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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 세계 [영화]
그의 작품과 함께 나도 조금씩 성장해간다.
지금과 같은 5월 말에서 6월 초, 초여름의 싱그러움이 서서히 피부로 느껴지기 시작할 때면 내 머릿속에 으레 생각나곤 하는 영화들이 있다. 그 제목부터 ‘여름’ 영화임을 표방하고 있는 <썸머워즈(2009)>, 타임워프라는 소재를 신선하게 그려냄과 함께 일본 학원물 특유의 풋풋함이 살아있어 지금까지도 일본을 비롯해 국내에서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by
강민정 에디터
2021.06.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주기적으로 찾게 되는 목소리, 태연 [음악]
또 다시 태연 노래에 쿨타임이 차버렸다.
내가 14년째 사랑하는, 앞으로도 사랑할 목소리가 있다. 바로 소녀시대의 태연 목소리이다. 학생 때 티브이로 처음 만난 소녀시대는 나의 우상이자 동경의 대상이었다. 특히, 그중 나는 태연을 유독 좋아했었다. 사실 10년도 더 지난 일이기도 하고 좋다는 감정이 자연스레 스며들어서 결정적인 계기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엄청난 가창력에 반해서 내 눈이 졸졸
by
지은정 에디터
2021.05.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발자크와 흰 테니스 운동화를 신은 소녀 [도서/문학]
“모차르트는 언제나 마오 주석을 생각한다는 겁니다.”
사진은 소설과 동명의 영화 Balzac and the Little Chinese Seamstress (2002)의 스틸컷 다이 시지에는 프랑스에서 영화감독과 소설가로 활동하는 중국 출신 예술가이다. 그는 문화대혁명 시기에 ‘부르주아 지식인’으로 지목되어 쓰촨성에 하방(下放) 되어 1971년부터 1974년까지 재교육을 받고, 이 시기의 경험을 『발자크와 바
by
조윤서 에디터
2021.05.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가 여전히 성장물을 보는 이유 [영화]
고독과 외로움은 어른들의 전유물이 아니기에
내가 여전히 성장물을 보는 이유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가는 시기가 유독 불안정하고 아프게 느껴지는 건 그 시절의 우린 경계선에 있기 때문이다. 어린아이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경계선에 선 나이. 어린아이의 순진무구함이 어색하고 답답하게 느껴지고, 어른의 세계는 한없이 속물적으로 느껴진다. 하지만 가장 답답한 건 이 감정의 발원을 본인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by
박정민 에디터
2021.05.10
리뷰
도서
[Review] 지난 명화도 다시 보자 : 하루 5분, 명화를 읽는 시간
거장들의 그림 속에 숨겨진 101가지 이야기
그림을 배웠던 엄마. 책장 구석 깊은 곳에는 명화집 몇 권, 베란다 창고에는 오래된 유화 기름과 캔버스들. 어렸을 때, 두께는 사전만 하고 크기는 가족 앨범만 한 명화집을 바닥에 펼쳐 두고 자주 구경했었다. 정말 '읽는다' 혹은 '감상한다'가 아니라 '구경한다'가 더 어울릴 법한 향유 방식이었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시녀들>의 마르가리타 공주를
by
이건하 에디터
2021.03.2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여고추리반', 소녀 히어로는 도처에 있지 [드라마/예능]
여고추리반을 통해 소녀다움을 재전유하는 시의적절한 콘텐츠의 힘을 독해하다.
