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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는 글쓰기 조기교육을 받았다
어리둥절 굴러온 내 글쓰기의 역사
“계집애한테 뭔 공부를 시켜? 나중에 미용이나 배우라고 해!” 할머니는 ‘아들을 낳지 못한’ 엄마에게 나를 두고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오기와 반발심이 엄마의 혈관을 타고 이글이글 올라왔다. 반드시 딸을 성공시켜 보이겠다며 내가 유치원생일 때부터 대차게 교육을 시켰다. 영어유치원으로 시작해 사고력 학원을 보내고, 초등학생 때는 인문영재원에 다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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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에디터
2020.10.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는 겁이 너무 많아 [사람]
두려움 앞에 서서
한때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라는 책을 좋아했다. 책은 생각이 많은 특정한 사람들을 ‘정신적 과잉 활동인’이라 지칭한다. 엠비티아이 유행의 반발로, 입체적인 개인을 얕은 정의에 끼워 맞추는 행위를 곱게 보지 않는 시선도 늘었다는 것을 인식하고 난 뒤부턴 분류로 설명하는 게 어색해졌지만, 이런저런 행동들에 대해 나만 그런 것이 아님을 설명 들으면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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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에디터
2020.10.19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살아가는 '일'을 상기시키는 것
Q. 미학 왜 공부하세요? A. 살고 싶어서요.
1. 환기 눈을 뜬다. 머리가 어질하다. 밤잠을 설쳤기 때문이다.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다. 비타민을 꼬박 챙겨먹기 시작한 것이 불면증 심화라는 비극을 낳았을 것 같진 않다. 어쨌거나 무거운 머리를 쳐들어 오늘도 꽉 막히는 하루구나, 싶은 마음에 우울감을 소환하기 시작한다. 소환이라는 말이 다소 어색해 보이지만, 대개 최근의 내가 우울을 다루는 방식은 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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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20.10.1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자기소개를 빙자한 글쓰기에 관한 자기고백
안녕하세요 저는 아트인사이트 전문필진 조윤서입니다
하마터면 에디터 4개월로 아트인사이트 활동을 끝낼뻔했다. 저의 섣부른 판단에 브레이크를 걸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글에 가득 담아보았습니다. 어렸을 때 책을 비롯한 문화예술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항상 끄적이는 습관이 있는 것 같다. 한 편의 완성된 글이 아니더라도 자기만의 일기장에, 혹은 공개적인 sns에 생각을 끄적이는 사람
by
조윤서 에디터
2020.09.30
리뷰
PRESS
[PRESS] 정상 연애 판타지 말고, 폴리아모리 - 두 명의 애인과 삽니다
홍승은 폴리아모리 에세이
“폴리아모리.” 생전 처음 듣는 단어였다. 검색해보니 이를 설명하고 있는 또 다른 말은 ‘비독점 다자 연애’였다. 특히 ‘비독점’이라는 단어가 눈길을 끌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정상연애’에 대해 의문을 던졌던 나의 경험들과 이어지는 키워드였다. ‘이성애중심적’ 사고와 ‘연애중심적’ 사고를 조금만 비틀면 무한하게 다양한 관계가 있을 수 있음이 보였다.
by
장소현 에디터
2020.09.25
작품기고
The Artist
[사사로운] #번외 02. 슬럼프
매번 찾아오는, 슬럼프.
'슬럼프' - 스태미나라든가 활동 등의 소침(銷沈) 또는 부진 상태란 의미 - 연습 과정에서 어느 기간 동안 연습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의욕이나 성적이 제자리에 머무르는 상태. #원인 그림을 그리는 일, 창작을 하다보면 정말 만나고 싶지 않은 녀석을 만나게 된다. 읽는 소리마저 힘이 빠지는 '슬럼프'가 바로 주인공이다. 그래프로 예를 들자면 쭉쭉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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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A 에디터
2020.09.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팝콘 브레인 탈출기 [사람]
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책과 영화에 대해 잔뜩 이야기하다가 '팝콘 브레인'이라는 말을 들었다. 컨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에 익숙해진 요즘 사람들이, 팝콘처럼 단순하고 자극적인 컨텐츠들을 선호하며 스마트폰으로 인해 집중력을 잃어서 변화한 뇌를 '팝콘 브레인'이라 칭한다고 한다.
