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 & Ji] 북키움 – 나는 동화 마을에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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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명화 테마를 체험 할 수 있는 ‘송파책박물관’의 ‘북키움’에 관련한 그림이다.
먼저 연필로 스케치를 한 후 명작의 주요 부분을 따와서 그림의 주제 부분을 구성한다.
정확한 형태가 아니기 때문에 얇은 펜이나 연한 갈색의 펜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림의 주제 부분이 드러나면 그때부터 두꺼운 펜이나 중간, 작은 펜을 용도에 맞게 사용한다. 작은 부분은 작은 펜을 이용, 큰 형태의 경우 두꺼운 펜을 이용한다.
책박물관의 특성을 살리고자 책을 그릴지, 아니면 잭과 콩나무의 콩나무로 구도를 잡아 재미있는 요소를 첨가할지 고민이 많이 있었다. 연필 스케치의 책을 지우고 구도에 맞게 콩 나무로 독특한 구도를 사용 하였다. 자연물일 경우 인공물보다 유연성이 있기 때문에 작가의 표현에 맞게 구성하기 좋은 물체이다.
주제 부분이 끝나면 왕관, 사과, 실로폰, 잎 등 다양한 이야기 요소로 채워 나간다.
[illust by sohee]
'북키움-나는 동화 마을에 살아요' 완성
송파책박물관 - 북키움
북키움 전시 - 나는 동화 마을에 살아요
7세 이하 어린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다양한 책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체험 전시 공간이다. 내부는 무서운 동화 마을, 행복한 동화 마을, 신나는 동화 마을, 신비한 동화 마을, 동화 마을 놀이터 총 5개의 테마로 나뉘어져 있다.
무서운 동화 마을은 헨젤과 그레텔, 빨간 머리, 백설공주의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헨젤과 그레텔 전시체험에서는 빼빼로, 사탕, 쿠키 등의 다양한 과자 모형들을 이용해 과자집 벽면을 예쁘게 꾸밀 수 있고 과자집 안으로 들어가면 마녀의 화구가 있어 스프를 끓일 수 있다.
이 스프를 만들기 위해서는 접시에 놓여있는 음식 재료들을 화구에 넣어야 한다. 하지만 그 순간 “얼른 그레텔, 당근을 더 가져와라!!라고 마녀가 소리친다. 이 소리를 들은 어린이 친구들은 부모님과 함께 들어가다가 화들짝 놀라기도 한다.
백설공주 공간에 들어가며 제일 먼저 큰 거울이 눈에 뜬다. 백설공주의 거울에 대고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누구니?”라고 물으며 백설공주가 나온다. 어린 친구들이 까치발을 들고 또박또박 말하는 모습이 귀엽다.
그 뒤에는 마녀의 손이 있고 사과, 석류, 바나나 등 다양한 과일들이 바구니에 넣어져 있다. 책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당연히 사과를 놓아야 된다는 것을 안다. 다른 과일을 가져오면 사과를 달라고 한다.
그 옆에는 부엌으로 꾸며진 공간이 있어 아이들은 보물 찾기처럼 과일 숨겨 놓는다. 찾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전시가 끝난 후 부모님들이 다른 친구들을 위해 과일을 바구니에 정리하였으면 좋을 듯 하다.
신나는 동화 마을에서는 실로폰, 북 등이 준비되어 있어 친구들이 노래에 맞춰 연주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음악이라는 것이 장난을 치면 다소 소음이 될 수 있어 부모님들의 주의가 중요한 공간이다. 좋은 악기로 연주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주면 좋을 것 같다.
행복한 동화마을은 알라딘의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테마로 한 전시이다. 위에 거울이 있어 마치 양탄자 위에 있으면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얼마 전 알라딘 영화가 성행하였다. 아이들이 그 영화에 맞추어 사진을 찍을 때 포즈를 취하면 더욱 전시를 재미나게 볼 수 있다. 옆 공간은 빨간 신을 신고 춤을 추고 사진을 찍는 공간이다.
다양한 음악이 큰 스크린에 있어 다양한 모습을 춤도 추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이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노래에 맞춰 사진 찍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 아이들의 재미있어하는 표정이 그대로 들어나 나 또한 즐거움을 준다.
신비한 동화 마을은 벌거벗은 임금님 테마로 꾸며져 있는데, 왕자와 공주의 의상이 있어 아이들이 직접 입을 수 있는 공간이다. 그 공간에는 자석을 임금님의 옷을 인형 놀이처럼 붙을 수 있다. 그리고 거울도 있어 자신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옆에서는 실과 바늘 등에 대하 설명으로 교육적인 내용 또한 포함이 되어있다.
그 옆의 잭과 콩나무 공간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 100cm 이상의 아이들만 이용할 수 있으니 주의 해야 한다. 2층으로 된 공간으로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다. 그 속에 있는 보물도 찾을 수 있으며 완두콩 쿠션도 있다. 2층은 어른 들을 들어갈 수 없다.
동화 마을 놀이터는 도서관처럼 구성 되어 아이와 함께 독서를 하는 공간이다. 다양한 분야의 서적이 있어 교육적이다. 아이들의 특성에 맞게 소리가 나오는 서적,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서적으로 다양하게 독서가 가능하다. 그 옆의 공간은 스캐너를 이용하여 화면에 자신이 그린 그림을 화면에 띄우는 공간이다. 아이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다.
북키움에는 다양한 명화를 체험하는 공간이 있다. 체험을 원하시면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다. 앞서 그린 일러스트를 참고하여 그림 속 물체를 전시 관람을 통해 찾으면, 좀 더 재미있게 관람을 할 수 있다. 이번 일러스트를 그리면서 아이들 전시에 맞게 창의성 있도록 제작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송파책박물관은 송파역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1층은 어린이 전시 북키움이 있다. 그리고 2층에는 상설 전시가 있다. 또한 박물관 전체가 독서할 수 있는 공간을 구성되어 있다. 들어가기 전 박물관 에티켓을 확인하여야 한다. 큰소리가 나지 않게 하며 책을 읽는 관람객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사뿐사뿐 걸어야 한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김소희 에디터]<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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