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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다양한 삶, 그리고 존재 - 티끌 같은 나
'존재하면서'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도 '존재해야' 한다. 반면 모든 것을 가졌지만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도서 리뷰를 남길 때면 대부분 시작글이 '책 제목에 이끌렸다'고 시작되는 듯 하다. 이번에도 전과 마찬가지로 책의 제목에 이끌려 책을 읽기 시작했다. <티끌 같은 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혹은 이미 적응이 끝나 '나'라는 존재에 생각해보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 너무도 공감가는 한 줄이라 이끌렸을지도 모른다. 책을 읽으며 모국어가 아닌 타국의 소설
by
김태희 에디터
2020.04.23
리뷰
PRESS
[PRESS] 다양한 장르 속, 이야기가 주는 힘을 말하다 -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도서]
장르를 넘나드는 기이한 상상력, 이번엔 생존 로맨스다!
장르를 넘나드는 기이한 상상력 SF, 공포, 스릴러, 판타지… 이번엔 생존 로맨스다! SF, 공포, 스릴러, 판타지 등 장르를 넘나드는 김동식의 기이한 상상력이 이번엔 로맨스를 향한다. 표제작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는 지구 멸망을 한 주 앞두고 사랑에 빠진 두 남녀의 생존 로맨스다. 운석 충돌로 인한 종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고작 일주일
by
주혜지 에디터
2020.04.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환상시(詩), 시대의 섬뜩한 거울 [문학]
한국 시단에 등장한 낯선 어법과 새로운 상상력, 전통적인 서정성의 정반대로 거칠게 내달리다
그 여자의 체액을 빨아먹는 아이 그 여자의 미소를 찢어먹는 아이 그 여자의 뼈를 발라먹는 아이 그 여자의 눈을 사탕 막대기에 꽂는 아이 그 여자의 뇌에 불을 지르는 아이 불 지르며 불 지르며 무럭무럭 크는 아이 여자의 배꼽에 호스를 끼우는 아이 여자 몸에서 하나씩 플러그를 뽑는 아이 – 이민하, 「배꼽 – 관계에 대한 고집」 중에서 시(詩)의 전통적인 서
by
윤희지 에디터
2020.04.03
리뷰
전시
[Review] 우리가 가야하는 길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볼로냐 일러스트는 우리의 삶을 보여준다. 우울함이 가득한 우리의 세상 속 희망을 보고, 그 희망을 비춘다.
“예술가들의 상상에 관람객의 상상이 더해지는 그 시점. 작품은 완성된다.” 영화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을 기억한다. 주인공 ‘라일리’가 조금씩 성장하자, 그녀의 어린 시절 상상 속 친구인 ‘빙봉’이 그녀의 세상에서 떠났다. 우리는 성장하며 많은 것을 본다. 그렇지만 더 많은 것을 잃고, 잊고, 놓친 채 살아간다. 무한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었
by
박예림 에디터
2020.03.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다양성 영화를 찾는 시네필의 우월감과 차별 [문화 전반]
시네필 문화의 기저에 깔린 스노비즘(snobbism)에 대하여
누구든지 시네필이 되는 시대 다양성 영화를 찾는 관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작은 아씨들>은 누적 관객 50만 명을,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개봉 23일 만에 12만 명을 돌파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바 있다. 소위 '아트버스터(Artbuster)'라고 불리는 영화는 상업 영화 못지않게 흥행하는 다양성 영화를 일컫는데, 이
by
고은지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연결과 소통의 가치를 말하다, CONNECT_BTS [전시]
방탄소년단의 철학, 순수예술과 대중을 연결한 글로벌 전시 프로젝트로 선보여지다.
