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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피니언] 영화 '하녀'에 담긴 피아노의 이면적 의미 [영화]
김기영 감독의 영화 '하녀'에 나온 피아노의 이면적 의미
영화 ‘하녀’라고 하면 사람들은 전도연과 이정재가 출연한 임상수 감독의 영화를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1960년 김기영 감독이 찍은 영화 ‘하녀’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단란한 가정을 망치는 여자인 하녀가 주인공이고 불륜이 주요 내용인 영화에서, 나는 다소 생뚱맞지만 피아노의 의미에 대해 다뤄보고 싶었다. 사실 ‘피아노 교습’이 모든 문제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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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빈 에디터
2020.12.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상실감을 위로하는 영화, 라라랜드 [영화]
아름다운 사랑을 넘어서, 삶의 이야기를 풍부하게 담은 영화.
신호등 빨간불에 걸려서 걸음을 멈췄다. 반대편에 선 대학교 신입생 무리가 눈에 들어왔다. 누가 봐도 대학생이라 할 만큼, 풋풋함이 묻어났다. 나는 대학생 때를 그리워하지 않을 줄 알았다. 빨리 졸업하고 싶어 안달이었으니까. 학교는 하나의 족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새 저 친구들을 보며 가슴 한편이 쓰라리다. 벌써 내가 이런 나이가 되었나? 누가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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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한 에디터
2020.11.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무지개 시리즈-남색' 베토벤을 좋아하세요? [공연예술]
베토벤과 함께 충만한 쪽빛 감성으로
남색 무지개에서 남색은 파랑과 보라의 중간색이다. 사전적 의미도 그렇다. 우리나라에서 통용되는 남색은 짙은 파랑에 가깝다. 옷 색깔을 표현할 때 navy를 많이 쓴다. 무지개에서 남색은 indigo다. Bluish Violet이라고도 한다. 남색은 무지개 색깔 중에도 존재감이 희미한 편이라 무지개를 그릴 때 많이 생략하곤 한다. 남색(藍色)을 한국말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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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에디터
2020.09.1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재즈가 왜 좋냐고? 그냥 듣기 좋으니까! [음악]
음악을 듣는데 있어서 다른건 필요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 음악들은 정말로 듣기 좋다.
나는 재즈를 좋아한다. 재즈 음악이 좋은건지 재즈가 좋은건지 모르겠다. 아마 둘 다일 것이다. 여러 음악 장르의 뿌리이자 독특한 정서를 가지고 있는 재즈의 역사도 좋고, 분위기 있는 재즈 바도 좋고, 카페에서 잔잔히 흘러나오는 재즈 음악도 좋다. 가끔은 서로 충돌하고 싸우며 Jam을 하는 라이브 공연도 즐겁고, 라라랜드처럼 재즈 음악을 기반으로 하는 작품
by
김인규 에디터
2020.07.17
리뷰
도서
[Review] 지금, 여기 있을 쇼팽을 상상하며 -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도서]
쇼팽의 <녹턴 E♭장조 Op.9-2>를 재생하면 한 번에 너무 많은 기억이 밀려오고 나가기를 반복한다
내게 클래식이란 자장가 또는 허전함을 채워주기 위한 잔잔한 배경 음악 그뿐이었다. 의미 그 자체로 고전적인 음악, 그래서 쉽게 마음으로 와 닿지 않던 감성, 모든 곡이 비슷하게 들렸던 클래식 연주회, 나는 그동안 클래식을 피해왔다. 그리고 이 책을 펼치니 학창시절부터 익히 들어왔던 낯익은 이름들이 있었고, 첨부된 QR코드로 음악을 재생했을 땐 어디선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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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지 에디터
2020.04.21
리뷰
PRESS
[PRESS] 베토벤과 라흐마니노프, 그 위대한 울림 속으로 [공연]
고전과 낭만을 이은 베토벤, 후기 낭만의 거장 라흐마니노프 두 사람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시대를 아우르는 그들을 함께 느껴볼 수 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다이나믹 클래식 Masterpiece Series I - 베토벤&라흐마니노프의 위대한 여정 보고 싶은 영화나 뮤지컬을 예매하기 전 당연히 전반적인 스토리를 먼저 훑게 된다. 이 방식은 클래식 연주회에 또한 다르지 않다. 평소처럼 별 감흥 없이 현재 진행하는 클래식 연주회들을 훑고 프로그램 정보 버튼을 눌렀다. 이게 웬걸, 정말 헉 소리 나도록 가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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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미 에디터
2020.04.15
리뷰
PRESS
[PRESS] 치밀한 브람스의 세계로: 문지영 피아노 리사이틀
문지영은 이번에도 분명 객석의 지평을 넓히는 무대를 보여줄 것이다.
