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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두려움으로부터 선명한 행복을 발견한 한 사람의 진솔한 에세이 - 지지 않는 하루 [도서]
두려움이라는 병을 이겨내면 선명해지는 것들
'두려움'. 그 감정은 인간을 뼛속 깊이 지배한다. 어느 날은 헤어 나오기 힘들 정도로 어딘가에 숨어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이라지만, 사람들은 그 감정을 부정적인 위치에 둔 채 하루빨리 벗어나려 하거나 온통 휩싸여있다 그만 항복해버리고 마는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필자 역시 두려움의 감정을 자주 느끼곤 한다. 매번 똑같은 이름으로 다
by
최세희 에디터
2021.02.2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명동 한복판에 떨어져도 부끄럽지 않은 글
글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에디터가 되기
우리는 어떤 글을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는가? 잘 읽히는 글, 주장이 명확하고 적절한 근거가 제시된 글, 짧고 간명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글, 문장 구성이 적확한 글 등이 좋은 글이라고 여겨지는 일반적인 유형이다. 우리는 긴 시간 그렇게 쓰인 글을 교과서처럼 읽었고 그렇게 쓰도록 노력했다. 그렇다면 이러한 글을 쓰는 사람이 좋은 에디터일까? 좋은 에디터란 무
by
조현정 에디터
2021.02.24
오피니언
[오피니언] 시선으로부터
처음으로 읽는 정세랑 작가의 소설이자, 정말 오랜 시간을 기다려 손에 넣게 된 책이다. 긴 예약 대기 시간을 거쳐 대출하기까지 그냥 예약 취소를 할까 많이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로 기다리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정세랑 작가의 첫 글로 이 책을 읽을 수 있어 감사하기까지 하다. 읽는 내내 몇 번이고 마음이 벅차올라 책을 덮고 감정을 골라야 했다. 그래야지 다시
by
황시연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를 알아가는 공부 [사람]
가끔 이력서의 내가 낯선 이유
우리는 언제부터 공부를 시작했을까. 출생 후 첫걸음마를 떼고 더듬더듬 말을 할 때부터? 사칙연산을 배울 때부터? 저마다 떠올리는 장면은 다르겠지만, 살면서 배움을 얻는 순간은 무수히 많았고 항상 있었다. 그런데 나는 언제부턴가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공부만을 '진짜 공부'라고 여겼다. 뭐 하나를 해도 인증을 받아야 속이 편했고, 그게 어려우면 배움을 망설였다
by
김세음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영화
소통의 무게에 대하여
THANK YOU FOR PLAYING | Official Trailer | FilmBuff - 이미지 출처 : 유튜브 "그린씨, 부인 유감스럽게도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아드님인 조엘의 뇌종양이 재발했습니다." 의사의 대사와 함께 부모와 의사가 있던 방 안에 비가 오기 시작해 점점 물이 차오르는 게임 속 화면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말기 암환자인 어린 아들
by
강부민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 세상 모든 은희에게 [영화]
1994년, 가장 보편적인 은희로부터 온 편지
영화 벌새 REVIEW (스포일러 포함) "엄마, 장난치지 마! 나 왔단 말이야!" 영화는 은희가 초인종을 눌러도 반응이 없는 문 너머, 엄마에게 소리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자신이 분명 여기 있다는 것을, 그렇기에 절대 무시하지 말라는 소녀의 간절한 외침은 알고 보니 집을 잘못 찾은 실수에 의해 허무하게 지워지고 맙니다. 하지만 대게 모든 영화의 첫
by
신나영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 안의 양초가 다 타버린 것 같은 순간에 [사람]
"재능이란 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양초같은 거야."
내게 그림을 그리고 싶은 마음은 익숙한 선을 긋고 싶다는 마음과 비슷하게 떠오른다. 그림은 정말 어렸을 때부터 그렸다. 오래 그렸으니 또래들보다는 잘 그리는 편이었다. 타고난 게 아주 없지야 않았을 것이다. 나는 당연히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 될 줄 알았다. 그러니까, 내 것을 만드는 사람이 될 줄 알았다. 중학교 2학년 때 진로조사서를 냈던 순간이 기억
by
송세희 에디터
2021.02.22
작품기고
나를 사랑하기
나를 사랑한다는 건 세상으로부터 사랑받는 것.
무언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것이 옳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좋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옳다, 그르다 좋다, 나쁘다 분별하지 않는다는 것. 분별없이 있는 그대로 그것을 바라보는 것 이분법적 사고를 초월하는 것 그것이 사랑이다. 당신은 오늘도 스스로를 평가하고 있지 않은가? 당신은 오늘도 스스로에게 점수를 매기고 있지 않은가? 당신이 왜 습관적으로 그
by
김한나 에디터
2021.02.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스라이팅, 당신을 부둥켜안고 눈물로 전하는 말 [문화 전반]
모든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었다고 아침이 올 때까지 속삭여주고 싶습니다
아침이 올 때까지 나는 같은 말을 여러 번이고 할 자신이 있습니다 나는 멈춰버린 시간 속 고통에 몸부림치는 당신을 생각하며 이 글을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생존자라 불리는 사람들 중에서 이 글을 보게 되는 이가 얼마나 있을지는 몰라도, 나는 그저 당신을 껴안은 채 모든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었다고 아침이 올 때까지 속삭여주고 싶습니다. 말할 곳은 저 달
by
허향기 에디터
2021.02.21
오피니언
[Opinion] '나는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했다'(1990) 속 우연과 아이러니 [영화]
아이러니는 활기를 가져다준다. 우리가 눈치 채지 못하는 사이, 겹겹이 쌓인 우연이 만들어낸 아이러니는 나 자신을 배신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수많은 타인들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필연적인 결과로,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세상이라는 명백한 사실은 오히려 삶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는데서 오는 삶의 생동감으로 인해 역설적으
by
김소영 에디터
2021.02.20
오피니언
공연
동아시아 3국의 전통극 분장을 퀴어링
분장은 사람의 표피에 붙어서 만들어진다. 분장한 이의 얼굴은 오랜 시간동안 나에게 깊은 매력이었다. 청소년 시기부터 가부키, 경극 속 인물로 ‘분한’ 사람들의 마스크에 매료되었다. 알듯 말듯한 그들의 얼굴은 그 자체로도 기묘하게 아름다웠고, 분장 너머의 인물도 보다 더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전통극에 대한 관심도 극 자체보다도 분장을 한 그 얼굴의 무서운
by
신명길 에디터
2021.02.2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제주도 미술관 방문기
제주에서 벌써 네 번째 - 1부
나는 여행을 다닐 때 목적을 정해두는 편이다. 지난 태국 치앙마이 여행에서는 짧은 방문이 아닌 한 달 동안의 일정을 계획하며 현지인들의 로컬 플레이스들을 탐방하고 사람들과 교류하며 지내는 것을 목적으로 다녔고, 첫 여행이었던 일본 큐슈 여행에서는 이방인이 된 느낌을 만끽하며 혼자서 새로운 경험들을 해보는 것에 집중했다. 코로나로 인해 현재는 여행을 다니기
by
황인서 에디터
2021.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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