'여고추리반'의 흥행을 보며, 소녀들의 강함에 대해 논해보고자 한다. '여고추리반'은 티빙 오리지널(Tving original)로 방영한 ‘미스터리 어드벤처 웹 예능’이다. 더 지니어스 시리즈와 소사이어티 게임, 대탈출을 만든 정종연 PD가 연출하였다. OTT플랫폼에서 서비스된다는 점과 주요 출연진을 전원 여성으로 한 점 등에서 젊은 세대를 저격한 고퀄리
by
신명길 에디터
2021.03.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죽음 이후, 남은 자들에 관한 이야기 - 죄 많은 소녀 [영화]
누군가의 죽음 이후, 나타나는 사회적 시선과 여러 인간관계를 담은 영화
1. 죽음, 그 이후의 상황과 관계에 관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각 영화제에서 상을 받아온 한 독립 영화가 있다. 바로 2018년에 개봉한 김의석 감독의 <죄 많은 소녀>이다. 한글 제목을 영문으로 번역하면, “A sinful girl”이 될 듯하지만 사실 공식 영문 제목은 ‘나의 죽음 이후’라는 뜻이다. 필자는 이러한 제목에 의문이 생겨 영화를
by
심은혜 에디터
2021.03.06
오피니언
[Opinion] '소년, 소녀를 만나다'(1984) 사랑의 이미지 [영화]
소년 알렉스는 소녀 미레이유를 사랑하게 된다. 롤랑 바르트는 모든 사랑의 이미지는 자신에게서 시작된다고 보았다. 그리고 그것은 보통 우연이거나 착각에서 비롯된 이미지에서 출발한다. 설명할 수 없이 사랑에 빠지는 우리이기에 우리는 설명할 수 있는 사랑의 이유를 대고, 이러한 이유들이 모여 상대방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간다. 그러니 내가 사랑하는 상대방의 이미지
by
김소영 에디터
2021.0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그림과 그를 바탕으로 한 소설과 영화가 어떠한 방식으로 서사를 표현했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이 담겨있습니다.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소설 <진주 귀고리 소녀>를 원작으로 삼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영화의 주제는 사랑이다. 주로 다루는 사랑은 베르메르와 그리트의 사랑이지만, 그리트에 대한 피터의 사랑과 베르메르에 대한 카타리나의 사랑도 짧게나마 나온다. 베르메르는 그리트가 미술에 대해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게 미술을 설명해 주는 방식으로 그리트에
by
이연송 에디터
2021.02.02
리뷰
PRESS
[PRESS] 소외된 사람들을 향한 관심이 필요한 때 - 성냥팔이 소녀를 잊은 그대에게
어수선한 시기에서 돌아봐야 할 것들에 관해, 그리고 최근 안내견 거부 논란을 떠올리며
어릴 적 읽었던 성냥팔이 소녀 동화는 당시 유치원생이던 내게는 가히 충격적인 동화였다. 늘 행복한 결말을 맞던 책들만 읽다 난생 처음 읽어본 비극적 결말의 동화였으니까. 동화의 끝에는 한 겨울 성냥을 태우다 결국 얼어 죽은 소녀와 그런 소녀를 보고 성냥을 사주지 못해 후회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슬프게도 내가 자라면서 느낀 사실은 성냥팔이 소녀 이야기는 동
by
이아영 에디터
2020.12.08
리뷰
영화
[Review] 안티고네 - 무엇이 그녀를 영웅으로 만드는가
가족을 지키기 위한 17살 소녀의 처절한 선택
영화 제목의 모티브가 되는 안티고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남다른 가족애의 전형이다. 그녀는 전쟁터에서 죽은 오빠 폴리네이케스를 조국의 배신자로 규정하여 매장을 금지한 크레온의 명령을 따를 것을 거부하고 폴리네이케스의 시체에 모래를 3번 흩뿌려 장례 의식을 행한 뒤 사형을 선고받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죽은 가족의 매장은 결코 등한시될 수 없는
by
신민경 에디터
2020.11.14
리뷰
영화
[Review] 열일곱 소녀가 보여주는 사랑의 힘 – 안티고네 [영화]
그리스 신화 속 안티고네의 재림
영화 <안티고네> 포스터 포스터 한 장만 보고 영화관에 갔다. 눈물을 머금은, 그러나 어딘가 결연에 차 있는 초록색 눈동자의 소녀. 소녀는 집안의 수재다.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학교 성적도 좋으며, 지혜까지 갖췄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가위를 들더니 긴 곱슬머리를 싹둑 깎는다.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들어간 오빠 폴리네이케스를 구하기 위해서다. 큰 오빠
by
오영은 에디터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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