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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팬데믹을 마주한 독일 교환학생 1)Racism [문화 전반]
난 언제나 가장 손쉬운 표적이었기에 이 현실에 무뎌졌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그때 깨달았다. 뉴스에 등장하는 끔찍한 사건들에 이미 닳을 대로 닳아버린 나의 기대는‘뭐 날 총으로 쏘지만 않으면 됐지', '안 때린 게 어디냐'와 같은 더 소름 끼치는 생각으로 나를 이끌었다.
지난 3월 16일, 미국 애틀랜타 총격 사건이 일어나고 아시안 혐오 범죄에 대한 불씨를 불거진지 벌써 한 달이 넘었다. 미국 내 인종 혐오를 규탄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지난 22일 미국 상원은 94 대 1의 압도적인 찬성 속에서 아시안 혐오 범죄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여전히 소셜미디어엔 혐오 발언이 넘쳐나고, 코로나를 계기로 19세기 말 황화론이 다시
by
정다경 에디터
2021.05.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가 카카오톡을 삭제하고 싶을 때 [문화 전반]
모두가 편안한 카카오톡 대화법
가끔 소리를 빽 지르며 휴대폰에 깔린 카카오톡을 삭제해 버리고픈 충동이 강하게 들 때가 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사실 가끔이 아닐지도? 이번 오피니언에 이용할 수 있는 이미지가 있을까 싶어 '카카오톡'을 검색했다. 내 눈에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7시간 전 막 작성된 YTN의 한 기사. 놀라운 타이밍이었다. 해당 기사는 시장조사업체 오픈서베이가 20
by
이건하 에디터
2021.05.05
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대학생활의 끝에서 (2) 교양
때로는 전공보다 교양 수업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누군가가 짠 시간표와 과제에 몸을 맡기고, 정량화된 평가 기준으로 성과를 평가받았던 10대와는 달리, 대학 생활은 시간표도 직접 짜고, 대내외 활동도 자유롭게 골라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최고봉은 교양수업이다. 전공도 문화산업과 심리학이라, 문화와 사회에 관한 것들을 많이 들을 수 있는데도 번번이 문화예술, 사회에 관한 교양 수업만을 골라 들었다. 다른
by
김채윤 에디터
2021.04.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꽃같은 인생을 희망해요 [사람]
26살이 되어도 어려운 일 투성이.
The flowery life. 나의 인생 모토이지만, 그렇다해서 내 삶의 모든 순간이 꽃같지는 않다. 그저 희망사항일뿐. 나이를 먹을수록 세상살이가 쉽지 않음을 느낀다. 마음이 무너져내릴 때면, 사실 인생이란 본질적으로 원래 불행한 것임에도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휘발성이 강한 행복이란 감정에 중독된 채 강박적으로 쫓고만 있어서 현재의 내가 더 힘든 건
by
신민경 에디터
2021.04.1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느 날 내가 사망년이 되었다 [사람]
우리 '졸업'까지의 여정에 함께 하는 멋진 '전우'가 되자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던 어느 가을의 저녁. 석식을 먹고, 늘 그렇듯 삼선 슬리퍼를 끌며 학교 앞 편의점으로. 편의점에 갔던가? 아니면 학교 뒤편의 분식집에 가서 떡볶이를 사 먹었던가? 어쨌든. 야자 시간에 맞추어 정문을 막 통과했을 때였던 것 같다. "어, 별똥별이다!" 하며 친구가 가리킨 손끝에는 진짜 별똥별이 떨어지는 듯한 모양새가 둘이나 있었다.
by
이건하 에디터
2021.04.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런 가사는 처음이지? - 이무진 '과제곡' [음악]
대학생의 현실을 반영한 재치있는 가사로 큰 공감을 얻다, 이무진 <과제곡>
지난 3월 20일 채널 JTBC Entertainment는 4월 2일에 첫 방영하는 <유명가수전>의 티저로 이무진의 <과제곡>을 공개했다. Jtbc 음악 예능 <싱어게인>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던 이무진은 <과제곡>에서 많은 과제를 내주신 교수님에 대한 원망을 재치있는 가사로 표현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다음은 이무진 개인 채널에 업로드된 <과제곡> 영상이
by
김민아 에디터
2021.04.0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3월의 중턱에 쓰는 글
나와 교집합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 그 교집합 안에서 또 다른 차집합을 실감하면서 그 요소들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곳. 적어도 내게 학교는 그렇다.
