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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끊임없이 변하는 것들 사이에서 - 보이지 않는 것들
잔잔하고 따뜻한 섬마을 일기장
영원한 것은 없다. 모든 것은 변하고 또 변한다. 햇빛도 계절에 따라, 시간에 따라, 날씨에 따라 미묘하게 다르고, 하늘을 가로지르는 저 철새도 작년에 보았던 새가 아닐 것이다. 거처도 바뀌기 마련이다. 내가 고향을 떠나왔듯, 둥지에서 자라난 새들은 어느 정도 자라면 둥지 밖 세상으로 떠난다. 하지만 바뢰이 가족들에게 섬은 벗어날 수 없는 둥지다. <보이
by
임채은 에디터
2021.03.30
리뷰
도서
[Review] 보이지 않아도 살아가는 이들 - 보이지 않는 것들
세대에서 세대로 교체되는 섬사람의 삶, 그저 삶.
자극의 시대다. 영화, 드라마, 심지어 식문화까지 모든 것이 다 자극적이다. 더 맵고 단 것, 혀를, 뇌를 만족시켜주는 짧고 강렬한 것을 원하는 세대가 되었다. 기존에 빠르던 것은 느린 것이 되었고 기존의 낭만은 지루해진 세상이다. 책 한 권을 읽기보다 요약본을 찾아 읽는 걸 선호하는 짧고 굵은 시대라고 할 수 있겠다. 드라마에서 영화에서 표현하는 삶은
by
김혜원 에디터
2021.03.29
리뷰
도서
[Review] 고립된 섬에서 탄생한 고귀한 태도에 관하여 - 보이지 않는 것들
척박한 섬에서 우리는 때로 아름다운 침묵의 소리를 듣는다. 우리의 삶이 위대한 이유다.
윌리엄 터너, ‘바다 위의 어부들(Fishermen at Sea)’ 1976 <보이지 않는 것들>은 바뢰이 섬사람들의 삶을 담담하게 기술한 소설이다. 바뢰이 섬에는 바뢰이 가족만이 산다. 노르웨이의 많은 섬에는 오직 한두 가구가 거주하며, 얼마 안 되는 사람들이 얕은 토양을 경작하고 싶은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고 자식을 키우며 살아간다. 섬은 고립되어 있고
by
손진주 에디터
2021.03.29
리뷰
도서
[Review] 보이지 않아도 삶은 변화한다 - 보이지 않는 것들
묵묵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스케치
바뢰이 가족의 이름을 딴 바뢰이 섬은 할아버지 마틴, 아버지 한스, 어머니 마리아, 고모 바브로, 딸 잉그리드가 사는 섬이다. 작고 외딴 섬은 본토나 다른 섬과의 교류가 많지 않다. 바뢰이 섬은 바뢰이 가족의 삶의 터전이자 뿌리이지만, 동시에 벗어나기 힘든 굴레이기도 하다. 로이 야콥센의 <보이지 않는 것들>은 바뢰이 섬에서 살아가는 바뢰이 가족을 지켜본
by
이승희 에디터
2021.03.29
리뷰
도서
[Review] 그들이 살아갈 작은 섬이자 커다란 세상인 바뢰이 섬에서 - 보이지 않는 것들
아름답고 솔직한 묘사들로 표현된 그들의 이야기
어떤 날은 밤늦게까지 비가 세차게 내리고 강풍이 섬을 크게 덮쳐 큰 위험이 뒤따르는 이곳이지만, 또다시 봄이 찾아온다면 이따금 변덕스럽게 찾아온 차가운 바람이 곧 따뜻한 공기로 바뀌어 이곳에 잔잔함을 몰고 온다. 그렇게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폭풍우 같은 상황을 늘 상 익숙한 듯 대처하고 치열하게 싸워나가는 마틴, 한스, 마리아, 잉그리드, 바브로가 그
by
조민영 에디터
2021.03.28
리뷰
도서
[Review] 그들의 이야기 - 보이지 않는 것들
바뢰이섬에 살고 있는 사람들
이 이야기는 섬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에 관한 이야기이다. 아니 사실 치열하게 생존하고 있는 이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육지와 떨어져 있는 섬에 바뢰이 가족만이 살고 있다. 섬의 이름은 가문의 이름을 딴 바뢰이섬이다. 그들은 섬에서 얻지 못하여 육지에서 구해오는 것을 제외하고 모든 것을 섬 안에서 해결하고 있다. 섬에서의 혹독한 자연환경까지 말이다. 바뢰이
by
이소희 에디터
2021.03.25
리뷰
도서
[Review] 균열의 아들 딸들은 섬에 산다 - 보이지 않는 것들
그것을 받아들여야 섬사람이 된다.