2020년, 연초부터 정말 풍성한 공연들이 많이 예정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공연들이 취소되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감염되고 치사하기에까지 이르면서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많은 사람이 밀집될 수밖에 없는 공연장을 폐쇄하는 특단의 조치들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특히 예술의전당에서 2월 말부터 3월까지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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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미화 에디터
2020.03.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사랑의 꿈을 꾸고 리스트를 알고 싶어졌다 [음악]
피아노계의 눈부신 마술사, 프란츠 리스트에 대하여.
오 사랑하라 그대가 사랑할 수 있는 한 오 사랑하라 그대가 사랑하고 싶은 한 시간이 오리라 그대가 무덤가에 서서 슬퍼할 시간이 찾아오리라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을 하고, 사랑하고 싶은 한 시간이 온다는 말이 뇌를 스쳐가 심장에 오랫동안 머물렀다. 어딘가 모르게 의미심장한 이 말은 단순명료해 보이지만 그다지 명쾌한 해답을 제공해주진 못했다. 적어도 내게 있
by
이소희 에디터
2020.03.10
리뷰
PRESS
[PRESS] War and Peace: 김대진 피아노 독주회
오랫동안 지휘봉을 잡던 지휘자 김대진으로서가 아니라, 피아니스트 김대진으로서 2월의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그것도 라벨과 프로코피에프, 슈베르트라는 아주 인상적인 조합으로 말이다.
2020년도 벌써 첫 달이 지나고 두번째 달을 맞이했다. 올해 역시 풍성한 클래식 공연들이 연초부터 여럿 예정되어 있다. 물론 최근에 코로나바이러스가 성행하면서 보스턴 심포니의 첫 내한 공연이 취소되는 등 공연계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 되기는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월은 여전히 기대되는 공연들로 예술의 전당이 가득할 예정이다. 그 중에서
by
석미화 에디터
2020.02.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엄지 피아노'라고 불리는 작은 악기 '칼림바' [악기]
맑고 청아한 음색을 가진 3,000년의 역사를 가진 아프리카 악기
작년 가을 파주 헤이리마을에 있는 세계민속박물관에 갔었어요. 다양한 악기들 가운데 따로 마련되어있는 체험공간에서 몇 개의 악기를 다뤄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중 유독 마음에 드는 청아한 소리를 가진 악기가 있었어요. 흡사 실로폰 같은 외형을 한 악기였는데 오르골 같은 맑은 울림이 너무 예뻐서 기억하고 있었죠. 그 후 몇 달 뒤 어머니께서 그때 그 악기가 ‘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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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연 에디터
2019.12.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을’ 하면 ‘발라드’, ‘발라드’ 하면 ‘규현’ [음악]
'가을' 하면 떠오르는 규현의 노래, '광화문에서'밖에 모른다면?
다양한 노래를 즐겨 듣는 편이지만, 가을에는 댄스곡보다 발라드를 주로 듣는다. 서늘한 바람, 나뒹구는 낙엽, 쓸쓸해지는 마음에 잔잔한 발라드까지 더해지면 가을을 온전히 느끼게 된다. 발라드에는 '차가운 발라드'와 '따뜻한 발라드'가 있다. 애절하고 시린 차가운 발라드보다는 부드럽고 포근한 따뜻한 발라드를 더 좋아한다. '따뜻한 발라드' 하면 생각나는 가수
by
채호연 에디터
2019.11.1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피아노 학원, 그래서 뭐가 중요한 거죠? [음악]
항상 당연한 일이었다. 아이가 6살, 7살이 되면 피아노 학원에 등록하는 것.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으로 삼고 있는 본인에게 피아노 학원은 너무나 밀접했다. 어렸을 땐 남들과 같은 예술적 소양을 위해, 그다음은 본인의 선택이었으며, 성인이 된 후로는 꽤 오랜 시간 선생님으로서 피아노 학원에 출근다. 그만큼 그 분야에 대한 지식과 시야가 넓어져, 어렸을 땐 느끼지 못했던, 선생님이 되어 느끼고 있는 점들이 다소 있다. 음악을 바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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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미 에디터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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