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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정말, 말하는 대로 [사람]
그러니까 한 치 앞도 모를 우리네 인생, 좋은 것들로만 가득 채우자.
항상 좋은 말을 해야 하고 좋은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고 있는 요즘이다. 큰 브랜드의 규모가 제법 큰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 기존 브랜드의 인지도가 있어서 유통사 구조를 완전히 바꾸어 전개해야 했기에 일단은 브랜드 분석부터 찬찬히 시작해야 했다. 대략 A4용지로 100페이지가 넘는 여섯 권 정도의 분량이었다. 우리나라 고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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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19.10.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동의 역사, 진동의 풍경 [영화]
허철녕 감독의 영화, <말해의 사계절>은 명확한 서사와 맥락을 통해서 역사를 기술하고 기록하려 하는 이전의 실천과 조금은 거리를 두려는 영화처럼 보인다. ‘김말해’라는 인물의 지극히 개인적인 서사, 보도연맹 사건과 밀양 송전탑 설치 사건을 일정한 규칙없이 무작위적으로 수집하고, 재구성하기 때문이다.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들은 거대서사가 아니면 연결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이 난점을 마주한 역사 서술은 개인과 개인의 삶, 혹은 개인의 존재를 거대한 명제와 역사적 흐름으로서 통합하고 서사화하려 한다. 이렇게 통합된 역사는 하나의 서사와 명제를 통하여 설명된다. 그래야만 아카이빙 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 혹은 그렇다고 믿게 된다.
by
김혜림 에디터
2019.10.07
칼럼/에세이
에세이
[나의 사적인 폭력] 07. 괜찮아, 여자는 안 그래도 돼
여성에게 권리와 더불어 의무까지 앗아간 건 누구였을까.
07. 괜찮아, 여자는 안 그래도 돼 인터넷 댓글 창에는 페미니스트를 향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그런 말은 대부분 귀 기울여 들을 가치가 없다.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닌 상대방을 흠집 내기만을 위한 비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런 말에 일일이 분노하는 대신 남에게 상처 주는 거로 즐거움을 찾는 그들을 동정하게 된다. 그럼에도 넘겨듣기 힘든 말
by
진금미 에디터
2019.10.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간을 위한 건축을 말하다 [시각예술]
현대 건축의 위대한 거장, 르 코르뷔지에
의식주(衣食住)는 인간 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세 가지 요소이다. 특히 인간 활동은 오래전부터 집(住)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더위, 추위, 비, 맹수로부터 인간을 보호해주는 가장 중요한 건축물이었다. 자연동굴에서부터 지상에 집을 축조하기까지의 과정에서 기술의 발달로 인해 다양한 종류의 주택이 만들어져 왔다. 하지만 현대 사회로 접어들면서 주거 공간
by
고은지 에디터
2019.10.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전형적인 성녀, 악녀의 결말에서 벗어난 “벽속의 여자” [영화]
홀로 걸어간다, 지난 관계와 과오는 뒤로 하고.
이전에 1960년에 개봉했던 영화 “로맨스빠빠”에 관한 글을 쓰면서 언급했지만, 나는 부모님 세대의 영화들을 즐겨 보기도 하고 일부러 보려고도 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간혹 고전 영화를 감상하기가 힘든 순간들이 있다. 오늘날의 기준에서는 조금 과한 듯한 영상 효과라던가 평양 말씨와 가까운 당시 서울 말투까지는 그러려니 하더라도 지금보다 훨씬 더 고착화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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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예 에디터
2019.10.06
리뷰
도서
[Review] 위화가 말하는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도서]
산문으로 만난 소설가 위화
*** REVIEW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나는 텍스트와 독서 행위를 각각 만만이라고 말하고 싶다. 둘이 의기투합하기 전까지 텍스트는 죽어 있고 독서는 공허하다. 텍스트의 만만이 독서의 만만을 찾고 독서의 만만 역시 텍스트의 만만을 찾아야만 두 마리 만만은 한 몸이 된 뒤 나란히 날개를 펼치며 날아오를 수 있다." - 서문 '화성과 비익조
by
정선민 에디터
2019.10.05
작품기고
The Artist
[wal space] 젤리
젤리만큼 기분좋은 하루가 있을까?
