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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말 그대로, 미학 수업 [도서]
이 책은 말 그대로 ‘미학 수업’이다. 내 인생의 미학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예술을 쫓고 기록하는 미학자의 깊은 사유록(思惟錄)이다.
카를 구스타프 카루스 <드레스덴 부근 엘베강 위의 곤돌라>, 1827 나는 아주 오래전부터 ‘이야기’의 힘을 믿어왔다. 이야기엔 사람들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이야기는 우리 삶에 다양한 형태로 스며든다. 누군가의 발화를 통해, 그림을 통해, 문학을 통해. 때로는 영화로, 음악으로, 연극으로. 각각 다른 ‘예술’이라는 옷을 입은 이야기는 조금씩 일상을 파고
by
한나라 에디터
2019.11.26
리뷰
도서
[Review] 가끔은 이러한 말들로 위안를 얻는다. 도서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모지스 할머니가 들려주는 삶의 이야기에 위안을 얻습니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신이 기뻐하시며 성공의 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나이가 이미 80이라 하더라도요." - P. 14-15 제목부터가 평생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습니다>. 너무 힘이 되는 말 아닌가? 나는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이미 겉표지의 그림에 반했었다. 여느 인터넷서점의 도서추천 카테고리에 소개된 이
by
정선희 에디터
2019.11.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명동로망스” 속 실존 인물들의 말에서 공연 대사/가사 찾기 [공연예술]
뮤지컬 <명동로망스>를 그리워하며 쓰는 소소한 글
작년 이맘때 쯤, 내가 아주 사랑하던 뮤지컬이 있다. 바로 뮤지컬 <명동로망스>이다. 나는 이 공연을 극 중 넘버인 ‘생명수’를 부르는 커튼콜 영상으로 처음 접했다. 영상에서 배우들이 모두 맥주를 한 캔씩 들고 나와 관객들과 함께 '생명수'를 부르는데, 나는 그대로 그 영상에 거의 중독..되었다. 그리고 본 공연을 본 후로는 ‘생명수’만 들었을 때보다 훨
by
정다영 에디터
2019.11.26
리뷰
공연
[Review] 지구의 탄생과 소멸을 랩으로 말하다 - 우리별 [공연]
해피 데스 데이 투미, 연극 <우리별>이 던지는 당돌한 메시지
창작집단 LAS의 <우리별>은 랩 연극을 앞세워 홍보했기에 흥미를 일으켰던 작품이다. 아무런 정보 없이 “랩”이란 소재만 들었을 땐, 도통 감이 잡히질 않았다. 보편적으로 떠오르는 랩의 이미지인 강하고 사나운 인상은 파스텔 톤 하늘빛의 포스터와는 어울리지 않았기에 더 궁금증을 자아냈다. 미리 말하자면, <우리별>에서 말하는 "랩"은 랩보단 노래에 가까웠다
by
정일송 에디터
2019.11.2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10년 지난 하이킥, 계속해서 회자 되는 이유 [TV/드라마]
하류층 개미들의 비애로 해석해 본다면?
2009년 9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방영된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 하이킥 시리즈는 시즌 1 거침없이 하이킥을 시작으로 시즌 3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까지 총 3가지의 시리즈로 방영됐다. 전후 시즌보다 단연 최고의 시청률과 인기를 끈 하이킥 시즌 2는 최근 다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유튜브 1억 뷰를 달성했다.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음에도
by
장정윤 에디터
2019.11.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떻게 무뎌질 수 있나요 [사람]
예민한 성격이 힘들다면
특히 여자가 가지고 있는 특성과 남자가 가지고 있는 특성을 분류할 때 여자는 감정적이고 남자는 이성적인 것, 여자는 예민하고 남자는 둔감한 것으로 분류하는 것 같다. 명확히 이 부분에 대해서 확신할 순 없지만 대개들 성에 대해선 이렇다고 단정 짓는다. 이 특성에 대해 동의하는 바도 있고 아닌 부분도 있다. 나는 감정적인데 반해 둔감한 편이다. 감정적인 것
by
허연수 에디터
2019.11.14
리뷰
공연
[Preview] 조용히 비밀을 말하는 자리, 연극 '9월'
나흘간 같은 공연은 하나도 없으며, 한 공연이 끝날 때까지 배우도 관객도 어떤 이야기가 될지 모르는 작품이라니, 두근거린다.
