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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우리는 모두 마음 장님 - 연극 "비" [공연예술]
우리는 모두 마음 장님 같아.
늦었지만 기억하고 싶어서 쓰는 리뷰 연극 <비> 인물 소개 주인공 비(BEA)는 정확한 병명을 알 수 없지만, 만성적 체력 저하의 증상으로 8년 동안 침대에 갇혀 서서히 죽어가고 있다. 독한 마약성 진통제로 하루하루 그녀의 마지막을 늦출 뿐이다. 침대에 누워만 있을 뿐 제대로 말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다. 그녀는 새롭게 들어온 간병인에게 자신의 말을 받아
by
이수진 에디터
2019.12.31
오피니언
게임
[Opinion] 국악으로 듣는 게임음악 - '국악외전' 음악회 [게임]
바람의 나라에서부터 천애명월도까지, 국악으로 만나는 게임 음악회 <국악외전>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9월 2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새로운 게임 음악회가 개최되었다. 게임 음악과 국악이라는 낯선 만남이 성사된 것이다. ‘국악 음악회’는 실험적이고, 과감한 시도이기도 하며, 게임 음악회의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국악은 내게 생소하기도 했고, 이해하기 어려운 장르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국악’ 음악회를 잘 감상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 하
by
오지영 에디터
2019.12.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음악을 정의하는 새로운 틀 – 국카스텐 2집 [FRAME] [음악]
국카스텐 2집 [FRAME] 리뷰
“프레임은 하나의 틀이다. 틀 안에 이미지가 들어있는데 여기서 틀은 하나의 시선이라고 생각한다. 그 시선은 생명과 호흡이 있는 시선이다. 우리가 평소 지나칠 수밖에 없었던 것들이 프레임 안에 들어와 새로운 생명을 갖게 된다면 어떨까 싶었다.”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말은 자칫하면 추상적이고 진부한 표현이 될 수도 있다.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게
by
오지영 에디터
2019.12.29
칼럼/에세이
에세이
[CLASSIC FOLLOWER] 첫 번째, 토마토님과 함께한 클래식 공연 & 인터뷰 -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고흐vs고갱
그러니 그들을 사랑할 수밖에
REVIEW ‘아, 그들을 사랑할 수밖에 없겠다.’라는 생각을 한다. 동정심으로부터 흘러나온 연민인지, 그의 아름다운 작품에 대한 동경인지 그 선이 뚜렷하지 않지만, 그들의 인생과 예술이 그려낸 아름다움은 그들만의 것이었다. 클래식 음악은 그 아름다움을 입체화시켜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또 하나의 그림을 그려낸다. <그림 읽어주는 베토벤 - 고흐 VS 고갱
by
임보미 에디터
2019.12.2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영화가 끝나면, 이야기가 시작된다. - 담화관(談話館)
영화모임 커뮤니티 서비스 ‘담화관(談話館)’의 장건혁 대표를 만나다.
여기, 독특한 모임이 있다. 얼굴도, 이름도 몰랐던 사람들이 오직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해 옹기종기 모였다. 서로에 대한 호칭도 특이하다. 누구는 ‘목동 퇴사각’님이고 누구는 ‘옥수동 옥수수’님이다. 이곳에서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바야흐로 영상의 홍수 시대. 그 한복판에서 가치 있는 영상이 그저 흘러가지 않도록 꼭 붙잡아보는 곳. 바
by
박민재 에디터
2019.12.26
칼럼/에세이
에세이
[CLASSIC LEADER] 첫 번째, Welcome to 작곡 이론과
작곡 이론과? 아하, 이런 과구나!
# Classic Leader 1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다는 것’은 사실 이 간단한 문장 보다 훨씬 긴 시간을 품고 있다. 보통은 6~7세에 악기와 함께 음악을 시작하고 전문적인 레슨을 받으며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그 후에야 음악 대학교를 입학해 보다 깊은 ‘클래식 음악’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이렇게 ‘클래식 음악’에 긴 시간을 투자한, 투자하
by
임보미 에디터
2019.12.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본주의 체류기 -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도서]
여전히 자본주의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에게 쓰디쓴 실패가 찾아와도, 웅크리고서라도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갑을고시원>이 여전히 그곳에 있기를 바라면서, 작가는 담담하게 위로의 손길을 건네온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p.299, 박민규 단편집 카스테라) 갑을고시원의 인간 - 가구같은 인간 ‘갑을고시원’은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삶의 터전이다. <갑을고시원 체류기> 속 인물들은 자본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타의 박민규 소설과 마찬가지로 <갑을고시원 체류기>는 자본주의에서 소외된 변두리의 삶과 인물들의 자본주의에서
by
김인규 에디터
2019.12.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숲으로 모인 여자들 [공연예술]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뮤직 토크쇼 <숲으로 모인 여자들>
여성은 자신의 안에서 들려오는 내밀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힘들다. 여성으로 태어난 이상 사회가 여성에게 부과하는 수동적, 순종적, 희생적 ‘여성성’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 외부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요구들은 우리 안에서 울리는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한다. 여성이 온전한 개인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소개하고자 한다. 여성의
by
이지현 에디터
2019.12.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K-POP의 중심: SNS 소통과 교류 [문화 전반]
아이돌이라면, 팬들과의 소통을 잡자.
지금 시대의 우리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많은 SNS 사용자가 자신의 SNS에서 자신의 삶을 공유하며, 한 권의 일기처럼 사용한다. 이처럼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기를 좋아하고 정보를 공유하여 또 다른 문화를 만들어내는 등, 일명 프로슈머 (Prosumer:소비자(consumer)와 생산자(producer)를 합한 합
by
이소연 에디터
2019.1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ninon] 여전히 글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도서]
아직 글쓰기가 두려운 나여서
글을 잘 쓰려면 몇 가지 법칙을 익혀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법칙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 윌리엄 서머싯 모옴 다시 시작하며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서 4개월 활동을 마무리하고 다시 새로운 시작점에 서있다. 쓰고 싶은 것들, 함께 나누고 싶은 것은 많으나 막상 글로 풀어내보려고 하면 꼭 정돈하지 않은 방에서 무언가를 찾아야 할 때의 답답한 마음이 들
by
강지예 에디터
2019.11.11
오피니언
게임
[Opinion] 게임 음악을 만드는 레이블 - 네코드뮤직 [게임]
게임을 노래하다, SING THE GAME
현대에 들어서면서 게임 음악이 문화 예술계에 끼치는 영향력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게임 안에서뿐 아니라 방송 등에서도 게임 음악이 사용되며, 일상생활에서도 게임 음악이 들리곤 한다. 과거보다 게임 음악에 대한 인식이 나아지고, 게임 음악이 사용되는 범위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게임 음악을 ‘게임 음악’이라는 틀에서 게임 음악을 바라보고 있다. 물론, 게임
by
오지영 에디터
2019.11.0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가담항설, 평범한 나의 이웃 이야기 [TV]
스튜디오를 과감히 박차고 나와, 지금 여기에서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는 ‘착한’ 예능
이야기꾼들이 세상을 여행하며 우리 주변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세상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환상의 나라를 박차고 나온 이야기꾼들. 연예인 그들만의 세상으로 상징되는 공간인 스튜디오를 과감히 박차고 나와, 지금 여기에서 이웃들의 이야기를 듣는 ‘착한’ 예능이 있다. 그 이름은 tvN의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이다. 지금, 우리의
by
오지영 에디터
2019.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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