'커넥트, BTS'로 모인 작품들은 작품을 즐기는 관객의 참여로 완성된다. 예술을 통해 서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이해하며 '연대'를 만들어 나가 보기를 권한다. - 이대형 아트 디렉터 '21세기 비틀즈'라는 수식어를 가진 방탄소년단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사랑받는 이 시대의 진정한 아티스트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보여주는 음악과 그 안
by
최세희 에디터
2020.02.21
오피니언
영화
현실을 얼마나 깊게 보여주는가 - 영화 "비상계엄"
테러로 인한 혼란 속 이념적 충돌과 인간 문제를 극대화해 나타낸 영화 ‘비상계엄’은 작품을 통해 왜곡된 진실과 은폐의 문제를 제시한다. 비상계엄령 아래 나타나는 갈등과 고뇌, 혼돈과 자리매김은 분명 실험기와 고전기를 넘어 세련기와 자기반영기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영화 장르의 사이클을 그려낸 작품이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는 군사 통제 속 나타나는 도
by
이창호 에디터
2020.02.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책을 즐기는 다양한 방법 [문화 전반]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책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요즘, 책을 쉽게 접하게끔 돕는 콘텐츠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공간, 기기, 영상 등 다양한 방식의 활용은 사람들이 책에 대한 접근성과 부담감을 낮추게 만든다. 이와 같은 현상은 기존 애호가들이 독서에 대한 애정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돕고 새로운 독자층을 만들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여가시간이 증가하고 문화에 대한
by
고지희 에디터
2020.02.01
리뷰
공연
[Preview] 결핍과 대립 속에서 바라본 청소년기 - 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공연]
과도한 입시경쟁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성의 이야기들
“A가 너와 같은 과를 원하는데, 넌 사학과를 지원하는 게 어떨까?” 내 6개의 대입 수시 원서에서 하나의 오점이 있다면, 딱 하나 사학과를 지원한 원서이다. 5개의 수시 원서는 모두 같은 학과를 지원했지만 하나는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생각지도 않은 사학과를 지원했다. 발단은 학교장 추천으로 내려온 소수의 수시지원 인원에 거의 마지막으로 내가 선발됐기 때문
by
정일송 에디터
2020.01.31
리뷰
도서
[Review]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아이디어의 총체, 디자인 매거진 CA #248 [도서]
아이디어가 샘솟는 편은 아닌 나였기에, 그래서 더 그들의 아이디어 생산과 그 과정이 궁금했다.
나는 누군가의 아이디어 혹은 표현의 표출됨을 좋아한다. 말, 글, 작품, 아이디어 등을 말이다. 표출된 표현을 좋아하기에 나 역시 글로 표출할 수 있는 에디터로 활동하는 중이기도 하다. 디자인 매거진 CA는 예술을 만들어가는 디자이너들의 이야기, 아이디어, 결과물의 총체가 담긴 잡지이다. 잡지를 본 후, 내 주변의 모든 사물 중 어느 하나 허투루 디자인된
by
서휘명 에디터
2020.01.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APIECEOF vol.1 선우정아 - Seaweed [시각예술]
선우정아의 음악을 사랑하는 팬이라면 전시와 매거진을 통해 그녀를 한 겹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피스오브 스튜디오는 본질을 찾아 조각내고/모으고/연결하는 팀입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면을 볼 수 있게 하고 보이는 면은 더욱 새롭게 보게 할 것입니다. 어피스오브 스튜디오에서 첫 전시를 열었다. 'vol.1 선우정아-seaweed'는 매거진 '어피스오브 vol.1'의 발간 기념 전시로, 서울시 종로구 '카페 베어'에서 12월 28일부터 1월 19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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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20.01.17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우리 가족은 비정상이 아닙니다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그 폭력성에 대하여
"너 같은 집안 애들은 어딜 가도 욕먹어." 좋아하던 사람의 가족에게 들은 말이었다. 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던 순간이었다. 그런가? 나는 어딜 가도 욕을 먹는 그런 사람일까. 살면서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난 욕 먹는 게 당연한 사람이니, 그렇게 늘 숨죽이며 살아야 하는 걸까? 그들의 정의에 의하면 나는 '비
by
최은희 에디터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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