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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도서
[Review] 남겨진 것들 - 도서 '숄'
기다랗게 이어지는
숄은 기다란 천이다. 평상시라면 몸에 둘러 그것의 모양새로부터, 또는 그것의 온기로부터 만족감을 얻는 용도로 활용할 것이다. 그러나 책 속의 '숄'은 그보다 더 원초적인 인간의 욕구를, 감각을 보호한다. '생존'의 욕구, 또는 '모성'이라는 감각을 말이다. '숄'의 주인인 '로사'는 잔혹한 학살의 현장 속 그의 아이를 둘렀던 천의 모양을 기억한다. 그것에
by
유서인 에디터
2023.12.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는 어떤 설득에 현혹되는 것인가 [도서/문학]
그 본질을 잃지 않는 것이 최고의 설득이 되는 것이다.
선택하고 있다는 믿음은 수많은 제품 시장에서 통용되는 고객의 착각이다. 오늘은 거부할 수 없는 설득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결을 말하는 책, <마케팅 설계자>를 소개하려고 한다. 자신이 보여주고자 하는 핵심 가치를 정해보자. 예를 들어 자신이 베이비 시터라면 베이비 시터의 핵심 가치는 '아이 돌봄 서비스'다. 여기서 멈추게 되면 수많은 베이비 시터들
by
배윤경 에디터
2023.12.30
리뷰
도서
[Review] 2018년의 여름을 기억하세요?, 우리에게 남은 시간 [도서]
인류세 현장을 찾아 전 지구를 누빈 환경 피디가 사람들을 만나 묻는다.
2018년의 여름을 기억하세요? 2018년 무렵, 엄청났던 더위를 아직도 기억한다. 방학 동안 성수동에서 단기 인턴을 할 때였는데, 당시는 카페나 베이커리가 지금처럼 거리에 즐비하지 않았다. 지하철에서 내려 출근할 때의 기온은 항상 27도 안팎이었고, 심할 때는 오전 9시에 영상 30도를 찍고야 마는 어마어마한 날씨였다. 아스팔트에 닫는 걸음 걸음이 그늘
by
차소연 에디터
2023.12.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항해의 시작 -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영화]
이미 항해는 시작되었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Miss Peregrine's Home For Peculiar Children, 2016 감독 : 팀 버튼 배우 : 에바그린, 에이사 버터필드, 엘라 퍼넬, 사무엘 L.잭슨 갑작스러운 할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갖고 단서를 쫓던 ‘제이크’는 시간의 문을 통과해 할아버지가 오랫동안 감춰왔던 놀라운 비밀과 마주한다. 시
by
이중민 에디터
2023.12.28
리뷰
도서
[Review] 떠나가는 지구를 붙잡을 시간에 관하여 - 우리에게 남은 시간
더 이상 안심할 수 없고, 떠나가는 지구를 붙잡을 수 있는 시간은 이제 남지조차 않았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 중 '기후위기'라는 말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이제는 더 이상 없으리라 생각한다. 학교에서는 이상기후나 지구온난화 등에 대해 교육하고, 뉴스는 이러한 기후에 대한 보도가 빈번하게 이어지곤 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매 계절, 매 일상을 그것을 체감하며 살고 있기도 하다. 가령 한국의 경우 이번 해 여름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양의
by
박수진 에디터
2023.12.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클래식 공연장에서 6개월간 근무하며 ① [공연]
그렇게 선뜻 다가온 7월, 나는 공연장에 입사했다.
관객들의 달뜬 목소리를 비집고 객석으로 어둠이 스며든다. 선홍빛 소파에 앉은 사람들의 형체가 흐려지자 연주장이 일제히 고요해진다. 무대의 조명으로 인해 눈이 시리고, 뚜렷한 명암으로 인해 무대가 깊어 보일 때 즈음, 하나 둘 둔탁한 박수가 터져나온다. 모두가 숨을 죽이는 순간. 공연장 벽면에 몸을 기대어서 그 광경을 바라보면, 악기에 은은하게 반사된 빛이
by
고은샘 에디터
2023.12.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루프리텔캄 - 민지에게 [사람]
너희는 내 소원의 주문이다
민지야. 네게 편지를 쓰련다. 허나 나의 편지를 쓰기에 앞서, 네 편지가 먼저 내게로 닿게 된 경위를 잠시 곱씹는다. 지난번 아트인사이트 오프라인 모임이 끝나고, 사람들은 서로 연락처와 인스타 아이디를 교환하느라 떠들썩했었다. 그리고 서로 안녕, 누군가는 약속이 있노라 조금 더 쉬이 빠져나갔고, 별다른 약속이 없는 또 다른 치들은 조금 더 머뭇거리다간 장
by
서상덕 에디터
2023.12.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모르는 이와 편지를 교환하다 [문화 전반]
'글월'의 펜팔서비스
2023년 12월. 많은 사람들은 한 해의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마음으로 손편지를 주고받곤 한다. 한 해동안 고마웠던 순간들을 편지를 통해 그려보기도, 추억을 회상하기도 한다. 손편지는 디지털 시대에서 아날로그의 향수를 느끼게 만든다. 손편지로 마음을 전하면서 한층 긴밀해진다. 도착지 없는 손편지를 써본 적이 있을까? 받는 이가 누구인지, 어디로 보내지는지
by
안윤진 에디터
2023.12.25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마젠타 트렌드
촌스럽고 사랑스러운
[illust by 디다] 마젠타와 복고의 촌스러운 사랑스러움
by
최주아 에디터
2023.12.25
리뷰
영화
[Review] 조용한 행복 속에서, 사랑은 낙엽을 타고 [영화]
고요한 침묵과 생생한 행복을 느끼며
“또 만날까요? 그런데 이름도 모르네요.” “다음에 알려줄게요” 2024년의 어느 날, 헬싱키의 외로운 두 영혼 '안사'와 '홀라파'는 우연히 만나 눈길을 주고받는다. 서로의 이름도, 주소도 알지 못한 채 홀라파는 유일하게 받아 적은 안사의 전화번호마저 잃어버린다. 짓궂은 운명이 이들을 갈라놓으려 할 때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우리도 사랑이란
by
김하영 에디터
2023.12.24
작품기고
The Artist
[디다의 티타임] 오렌지 젤리
톡톡 통통 터지는
[illust by 디다] 오렌지 젤리 같이 상큼한
by
최주아 에디터
2023.12.24
리뷰
전시
[Review] 워너브라더스의 100년 간의 일대기 -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
이 영화도 워너브라더스였다고?
워너브라더스.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무조건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이름일 것이다. 영화를 보러가면, 시작하기 앞서 제작에 참여한 회사 로고가 비춰질 때 보통 디즈니 아니면 워너브라더스가 보통 뜨니까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영화 제작사나 배급사 수가 꽤나 많은 것으로 아는데 미국은 얼마나 더 많겠는가. 그럼에도 워너브라더스의 이름이 우선 순위로 나온다는 것은
by
배지은 에디터
2023.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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