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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과일 티셔츠를 팝니다 [도서/문학]
빨간 바구니에 담긴 티셔츠의 이야기
첫 플리마켓부터 백화점 팝업 스토어까지 84일 김씨네 과일이라는 브랜드를 아는가. '김씨네 과일' 이름만 들었을 때는 과일을 판매하는 과일 가게가 연상된다. 나 또한 처음 이름을 들었을 때 품질 좋은 과일을 판매하는 가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김씨네 과일은 티셔츠를 판매하는 브랜드이다. 이 브랜드가 판매하는 티셔츠를 구매하기 위해 사람들은 줄
by
임채희 에디터
2024.02.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과정에 살고 있는가 [영화]
부동의 글을 지양하는, 영화 <일 포스티노(1996)>를 보며.
우리는 글을 써 내리기 급급한 시대에 살고 있다. 특히 마감에 쫓기는 이들이라면 가끔 생각나는 대로 적은 글을 써내기도 할 테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보다 과정이란 곳에 놓여 이 활자들이 가진 의미에 대해 사유해 본 적은 많지 않을지도 모른다. 사유란 무엇인가? 그리고 우리는 어떤 글을 써야 하는가? 오래전 보았던 마이클 래드포드 감독의 영화 <일 포스티노
by
조유리 에디터
2024.02.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기록하는 것의 무게 그리고 가치 [문화 전반]
꾸준히 무언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꾸준히 무언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기록의 사전적 의미는 ‘글로 어떠한 사실을 적어서 남기는 것’이다. 하지만 기술이 발전하여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록을 남길 수 있게 되면서 통상적으로 기록이란 어떠한 사실을 남기는 것으로 통한다. 그 방법에는 사진이나 글, 영상같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어떤 방식을 선택하든지 간에 뭔가를 꾸준히
by
황시연 에디터
2024.02.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년 휴학생은 왜 호주 교환학생을 갔을까
머나먼 길을 미로처럼 돌고 돌아서 만난 환상의 오아시스. 호주에서 새로운 여정의 기록을 이제부터 시작한다.
아주 먼 길을 돌고 돌아, 하버브리지 앞 야외 레스토랑에서 이글거리는 태양빛을 정면으로 마주 보고 있다. 온몸이 땀으로 젖어 마치 불가마 사우나에 온 느낌이다. 허나 땀으로 절여진 몸을 감각하는 것도 지금은 인생 최고의 호사로 느껴진다. 나는 지금,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면적이 넓은 나라, 지구상 가장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진 나라, 그곳에서도 가장 유명한
by
신지예 에디터
2024.02.1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 생일로 떠올려 보는 '새로운 경험'에 대해서
어른이 되어가는 나
글 기고 마감날이 다가오는 것을 보면서 한 달이란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른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엔 2월 내 생일이 다가오면서 생각해 본 새로운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생일을 좋아하시나요? 나는 생일을 참 좋아한다. 나에게 생일은 늘 설레고 기다려지는 개인적인 기념일이었다. 우리 가족은 내 생일날 내가 가고 싶은 식당, 내
by
김지연 에디터
2024.02.18
리뷰
도서
[Review] 삶이란 한평생 나를 키우는 일이다 - 약한 게 아니라 슌한거야
소중한 사람들보다 더 소중한 나
줄곧 남을 살피는 데에 힘을 들였다. 소중한 사람일수록 더 살피고 더 신경 썼다. 사소한 언행으로 상처받진 않았을지, 배려 없지는 않았는지 나를 되돌아보는 데 급급했다. 덕분에 나는 남들에게 편한 친구가 될 수는 있었을지 몰라도, 정작 내가 지치고 상처받는 날이 많았다. 내가 남을 살펴온 시간들 중에 내가 나를 살펴본 시간은 얼마나 될까. 타인의 상처와 마
by
박상하 에디터
2024.02.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가 들은 말이 진짜 칭찬일까요? [사람]
칭찬도 독이 된다, 칭찬의 양면성
요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며, 취미로는 운동과 중국어를 배우고 있다. 내가 가르치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며 느낀 공통점이 하나 있는데, 모든 일에 있어서 ‘칭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책이 있을 만큼, 이전부터 칭찬의 중요성은 누누이 강조되어 왔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 그 좋은 칭찬도 독이
by
김유정 에디터
2024.02.17
오피니언
영화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이 드디어 국내에도 개봉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그야말로 그의 82년 인생을 쏟아낸 회심의 작품인 만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하야오는 일생 동안 지브리 스튜디오와 함께 아이의 성장을 그려냈다. 그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시선을 통해 마치 동화의 서사를 지닌 듯 하면서도 연륜이 전해지는, 현실감 있는 통찰과 회고였다. 이번 작품
by
유민재 에디터
2024.02.16
오피니언
공연
현대 독일 연극과 “기후비상사태:리허설”
2022년 명동예술극장에서 상영된 <기후비상사태: 리허설> 과 현대독일연극의 개념을 연결하여 리뷰한 글
독일연극에 대해서 배우면서 현대 독일연극의 세가지 중요한 특징이 굉장히 흥미로웠다. 우선 피스카토르와 브레히트가 막을 열었던 서사극 위주의 구성, 당대 독일의 정치사회적 중요 현안을 다룬 희곡, 마지막으로 시대의 변화(가령 네오 아방가르드나 최근의 4차 산업혁명시대) 를 겪으면서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형식이 바로 그것이었다. 이러한 독일연극의 특징들
by
김정원 에디터
2024.02.15
오피니언
영화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
오랜만에 한국 다큐멘터리를 보기 위해 영상 플랫폼에 들어갔다. 사실 많은 다큐멘터리들을 찜해놨는데 그중에서 이 다큐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바로 <내언니전지현과 나>이다. 이 작품이 어떤 내용인지는 나도 어느 정도 알고 있던 상태였다. ‘일랜시아’라는 망해가던 넥슨 게임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감독의 이야기. 사실 이 다큐를 통해서 일랜시아라
by
임유진 에디터
2024.02.1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소재는 일상에서 나온다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 나만의 글을 쓰는 소재 발굴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본다.
잘 쓴 글은 무엇일까. 내가 쓴 글은 봐줄 만한 글일까? 점수로 따지면 어느 정도일까? 이 년여 동안 일과 아트인사이트 활동, 대외활동을 병행할 수 있었던 내 노하우를 공유하려 한다. 사실 글쓰기에는 정답이 없다. 답이 없기에 점수도 감히 매길 수 없다. 대학 입시 전 일회성으로 논술 강의를 들은 적이 있는데 글의 형식은 정해져 있었다. 대학교마다 원하는
by
최아정 에디터
2024.02.15
작품기고
The Artist
Find Your Color
항해, 지도 밖으로
재미없는 흑백의 세상. 서로는 서로를 규정하고, 옭아매고, 가두려 한다. 서로를 겨냥하는 이 좁은 공간에서 점차 나의 색을 잃어가고 있을 즈음 지도 밖의 세상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내가 사는 세상은 종이 한 장에 불과했다. 내가 살아가야 할 세상은 틀 밖의 세상이었다. 그때 종이를 찢는 법을 배웠다. 찾았다. 잿빛의 세상에서 숨죽여 빛나고 있던 나의 색.
by
박가은 에디터
2024.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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