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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아픔과 회복의 연속 [사람]
삶은 살아내는 것이고 겨울은 반드시 지나갑니다. 문화예술의 힘을 빌려 회복의 시간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사람과 삶. 우리는 닮은꼴의 두 단어가 형성하는 관계 속에 존재한다. ‘사람’으로서 ‘삶’을 꾸려간다. 삶은 살아지는 게 아니라 살아내는 것 그렇게 살아내다가 언젠가 사라지는 것 방탄소년단 - Tomorrow 삶은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안다. 나의 삶이니 책임도 오로지 나에게 있다. 흐르는 시간에 맡겨둘 수는 없다. 하지만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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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에디터
2023.10.27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수취인불명
그 애에게 못다 한 이야기
내 예상보단 괜찮아. 버틸 만한 것 같아. 식음 전폐까진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꽤나 지장이 있을 거라 짐작했거든. 걱정했던 것보단 밥도 잘 먹고, 잘 지내는 중이야. 그만큼 널 사랑하지 않았다는 반증일까? 완연한 가을, 10월이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하지. 습한 바람이 선선하게 기분 좋은 바람으로 바뀌어가고, 나무 끝들은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고
by
김민지 에디터
2023.10.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느린 편지 [사람]
몇 통의 편지를 남겨놓기로 하자.
어느날 갑자기 글 쓰기를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편지는 많이 쓰지 않았다. 굳이 편지가 아니어도 늘 안부를 묻고 있어서다. 물론 매일 연락을 넣지는 않고, 아주 가끔 상대방이 생각나면 연락하는 식이다. 특히 부모님과는 매일 보는 사이라 편지가 크게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보내는 카카오톡 메시지도 편지라면 나는 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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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3.10.13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여름날의 따스함을 담은 웹툰, ‘연의 편지’ [만화]
‘호연’의 편지에 담긴 ‘인연’을 찾는다.
2018년 8월, 유난히 더웠던 여름날이었다. 지친 생활 속 위로가 되는 몇 가지에 기대어 살아갔다. 무더위를 날릴 만한 것으로는 음악도 있었고 영화, 드라마, 그리고 웹툰이 있었다. 뜨거운 태양에 체력을 빼앗기며 예민해지거나 무심해졌다. 그 탓에 시끄러운 음악, 큰 규모의 영화, 자극적인 드라마나 웹툰을 찾았다. 그렇지 않으면 그 어떠한 것도 쉽게 시작
by
박서현 에디터
2023.09.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엽서를 찾습니다.
그렇게 나는 16장의 엽서를 보냈고 아빠는 14장을 받았다.
관광지의 흔한 기념품 중 하나는 엽서다. 가격도 저렴하고, 짐도 되지 않는다. 미술관이나 서점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길거리 기념품 가게나 기차역, 공항에도 흔하다. 엽서는 정말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엽서들이 모두 누군가에게 보내지는 것은 아니다. 굳이 우편을 선택할 이유 없이 바로 연락이 가능한 이 시대에 엽서는 소통용보다는 관상용에 가깝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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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3.09.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여행을 담아, 엄마 딸 씀.
6개월간 매주, 총 스물여섯 통의 편지가 엄마에게 날아갔다.
여행을 기록하는 방법에는 뭐가 있나. 여전히 사진이나 일기가 가장 익숙한 방법이지만, 요즘은 여행 브이로그 등 영상 기록도 흔히 볼 수 있고, 손재주가 있는 이들은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올 3월부터 8월까지, 반년간 교환학생으로 한국을 떠나며 나도 기록을 남겼다. 일종의 일기로 개인 블로그를 썼고, 그리고 하나 더, 특별한 기록을 남겼는데 바로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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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3.09.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정한 편지 [도서/문학]
다정함이란 무엇일까. 필요 이상의 마음을 쓰는 것일까.
다정함이란 어쩌면 사람에게 필요 이상의 마음을 쓰는 일이겠지요. 혼비씨가 치하철 앞에 선 사람의 안색을 살피고, 그분이 소리쳐 혼비씨를 깨워주는 풍겨처럼 말이죠. 우리가 서로 편지를 보내지 않는 기간에도 분명 혼비씨는 그런 장소에서 지내고 있을 거란 믿음이 들어요. p.197 안부나 소식을 알리기 위하여 보내는 글. 편지의 사전적인 의미다. 최근 보낸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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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에디터
2023.09.0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다르니까 좋은 거겠지?
달라서 싫지만, 그래서 고마운 이상한 감정은 어떤 관계에서 나올까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다른 너에게. '와, 정말 안 맞는다.' 이 문장처럼 우리를 잘 나타내는 표현이 없다고 생각해. 안녕. 오랜만이야. 이렇게 정식으로 편지를 쓰는 것도 거의 1년 만인 것 같다. 사실 우리는 며칠 전 크게 싸우고 나는 너의 카카오톡과 연락처를 차단한 상태야. 그런 상황에서 편지를 쓰는 게 아이러니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편지를 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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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형 에디터
2023.08.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다정함은 여름도 보송하게 만들어요.
다정함은 반짝거리는 것만 기억나게 하는 힘이 있다
안녕, 오랜만에 쓰는 편지야. 괜히 오빠 생각이 나 책상 앞에 앉았어. 어느덧 선선해진 저녁 공기에 괜히 센티 해졌나 봐. 가을 초입에 서서 여름에 작별을 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유난히 뜨거웠던 올여름을 떠올리니 그 모든 순간이 오빠랑 함께였더라. 선선한 가을을 가장 좋아하는 나는, 보통 여름이 오면 재빨리 지나가길 기도해. 사람들과 살갗 닿는 것조차
by
김민주 에디터
2023.08.2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가장 믿고 싶은 거짓말에게
믿고 싶지 않은 현실 속 가장 믿고 싶은 거짓말, 아이돌인 당신에게 쓰는 편지
가장 믿고 싶은 거짓말에게 내일에야 비로소 당신과 제가 한 공간에 있게 되네요. 물론 내일에도 우리가 마주 보는 일은 없겠죠. 저 혼자 멀리서 반짝반짝 빛나는 당신을 지켜보며 목이 터지라 응원할 뿐이에요. 나는 당신의 이름과 나이는 물론이고,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어떤 환경에서 성장했는지, 힘들 땐 어떻게 대처하는지 등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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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23.08.26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당신의 안녕을 바라며
여름의 끝자락에서 보내는 위로이자 고해이며 나의 마음입니다.
10년 후 H에게 안녕하신가요? 저는 10년 전의 당신입니다. 누군가 당신의 안녕을 바라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여전히 많은 외로움을 간직하고 계시는지, 아직도 지나간 시간을 보내주지 않으신지 걱정입니다. 저는 누구보다 당신의 행복을 바랍니다. 이 글은 당신을 붙잡는 과거에 대한 위로이자 당신에게 바치는 나의 유일한 고해입니다. 10년은 긴 시간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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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에디터
2023.08.25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8월에 쓰는 편지
그립고 그립고 그리우면서 반가운 너에게
독일에 가겠다는 너의 이야기를 처음 들은 게 열일곱 살 때였나? 방과후 수업 시작 전 시간이 남았을 때였던 것 같아. 어떻게 그 주제로 대화가 흘러갔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른이 되면 독일에 가고야 말겠다고 했던 것만큼은 똑똑히 기억해. 그리고 몇 년이 흘러서 너는 너와의 약속, 그리고 여기저기 발설해 온 것들을 증명하듯 정말로 독일로 떠났지. 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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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에디터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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