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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버스를 타고 중국에서 러시아 국경을 넘는다 "여기가 국경이야?" [사람]
<북중러 접경지역 탐방단> 나는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생각을 해나가게 될까.
올해 여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2달 남짓 넘어가고 있는 그때. 감사하게도 나는 학교에서 지원하는 <대학생 북중러 접경지역 탐방단>의 일원으로 탐방을 다녀올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다가올 통일을 맞이할 우리 세대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인식 제고라는 목표를 가지고,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올랐다. 북한-중국-러시아의 국경이 접한 지역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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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09.1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독립예술담론 : 도대체 어디로부터 독립했다는 거야? [문화 전반]
독립음악, 독립영화, 독립예술...까지. 이곳은 독립예술을 사랑하는 글쟁이들에게 또 다른 보금자리가 되어주리라
독립음악, 독립영화, 독립예술...까지 예술 관련 글을 읽을 때, 수많은 영화를 찾아볼 때, 종종 ‘독립’이라는 단어가 눈에 띈다. 의문이 생긴다. 저 수많은 단어들 앞에 붙어있는 ‘독립’이 의미하는 건 도대체 뭘까? 도대체 어디로부터 독립했다는 거야? ‘독립’은 영어로 ‘인디 Indie’라고도 한다. 인디는 인디펜던트 Independent의 약자로, 말
by
장소현 에디터
2019.09.16
리뷰
영화
[Preview] 작화의 구수하고 따뜻한 기운, 내 마음에 그릴 수 있는 것들 : 인디애니페스트2019
내 마음도 마치 애니메이션 영화의 한 장면이 된다. 우리는 이 페스티벌에서 또 어떤 장면들을 만나게 될까
독립 Independent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독립 애니메이션 영화는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이다.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대사와 내용들로, 너무 직접적이라는 이유로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애니메이션이 통통 튀고, 가벼우며, 아이들이 보기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던 내 편협함을 깨주었던 영화이기도 하다. 후에 연상호 감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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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09.11
리뷰
공연
[Preview] 그들에게 ‘변하지 아니하는’ 것은 무엇일까 : 혼마라비해? [공연]
어느 쪽에서도 이방인 취급 당하는 이들의 마음을 나는 어떻게 헤아려보고, 들여다볼 수 있을까.
나의 첫 번째 해외여행지는 일본이었다. 갓 스무 살이 되었을 무렵이다. 입시 공부에 말라갔던 지난 시간에 대한 보상이 필요했고, 이유 모를 우울감에 나를 아무도 찾지 않는 곳으로 훌쩍 떠나버리고 싶었다. 방학 내내 집 근처 작은 레스토랑에서 일을 했고 내 손에는 100만 원이 안 되는 돈이 쥐어져있었다. 최대한 길게,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멀리 떨어진 곳은
by
장소현 에디터
2019.09.11
리뷰
공연
[Preview] 혼마라비해, 자이니치에 대한 오해와 편견 너머 [공연]
在日, 자이니치
영화 ‘우리 학교’에 대한 기억 자이니치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는 것을 알았을 때, 극을 보고 나서 사람들이 공감할 만한 글을 적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었다. 스스로도 자이니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극에서 어떤 메시지를 읽어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어, 아직 공연을 보기 전임에도 섣부른 고민과 의문이 생겨남을 느꼈다. 그러다 공연 소개 글에
by
차소연 에디터
2019.09.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창작자와 기획자의 그 모호한 경계에서 : '창작하는 기획자' [문화 전반]
기획자에게 창작은 넘어서는 안되는 선 같은 것이라고 표명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질문 먼저 해야겠다. 도대체 ‘기획자’란 무엇인가?
#1. 창작자와 기획자 그 사이 나야말로 창작자와 기획자 그 사이, 모호한 경계에서 부유하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러니까 내가 창작에 직접적으로 참여해서 가시적인 비주얼에 대해 피드백을 진행하고, 고민하는 창작자이고 싶지만 그 이외의 정산, 자금 조달, 커뮤니케이션, 텍스트, 일정 조율 등 그런 일들도 다 하고 싶었다. 사회가 흔히 이야기하는 ‘기획자’의
by
장소현 에디터
2019.09.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소리와 몸짓을 함께 공유할 때, 내 속에 체험으로 머무르게 된다 : 장애인국제무용제 [공연예술]
장애를 '극복'한다는 개념은 비장애인들이 바라볼 때만 성립한다는 것이라는, 그들의 인터뷰가 나에게 꽤 충격적이었다.