꽃다발을 만들기 위해 한바탕 전쟁을 벌이고, 손님과의 대면에도 쩔쩔매어 온갖 실수를 난무한다. 모든 일이 생각대로 안될 때 만사가 귀찮고, 괜히 짜증만 올라와 금방 지쳐버린다. * 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괜스레 옆길로 새고 싶은 마음에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도착하자마자 주문을 하고 한참 뒤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그리고 그 옆엔 젤리 2봉지
by
강하연 에디터
2019.10.05
리뷰
공연
[Review] 내가 햄릿이다,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연극]
그래서 모두 자신이 햄릿이라고 외쳤던 것일까?
Prologue. 햄릿은 원작에서 모든 것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우유뷰단한 인물로 등장한다. 누군가는 그가 마주한 선택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내가 햄릿이라 외쳤고, 또 다른 이들은 그가 처한 상황의 중대함이나 사회적 위치에 비해 햄릿은 어울리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어쨌거나 햄릿은 다양한 이들의 평가 속에서 '셰익스피어 4대 비극'으로 지금까지 절대적인 고전의
by
차소연 에디터
2019.10.04
리뷰
PRESS
[PRESS] 당신의 말과 글이 이상한 이유를 바바라 민토가 답하다 [도서]
논리와 멀리 있다고 느끼는 당신, 그러나 논리가 절실한 당신을 위한 맥킨지 컨설턴트 바바라 민토의 조언
시중에는 말 잘하는 법, 글 잘 쓰는 법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있다. 교보문고에 글쓰기를 키워드로 검색해보면 국내도서만 2677권이 나오고 말하기는 1083권이 나온다. 월간 베스트의 자기계발란에서 말하기는 10위권에만 무려 4권이 있다. 그러나 모두 알 듯이, 좋은 책은 계속 나오고 나는 특별한 변화가 없다. 누군가는 분명 효과를 보았다는데 나는 왜 그럴
by
배지원 에디터
2019.10.03
리뷰
공연
[Review]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공연]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극에서 <햄릿>을 기대한 나는 잘못한 걸로. 고전 <햄릿>을 살리는 내용이 전혀 아니다. 그저 '오필리어', '햄릿'라는 주인공을 가져왔으며 분장사까지 총 세 명의 이야기가 전부이다. 그리고 고전은 연극의 내용을 거들 뿐. 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는다. 혹시 필요할까봐 싶어서 햄릿 내용을 미
by
최지은 에디터
2019.10.02
리뷰
공연
[Review] 햄릿 아닌 오필리어의 이야기 -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오필리어가 등장하는 순간, 전혀 다른 이야기가 시작된다
연극은 세 사람의 세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햄릿 배역을 맡은 배우, 오필리어를 연기하는 배우, 공연의 분장사. 이들은 독백을 통해 각자가 가진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공연은 아주 공평하게 세 인물들에게 이야기할 시간을 내어주는 듯하다. 그러나 유일하게 구체성을 띠는, 가장 생생히 살아 숨쉬는 듯한 인물은 오필리어이기에 이 극의 제목에 오필리어가
by
김주형 에디터
2019.10.02
리뷰
공연
[Review] 3명의 햄릿, 3개의 이야기 - 연극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세 명의 햄릿들, 모두의 인생이야기. 단막극 <햄릿, 죽어가는 자는 말이 없다>
Overview <햄릿>을 읽은 수많은 사람이 자신이 바로 햄릿이라고 고백한다. 인간의 끝없는 고뇌 그리고 그 속에서 결정하지 못한 채 방황하는 모습에서 우리 모두 햄릿이라고 표현한다. 단막극 <햄릿, 죽은 자는 말이 없다>의 세 등장인물 또한 자신들이 햄릿이라고 고백한다. 단막극이란 일반적으로 짧은 이야기 (short story)에
by
연승현 에디터
2019.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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