기분이 참 묘하다. 대학교 4학년이 되어서 쓰는 새 학기에 관한 글이라니. 지금까지 뭘 배웠다고 이제 막 학년에 접어든 것인지, 지나온 시간에 대해 무지막지한 후회가 들다가도 그에 밀려 현재를 잃지 않으려는 다짐만 되새기는 오늘이다. 나한테도 이런 시간이 올 줄은 몰랐다. 이런 시간이 이렇게 쓰일 줄도 몰랐다. 학교에 입학했을 때도, 학교에 다시 돌아왔을
by
이보현 에디터
2021.03.19
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대학생활의 끝에서 (1) 동아리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나를 ‘취준생’으로 소개하기 시작했다. 이번 학기에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제출할 생각은 없지만, 스스로 긴장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떠벌려야 부끄러워서라도 뭔가를 시작하게 되지 않을까 하고. 그래서인지 자꾸만 무언가를 정리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 가장 열정적으로 임한 일, 가장 힘들었던 일 같은 것들을. 자기소
by
김채윤 에디터
2021.03.1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봄의 시험들 [사람]
대학생 시절 내가 느꼈던 봄의 시험들에 대해 회상하며.
공기가 서서히 따뜻하게 변하고 있다. 꽃샘추위의 쌀쌀함이 느껴지긴 하지만 봄의 기운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옷 가게에는 어느새 칙칙하고 두껍던 옷들은 사라지고 꽃무늬와 파스텔 톤의 옷으로 환하게 채워진다. 사람들의 표정조차 밝아 보인다. 겨울의 추위와 함께 삭막하게 보였던 종종걸음도 사라지고, 코로나의 기승에도 사람들의 표정 속에 왠지 모를 여유가
by
송혜인 에디터
2021.03.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어덜트, 스튜던트 [사람]
어덜트와 스튜던트, 어른과 학생 사이에 놓인 많은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어덜트 스튜던트. 이 두 단어의 뜻은 명확히 다르지만 왠지 모르게 이 단어는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 있다. 어른의 사전적 의미는 성인이다. 스튜던트의 사전적 의미는 학생이다. 보통의 사람들은, 특히 험난한 고 3의 생활을 끝마친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막 20살이 시작하는 그 때 자신을 스튜던트에서 어덜트로 탈바꿈한다. 머리는 이렇게, 치마는 저렇게. 수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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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주 에디터
2021.03.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인생 첫 휴학, 그리고 마주한 아노미 [사람]
대학생활에서 처음 맞는 휴학. '휴학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아노미 : anomie] 사회적 규범의 동요·이완·붕괴 등에 의하여 일어나는 혼돈상태 또는 구성원의 욕구나 행위의 무규제 상태. É. 뒤르켐은 이 말을 일정한 사회에 있어서, 구성원의 행위를 규제하는 공통의 가치나 도덕적 규범이 상실된 혼돈상태를 나타내는 개념으로 사용하였다. - 네이버 지식백과 인생 첫 휴학, 그리고 마주한 아노미 아침에 일어나서 멍하
by
신지예 에디터
2021.03.0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날의 나 [사람]
하루 24시간을 온전히 나에게 맡기며 살아간다. 나는 자유로울 때 더 잘 할 수 있다. 지치지 않고 오랫동안 사랑하고 싶은 일이 있다.
‘억눌려 있다’는 감정, 한번 쯤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 같은 경우 그 단어를 마주할 때면 고등학교 시절이 바로 떠오른다. 여덟시에 집을 나서 새벽 한시가 되어 집에 돌아오는 입시라는 매일의 일상. 비정상적인 시간들을 감당하길 강요받아왔음에도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 때의 나는 해야할 것만 같은 일에 집중을 해오며 스스로 잘
by
류현지 에디터
2021.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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