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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시간은 거저 주어지지 않는다 [기타]
휴학에 대한 생각
강제로 갖게 된 시간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오늘로 잃어버린 지 벌써 4일 째다. 설상가상으로 노트북의 와이파이가 말썽이라 핸드폰을 잃어버린 다음 날은 밤이 돼서야 PC카톡이라도 할 수 있었다. 공유기가 고장난 것도 아닌데 그때 왜 하필 내 노트북만 연결이 안 됐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없어져버린 사진들과 연락처는 둘째 치고 어딘가에 갇힌 듯한 답답함이 제일
by
강혜수 에디터
2018.09.14
칼럼/에세이
에세이
[우.사.인] 시즌 5. 디어클라우드 '4월의 숨' 공연 리뷰
어떤 음악은, 공연은 듣고 ‘아 좋다-’라고 생각하게 되지만 디어클라우드의 음악은 그저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다른 생각을 할 수 없게끔 만든다. 그렇게 깊은 어둠 속에서 빠져나온다. 더는 울지 않는다. 설령 울더라도, 혼자 울지 않는다. 그것이 그날 내가 디어클라우드에게 선물받은 힘이다.
[우.사.인] 시즌 5. 디어클라우드 '4월의 숨' 공연 리뷰 헤어지지 않아, 불안하지 않아. 더는 울지 않아, 울지 않아. 지난 4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디어클라우드의 4집 발매 기념 단독콘서트 <4월의 숨>이 SAC 아트홀에서 진행되었다. 무대와 객석의 단차가 전혀 없는 공연장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디어클라우드는 공연장을 꽉 채운 관객들을 만
by
김나연 에디터
2018.04.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침묵으로 일관했던 7시간 [문화 전반]
잊어선 안되는 그날의 기록
곧 세월호 4주기이다. 시간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흘러 여기까지 왔고, 4년이 지났지만 그날의 상처는 그대로 남아있는 듯하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것을 매년 4월이면 느끼게 된다. 계절이 바뀌고 수많은 촛불이 광장을 가득 메우며, 깊은 물속에서 세월호가 인양되었던 세월이었다. 그 긴 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다. 결코 짧지 않는 시간이었음에도 진실은 어둠
by
신예진 에디터
2018.03.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코끼리만큼 떨어지지 않았다. [문학]
매일 나무에 오르고, 매일 떨어지는 코끼리의 이유는 '그냥'이었다.
매일 나무에 올라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코끼리를 보는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말한다. 해는 “그래, 내가 코끼리라면 나는 넘어지지 않고 잘 견뎠을 거야.” 참새는 “내가 코끼리라면, 나는 우선 나무에 오르고 떨어지는 법을 배울 거야.” 하루살이는 “나는 보기만 할 거야, 춤도 추지 않고, 비틀거리지도 떨어지지도 않을 거야.” 진딧물은 “내가 코끼리라면, 나는
by
이서연 에디터
2018.03.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rt-Incite ⑫ 그래도 세상은 무너지지 않았고 나는 아주 잘 살고 있다 [기타]
끝없는 방황의 반복에 지쳤지만 어김없이 다시 일어서려는 분들께, 감히
끝없는 방황의 반복에 지쳤지만 어김없이 다시 일어서려는 분들께, 감히 내 이야기를 해보려한다. 좀 길다. 지금은 바뀌었지만, 어른이 되는 중요한 스무 살 때에 청소년 상담사가 꿈이었다. 개인사를 나름 혼자 극복해내면서 내 이야기를 듣고 다른 사람들이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다. 내가 가장 공감을 많이 할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상담사 이상의 역할을 하고 싶었다
by
유지은 에디터
2017.12.31
리뷰
공연
[Preview] 보통 청춘들의 사랑을 지지합니다. 뮤지컬 '바보사랑' [공연]
뮤지컬 < 바보사랑 >은 네 명의 청춘남녀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이다. 우리들과 너무나도 닮아있는 주인공들의 삶을 보며,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Prologue. 어쩌면 N포 세대의 한가운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사랑과 연애는 사치에 불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처음 3포 세대를 시작으로 이제는 그 수도 셀 수없이 많아 N가지를 포기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그야말로 모든 것은 사치이고, 낭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등록금, 취업난, 집 값 등에 시달리며, 불안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청춘들의 삶
by
차소정 에디터
2017.12.13
리뷰
공연
[Review] 말은 사라져도, 마음은 사라지지 않는다. '랭귀지 아카이브' [연극]
<랭귀지 아카이브>는 사라져가는 언어로 사랑을 전하지만 마음은 결코 사라지지 않음을 이야기하며, 언어에 대한 사랑과 사랑에 대한 언어를 그리는 연극이다.