대한민국 장애인 국제무용제. 사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용어 자체에서 우리는 그들에 대한 날이 선 고정관념을 드러내고 있지는 않은가. 이전에 한 미술관의 전시에서, 장애 Disability에 대한 작품을 본 기억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다리 없이 높은 의자에 앉아 있는 분, 손이 굽어 불편해 보이시는 분. 도슨트 선생님이 설명해주시는 말이 인상
by
장소현 에디터
2019.09.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수영장의 여자들 - 중장년층 여성들의 운동과 만남의 장소로써의 수영장 [사람]
나에게 수영장은
지난 5월부터 수영에 다니기 시작했다. 성인이 된 후 아주 잦은 술자리, 아주 드문 운동이라는 생활 패턴을 꾸준히 유지했더니 체력이 바닥을 쳤기 때문이었다. 이대로 가면 일상생활에 아주 큰 지장이 생길 것 같다는 위기감이 엄습했다. 그나마 가장 재미있었고 꾸준히 오래 한 운동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 했던 수영이었기 때문에 가까운 수영장을 검색해 시설도 이용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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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묘정 에디터
2019.09.04
리뷰
공연
[Review] 거울에 비친 마음은 어딘가 서글프고, 즐거우면서도 찬란하다 : 지금, 여기 마임
마음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다. 마음으로 들여다볼 때, 마임 또한 우리 마음을 비춰보고 들여다본다.
정말 쉴 새 없이 웃었다. 그 웃음은 마임이스트들의 조금은 과장된 표정과 행동 때문이기도 했지만, 나의 삶, 아니 우리 모두의 삶과 너무 닮아 있기 때문이기도 했다. 말 한마디 없는 표현이 이렇게 묵직하게 다가올 수 있을까. 마임 공연은 나에게 처음이었다. 흰 장갑을 낀 손. 갖가지 색을 칠한 얼굴. ‘마임’을 떠올렸을 때 내 머릿속을 스쳐가는 이미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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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08.31
리뷰
영화
[Review] VIOLENTLY(폭력적으로) HAPPY(행복한) : 제19회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BDSM과 페미니즘의 관계성에 대하여.
경계에 선 젠더X국가 : 기존의 젠더 개념에 도전하고 있는 작품을 통해 젠더 관점에서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해 논의해보고자 한다. 올해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의 슬로건은 ‘젠더 x 국가’다. 이는 가부장적 국가에서 여전히 배제되고 있는 존재들에 대한 질문이다. 젠더와 국가. 둘 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이다. 우리를 둘러싼 울타리이고, 보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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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08.28
리뷰
공연
[Review] 공연을 찾아 떠나는 모험, 서울프린지페스티벌2019
다양성을 찾아 떠나보자!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오전부터 날이 흐렸고, 몇 차례나 소나기가 쏟아졌다. 날씨라는 변수를 생각하지 못했던 터라 우천 시 공연 진행 여부를 가는 내내 급하게 찾아보았다. 하지만 역에 도착할 즈음에는 우려와 다르게 맑게 갠 하늘을 볼 수 있었다. 우리 일행은 한결 가벼운 발걸음으로 역을 나섰다. 서울프린지페스티벌이 열리는 문화비축기지는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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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지 에디터
2019.08.23
리뷰
공연
[Preview] 수단으로서의 움직임인 동시에 목적으로서의 움직임이 마임이니까요 : 지금, 여기 마임 [공연]
‘몸치든 아니든 그 몸을 가지고 있는 건 그 사람뿐이에요. 수단으로서의 움직임인 동시에 목적으로서의 움직임이 마임이니까요.’ 수단인 동시에 목적인 것. 마임의 목적은 마임이고, 그에 대한 수단도 마임이라는 것. 나는 그곳에서 어떤 마임에 대해 스스로 어떤 생각을 가지게 될까. 이번 <지금, 여기 마임> 공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유홍영 마임 Mime 흰 장갑을 낀 손. 갖가지 색을 칠한 얼굴. ‘마임’을 떠올렸을 때 내 머릿속을 스쳐가는 이미지들을 대부분의 사람들 또한 동감할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마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얼굴을 덮은 흰 물감, 눈과 입을 강조하는 화장, 그리고 화려한 옷이다. 찾아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런 마임의 이미지는 마임보다는 팬터마임에 가까
by
장소현 에디터
2019.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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