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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Opinion] 지구에서 가장 완벽한 교통수단 [운동/건강]
걸어서 지구 속으로
어느 날 지구에서 가장 완벽한 교통수단은 사람의 발이라는 생각을 했다. 보통 이러한 생각은 한 교통수단에 너무 오래 갇혀있을 때 드는 생각이며, 대부분 지하철 안이다. 지하철에서 나와 거리를 걷다 보면 나도 모르게 해방을 뜻하는 한숨을 쉬게 된다. 너무 춥거나 덥지만 않으면 정수리로 쏟아지는 햇빛을 받으며 걷는 것보다 나은 테라피는 없다. 기분이 좋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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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2.09.12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누구에게나 방공호가 필요하다 [공간]
누구에게나 지친 마음을 달래줄 방공호가 필요합니다. 머무르기만 해도 좋은 공간이 당신에겐 있습니까?
내일이 마감인 과제를 한 줄도 쓰지 못했습니다. 이사 갈 집도 알아보아야 합니다. 와중에 애인은 반나절 째 부재중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도망쳐버리고만 싶습니다. 세상에는 신경 써야 할 일이 너무나 많습니다. 밤 동안 눈꺼풀에는 내일 할 일들이 무겁게 쌓여서 아침이 되면 눈을 뜨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래도 눈을 떠야합니다. 나는 아직 해보고 싶은 것이
by
권명규 에디터
2022.09.12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최소한의 양심으로 시작된 매일의 작은 여행 [운동/건강]
생각이 많을 땐 나무 앞으로
나에게는 나만의 하루 루틴이 있다. 아침 식사 후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고 곧바로 산책을 나선다. 늘 걷는 루트는 정해져 있다. 아파트 단지 정문으로 나가서 공원을 지나 내가 다녔었던 초등학교를 지난다. 예전에 살았던 단지를 가로질러서 걷다가 다시 한 바퀴를 돌아 큰 길을 지나 경희대 국제 캠퍼스를 찍고 상가를 지나 집으로 돌아온다. 이 루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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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에디터
2022.09.12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이라도 고쳐보자 [운동/건강]
더 나은 생활 습관 만들어보기
가끔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인간은 청개구리 같은 성격을 본성으로 지닌 것은 아닐까? 희한하게도 늘 몸에 좋은 것은 쓰고, 몸에 안 좋은 것은 달게 느껴진다. 비단 음식 얘기뿐만이 아니라, 자꾸만 몸에 무리가 가는 자세로 앉거나 눕게 되고, 게으르게 살고만 싶어진다. 어린 시절 방학 계획표를 만들어도 결국 지켜지지 않는 것이 많은 이들의 보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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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2.09.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을의 캠퍼스를 거닐며, playlist [음악]
캠퍼스에서의 마지막 가을을 보내며 들어보는 음악들
음악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기억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시간들 중 특정한 시점으로 돌아가 당시에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이 올라온다. 처음 그 가수를 접했을 때의 충격적이었던 순간부터 힘들고 외로웠던 순간의 감정까지 생생하게 다시 느낄 수 있다. 수많은 노래들 중에서 캠퍼스 건물들 사이를 지나다니며 들었던 것들은 더욱 특별하다. 사람과 사
by
한승하 에디터
2022.09.0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술의 진입 장벽을 한층 높이는 '글' [미술/전시]
과연 서울시립미술관의 이러한 시도가 미술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마음먹고 문화생활 한 번 해보려 미술관까지 어렵사리 걸음 했더니 입구부터 쓰인 길고 긴 글, 게다가 한 문장에 하나씩 이해할 수 없는 용어가 보여 당황한 적 있는가? 비단 미술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뿐만 아니라 평소 미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관련 학과 전공생 또한 이런 경험이 많을 테다. 실은 전시 주제나 내용, 그리고 그를 구성하는 작품이 지닌 의미는
by
유소은 에디터
2022.09.05
리뷰
공연
[Review] 뜨거운 러시안 피아니즘을 만나다: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피아노 리사이틀
그야말로 러시안 피아니즘을 온몸으로 만끽하는 자리였다
공연장의 연간 공연일정들을 살펴보다 보면, 눈에 띄는 공연들이 보이기 마련이다. 그럴 때면 꼭 그 공연의 기획사를 확인해보곤 한다. 익히 알고 있는 아티스트라면 보통 아티스트의 소속사에서 기획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 다르게 다른 기획사에서 공연을 주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살펴보는 게 습관이 됐다. 그 경험이 누적되다 보면 공연기획사의 특징 같은 것이
by
석미화 에디터
2022.09.04
리뷰
전시
[리뷰] 길 위의 미스터리한 천재 사진가, 강심장 비비안 마이어
비비안이 길 위에서 남긴 찬란한 삶의 모음집
재능과 능력을 스스로 PR 해야 되는 어렵고도 복잡한 시대다. 자신이 얼마나 감각 있고 세련된 사람인지, 자신감 있는 사람인지 뽐내면 뽐낼수록 그에 알맞은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이런 기회를 운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의아해질 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은 이 방법에 대해 대단히도 매혹되어 있다. 뭐든지 양날의 검을 수반하고 있다고, 득이 되는 요소도 충분하지
by
조우정 에디터
2022.09.03
리뷰
전시
[Review] 비밀스러운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슬픔과 비극, 부유함과 가난함, 유명인과 소시민, 그리고 본인 자신까지도 렌즈로 또렷하게 마주한 그의 사진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 REVIEW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VIVIAN MAIER) 그라운드시소 성수 '비비안 마이어'라는 이름은 어느 사진전의 수상작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유명인들의 화보를 찍은 것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색감이나 구도로 주목받은 것도 아니다. 비비안 마이어는 그가 세상을 떠난 뒤 우연하게 그의 사진과 필름을 발견한 역사학자의 손을 빌
by
정선민 에디터
2022.09.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아름답고도 무서운 '데이터의 바다' - 히토 슈타이얼 [전시]
미디어 작가 히토 슈타이얼의 전시 '데이터의 바다'에 뛰어들다
올해 4월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히토 슈타이얼 - 데이터의 바다>>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아시아 최초로 열리는 히토 슈타이얼의 개인전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그녀는 오늘날의 디지털 기술, 글로벌 자본주의, 그리고 팬데믹 상황과 연결 지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미디어 작가이다. 또한 예술, 철학, 정치 영역의 경계를 아우르며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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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하 에디터
2022.09.01
리뷰
전시
[Review] 찰나의 순간이 영원이 될 때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전시]
사진 속에서 사진가와 피사체의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지 않나요?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은 15만 장의 필름, 비밀스러운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 2007년 겨울, 자신이 살던 동네의 경매장에서 우연히 필름 수십만 장이 들어있는 상자를 발견하고, 380불의 가격으로 낙찰받게 된 '존 말루프'. 상자 속 필름에 관한 정보는 오직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라는 이름뿐이었다. 아무리 찾아도 그 이상의 정보를
by
안지영 에디터
2022.09.01
리뷰
영화
[Review] 자유로운 감상과 해석을 당부하는 탈장르 영화제 -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 페스티벌 [영화]
네마프2023을 기다리며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이하 네마프2022)가 8월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국내 유일의 영화와 전시를 아우르는 뉴미디어아트 대안영화제이자 탈장르 영상예술축제인 네마프는 20여 개국 130여 편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맞이했고, 풍성한 영상매체의 매력을 가감 없이 전달해 호평받았다. 특히 네마프2022는 ‘{자연이 미디
by
최세희 에디터
202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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