제목만으로 궁금증을 자아내는 작품은 오랜만이라고 느꼈기 때문이다. 내 주변에 이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이 없었고, 뉴스에서도 이 작품이 넷플릭스 전 세계 1위를 했다며 놀랍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그만큼
by
김민지 에디터
2022.08.30
리뷰
전시
[Review] 낯설고 생소하지만 궁금하고 알고싶은,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묘하게 비밀스럽고, 어딘가 변태스러운 사진가
낯설고 생소하지만, 궁금하고 알고 싶은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 그녀의 사진전이 성수 그라운드시소에 열렸다. ‘비비안 마이어’ 그녀는 누구일까? 그녀를 부르는 말은 다양하다. ‘미스터리한 천재 사진가’, ‘롤라이플레스의 장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15만 장의 필름’ 등. 비밀스러운 사진가라 불리는 만큼 묘한 느낌의 수식어들로
by
곽미란 에디터
2022.08.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자만추는 없다 [사람]
우리가 맺는 관계는 우리가 하는 선택이다.
어렸을 때는 친구를 사귀는 게 당연한 일인 줄 알았다. 당연히 사람이라면 응당 누군가와 친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사람과 친해지는데 참 많은 노력이 든다는 사실을 안다. 사람과 사람 간의 대화는 결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없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과 당신이 대화할 때,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영화 보는 거 좋아하세요?”
by
이세연 에디터
2022.08.28
리뷰
전시
[Review] 아무도 몰랐던 보모의 이중생활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모자를 푹 눌러쓰고, 셔터를 누르는 보모의 이야기
"Knock, Knock, Knock" 비비안 마이어가 유모로 일하며 아이들과 하던 놀이. 모자를 푹 눌러쓰고, 셔터를 누르는 보모의 이야기 비비안 마이어, 그녀의 사진 중에서 제일 먼저 알았던 사진이라고 하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다. 거울을 보는 듯, 카메라를 보는 듯, 모호한 시선 속에 그녀는 타인에게 드러내지 않았던 자신을 드러
by
고혜원 에디터
2022.08.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사랑하는 나의 느티나무께
연약한 생명들에게 나무는 삶의 동앗줄입니다
나의 느티나무, 할아버지께 해식님의 산수연, 할아버지의 팔순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43년 이 세상에 눈을 뜨시고, 올해로 8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벌써 강산이 바뀌는 세월보다 더 지났네요. 할아버지와 단둘이 걸었던 초등학교의 하굣길이 선명히 떠오릅니다. 구구단도 외지 못했던 9살짜리 손녀의 손을 잡고 “이일은 이, 이이는 사, 이삼 육, 이
by
신지예 에디터
2022.08.27
리뷰
PRESS
[PRESS]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사소하고 구체적인 지침서 -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명심하세요. 당신은 가장 마지막에 노출됩니다.”
한때 목표 직업군을 의미하는 통상적인 ‘꿈’에 대한 질문에 “돈 잘 버는 프리랜서요.”라는 답변을 하곤 했었다. 회사의 종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자유(free)로운 ‘프리랜서?’ 그보단 ‘돈 잘 버는’, 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자유경쟁 시대에서 도태되지 않고 내 이름 석 자 알리며 큰 돈 버는 게 가장 어려운 일이기 때문. 매해가 다르게 사회의 쓴맛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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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임 에디터
2022.08.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고 생각했어요 [영화]
이 세상 모든 엄마에게
* 영화 <인어공주>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놉시스 '나영(전도연)'과 '도현(이선균)'은 앨범에서 뜻하지 않는 얼굴을 마주한다. 앳된 얼굴로 웃고 있는 나영의 엄마(고두심)의 어릴 적 모습. '도현'이 '나영'의 얼굴을 가리켜 네 엄마와 쏙 빼닮았다며 말하자 '나영'은 불쑥 치밀어 오르는 화를 버럭 내지른다. '나영'은 부모님이 마음에 들지
by
이보라 에디터
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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