뇌가 '튀겨지는' 것을 경계하라! 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책과 영화에 대해 잔뜩 이야기하다가 '팝콘 브레인'이라는 말을 들었다. 컨텐츠가 넘쳐나는 세상에 익숙해진 요즘 사람들이, 팝콘처럼 단순하고 자극적인 컨텐츠들을 선호하며 스마트폰으로 인해 집중력을 잃어서 변화한 뇌를 '팝콘 브레인'이라 칭한다고 한다. 처음 듣는 용어였지만 설명을 듣고나니 완전 나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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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에디터
2020.09.17
작품기고
The Artist
[나비 효과] 반전주의자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으로써 짧은 에세이와 작품으로 전쟁에 대한 제 생각을 표현해보았습니다.
한승민(Han SeungMin) 반전주의자(Pacifist) 2020 캔버스에 유화 (Oil on Canvas) 100*81(cm) Korea <세부 사진> 그림 속엔 다양한 인간상이 나옵니다. 성직자, 군인, 신사와 숙녀, 아이 등이 보입니다. 다양한 시대의 복식을 입은 사람들은 표정없이 나누어져 누워있습니다. 우린 그들을 실감할 수 없습니다. 마치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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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0.09.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8월에 만난 책들 -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외 [도서]
우리의 선택이 키를 잡고 있는 게 아니라 우린 그냥 흐른다고 한솔은 생각한다.
너무나 많은 이야기가 머물렀던 8월이 지나갔습니다. 8월에 읽은 책들 중, 그나마 시간을 견디며 무언가라도 적어낼 수 있었던 몇 권의 책에 대해 짧게 적어봅니다. 9월에는 우리가 더 잘 만났으면 합니다. 존 윌리엄스 - 스토너 (2020, RHK) 삶을 관통하는 경험의 본질에 대해. 스토너. 윌리엄 스토너. 여기에는 무채색처럼 희뿌옇지만 너무도 자명한 삶
by
조원용 에디터
2020.09.08
리뷰
도서
[Review] 감정의 형태를 그려보는 일 - 예술적 감정조절 [도서]
감정에 이름을 붙이는 새로운 방식
최근 MBTI 테스트처럼, 사람의 성격/성향을 유형화하고 분류하는 심리 테스트가 유행하고 있다.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의 심리를 하나로 규정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한 항목에 비슷한 답을 선택했다고 해서 같은 ‘성격 유형’으로 분류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따져봐야 하지만, 이런 테스트가 소속감과 동질감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이렇게 자신의 감정을 언어화,
by
도혜원 에디터
2020.09.07
리뷰
PRESS
[PRESS] 질문하며 존재하는 삶에 대하여 - 소르본 철학 수업
세상의 당연함을 납득할 수 없어 떠난 자유와 낭만의 공간에서 찾은 내 인생의 답
『소르본 철학 수업』 _전진 [PRESS] 질문하며 존재하는 삶에 대하여 “눈치는 없고요 질문은 많습니다!” ‘아, 나인가?’ 마우스로 책 정보를 스크롤하고 클릭하기를 반복하던 내가 멈춰선 순간이었다. 여느 자기소개 글에서 질문에 질문한다는 걸 좋아한다던 사람이, “좋아하면 그냥 좋아하는 거지”라고 하지 못하고 좋아한다는 게 무엇이고 어떤 의미인지 질문하
by
오예찬 에디터
2020.09.0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더운 여름날의 무기력과 우울 - 이상 '권태' [문학]
나에게는 아무것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내 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어느 여름,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나날을 맞이한다면 어떨까?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큰 휴식과 위로로 다가올 것이다. 월화수목금 출근한 직장인에게 주말이 소중한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만약 평일과 휴일의 구분이 없는 사람이라면 어떨까? 할 일이 없는 오늘이 지나가고 계획 없는 내일이 다가오는 삶이라면 휴일이 그다
by
이승희 에디터
2020.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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