Prologue. 언어는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일상생활 속에 항상 공존하고 있다. 꼭 무엇인가를 의식적으로 떠올리고, 애써 표현하려 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언어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말을 상대방에게 전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우리는 가볍게 스쳐 지나가는 말 한 마디에 때론 웃을 때도, 울 때도 있으며, 그 말 한 마디에 하루를 버텨낼 때도
by
차소정 에디터
2017.12.0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흙으로 쌓인 대화, <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네 > [문학]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꽃잎이 떨어져도 꽃은 지지 않는다. 말을 입안에서 굴려보았다. 비단 꽃잎만 그런 것이 아니다. 꽃잎이 그렇듯, 이파리도, 뿌리마저도 모두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듬해 봄이 되면 문득 그 주변에 또 작은 새싹이 조그맣게 자라고 있다. 어느 시멘트 바닥 사이나, 어느 쟁쟁한 풀 사이에서도 아무도 모르는 곳이더라도. 그렇게 그
by
장지원 에디터
2017.10.16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빗 속의 암스테르담을 그리워하며 [여행]
이 곳에 적응하며 익숙해질 것, 그리고 이 곳의 행복에 익숙해지지 말 것. 그러니까 지금 창문 밖으로 몰아치는 비바람도, 나는 정말이지 괜찮다. 음.. 곧 주춤하리라 믿는다. 괜찮을 거다.
[Opinion] 빗 속의 암스테르담을 그리워하며 익숙해질 것, 익숙해지지 말 것 가을, 겨울 암스테르담은 우기다. 사실 네덜란드는 1년 내내 비가 꾸준히 와서 언제가 우기라고 하는 것이 적절치 않을 수도 있지만, 가을 겨울의 날씨가 봄 여름보다 별로인 것은 확실하다. (1년 내내 내리는 비는 네덜란드를 화훼 강국으로 만든 비결이다.) 사람들은 우산을 쓰고
by
김나연 에디터
2017.10.08
칼럼/에세이
에세이
[유년의 기억] 마음을 예쁜 편지지에 꾹 눌러 담아서.
#25 팔찌와 편지와 마음 나를 좋아해주던 친구가 있었다. 두 번째 초등학교로 온지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그 반의 반장으로,이런 저런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 그 아이. 좋아하는 감정을괜스레 더 놀리고 괴롭히는 행동으로 표현했던또래 아이들과는참 달랐던 것 같다. 아이는학교가 끝난 뒤 청소를 하고 돌아오면그 마음을 항상 예쁜 편지지에 꾹 눌러 담아나의 책상 속
by
정연수 에디터
2017.09.20
리뷰
도서
[Review] 사라지고 싶지만 - 사라질 거야 @안세정, 조현상
"사라지고 싶지만" 사라질 거야 - 바람과 별이 들려주는 그림책2 - 아이들이 읽기 딱 좋은 일러스트. 부리부리하면서도 눈물이 뚝 떨어질 것 같은 커다란 눈망울이 우리를 지켜본다. 20년만에 이런 아동을 위한 책을 내 의지로 읽어 본 것 같다. 20년 전의 내가 이 책을 읽었다면 어땠을까? 는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오늘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내
by
장혜린 에디터
2017.08.25
리뷰
전시
[Review] 야수파의 주역 '모리스 드 블라맹크'
나는 얼마나 고집 있는 예술가(藝術家)였을까?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모리스 드 블라맹크> 글_공연예술 에디터_그녀윤양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은 마치 유행처럼 쉽게 접할 수 있었지만 강렬한 이름의 야수파가 강렬한 이름만큼 짧게 타오른 만큼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으니, 이번 전시는 '기회'라고 해도 좋을 것 같다. 기회를 놓치면 안 되는 게 우리의
by
그녀윤양 에디터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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