섬을 떠받드는 것은 바다도, 암초도, 오랜 역사도 아닌, 바로 떠받들겠다는 의지 그 자체였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잉그리드는 완전한 섬의 일부가 된다. 본토에서 상당히 유리된 외딴 섬 중에는 단 한 가구만이 사는 곳이 있다. 바로 바뢰이 섬이다. 그 이름마저 가족의 성을 따 지은 이 섬의 사람들은 집을 보수하고, 물고기를 잡고, 우유를 짜며 오리털을 고르
by
오송림 에디터
2021.03.23
리뷰
도서
[Review] 폭풍이 몰아치는 섬에서 살아남기 : 보이지 않는 것들
어린 딸에서 어엿한 일꾼으로, 철부지에서 섬의 주인으로
이 책을 읽으며 초반부에 했던 생각은 ‘이런 책 오랜만이네.’였고,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이런 책은 처음이네.’였다. 오랜만이라고 한 것은 최근에 읽은 책들은 대개 한국 문학이었기에 낯선 외국이름과 지명이 등장하는 소설은 정말 오랜만이었기 때문이고, 섬에 홀로 고립되어 사는 가족의 모습이 어쩐지 예전에 읽은 소설 ‘트리갭의 샘물’속 영원한 삶을 사는
by
고연주 에디터
2021.03.22
리뷰
도서
[Review] 섬사람들은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 보이지 않는 것들
보이지 않는 것들
바다 안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있다. 그 위에서 사람들이 여럿 살기도 하고 살지 않기도 하겠지만, 바뢰이의 섬에는 한 가구 만이 산다. 바로 바뢰이 가족이다. 그들은 그들의 조상이 그랬듯 대대로 주어진 땅을 일구며 바다에 나가 삶을 꾸려나간다. 섬사람들의 세계는 바다로 둘러 싸여 있어, 본토와 오갈 수는 있어도 그 안에 속하지 못하고 주변에서 선을 긋고
by
김민혜 에디터
2021.03.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주를 마시는 방법 [음악]
우주 like 섬띵 투 드링크? 가수 이승윤이 노래한 철학
'장르가 30호’라는 유행어를 만든 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 그는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장르를 개척함으로써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혜성처럼 나타나 대중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기에 음악 활동 기간이 짧아서 대중과 인사할 시간이 적었던 건가 생각했지만, 사실 이승윤은 2013년부터 작년 9월까지 8년간 10여 개의 음원을 내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by
이소희 에디터
2021.03.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섬세하고 다정한 사람들이 잘 살았으면 좋겠어. 사랑, 그 완주를 위하여! ‘런 온’ [드라마/TV]
어떤 드라마나 영화를 보기 전 등장인물들에 대한 정보나 인물관계도를 먼저 확인하는 버릇이 있다. 인물관계도를 보며 오랜만에 끝까지 보는 드라마가 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들었다. 등장인물들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각자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기에, 소통이 어려운 사람들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관계를 맺어나가는 과정을
by
박세나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경계선 안팎의 존재들에 대한 질문 - 경계선 [영화]
조금 이상하고 섬뜩한 오드 판타지
경계선이라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신비감과 모호함에 이끌려서 보게 된 스웨덴 영화 <경계선>. 이 영화는 독특하고, 또 난해하다. 판타지 스릴러 영화 <경계선> 속 주인공은 인간이 아니라 ‘트롤’이다. 트롤은 북유럽 신화와 스칸디나비아, 스코틀랜드 전설 속에 등장하는 상상 속 괴물이다. 트롤에 해당하는 주인공 티나는 보통의 인간과는 조금 다른 외모를 가진 탓
by
오영은 에디터
202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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