나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매년 9월 무렵이면 가을 타기가 시작된다. 에어컨을 틀지 않고, 얇은 외투를 걸쳐 입기 시작하면 9월이 시작한 것이다. 청명한 하늘 아래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길을 걷다 보면 어쩐지 싱숭생숭한 기분이 든다. 벌써 여름이 갔는가. 한 해가 다 지나고 할 일은 옷이나 두껍게 입고 다가올 겨울을 준비할 일밖에 안 남았구나. 어렸을 적
by
김나은 에디터
2019.11.13
리뷰
공연
[Preview] 판을 깨는 전통 연희 '딴소리 판'
새로운 말하기를 가능하게 하는 전통 연희
본 공연은 판소리와 탈놀음이 결합된 전통 연희다. 광대 거지들은 소리꾼과 고수의 ‘판’을 깨고 난입하면서, 동시에 이야기의 흐름과 주제까지 바꾸어버린다. ‘밥만 주면 만사 오케이’인 광대 거지들은 춘향의 삶을, 심청이 부녀의 관계를, 적벽대전의 양상을, 흥보 가족의 운명을 어떻게 흔들어놓을까. 전통 연희의 새로운 말하기 올해, 전통 연희의 양식을 활용하거
by
김주형 에디터
2019.11.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Prologue: 안녕을 묻다
세상의 모든 눈사람에게 <안녕, 눈사람>을 바친다.
일상적이다 못해 자동으로 나오는 우리의 인사말이다. "그래, 안녕" 하고 대답한 후 우리는 안녕을 돌아보지 않는다. 나의 안녕도, 너의 안녕도. 안녕: 安寧 (편안 안, 편안할 녕) 안녕이 한자어라는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는 많이 놀랐다. 반사적으로 건네던 인사말 안에 "별일 없이 편안하니?"라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사실에 두 글자 안에 담긴 온기를 느꼈다.
by
최은희 에디터
2019.11.13
작품기고
[So & Ji] 북키움 – 나는 동화 마을에 살아요
이번 작품은 명화 테마를 체험 할 수 있는 ‘송파책박물관’의 ‘북키움’에 관련한 그림이다.
이번 작품은 명화 테마를 체험 할 수 있는 ‘송파책박물관’의 ‘북키움’에 관련한 그림이다. 먼저 연필로 스케치를 한 후 명작의 주요 부분을 따와서 그림의 주제 부분을 구성한다. 정확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얇은 펜이나 연한 갈색의 펜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림의 주제 부분이 드러나면 그때부터 두꺼운 펜이나 중간, 작은 펜을 용도에 맞게 사용한다.
by
김소희 에디터
2019.11.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시인 '이백'의 시선으로 본 진정한 행복 [문화 전반]
중국의 시인 '이백'의 시선으로 본 진정한 즐거움과 행복의 의미.
며칠 전 술이 너무 마시고 싶었던 날이 있었다. 즉흥적으로 친구들에게 연락했지만, 가능한 친구가 없었다. 단지 술을 마시는 것이 나의 목적이었는데, 같이 마실 친구가 없으니 괜히 기분이 울적했다. 혼자 술을 마실까 하다가 문득 내가 처량해 보이는 기분이어서 그냥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거리에 형형색색 물든 단풍과 환한 달을 보니까
by
정윤경 에디터
2019.11.13
리뷰
공연
[Preview] '판'소리 말고 '딴'소리는 어떠세요? : 광대 탈놀이 "딴소리 판"
2006년부터 지금까지 풍물, 탈춤, 남사당놀이의 흐름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이 있다.
그래, 솔직해지자. 판소리라는 분야가 이상하게 낯설고, 익숙하지 않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한 우리 소리인데 왜 이렇게 거리감이 느껴지는 걸까? 낯설고 익숙하지 않다는 건 그만큼 내가 판소리를 많이 접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좀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나에게 전통 악기와 소리들은 어렵다. 내가 처음 그 판소리를 접했던 건 학교 교과서를 통해서
by
장소현 에디터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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