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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먹방이 반가운 이유 [문화 전반]
알고 있던 것보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은 꽤 많을 지도 모른다.
최근 모든 콘텐츠는 유튜브로 흘러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9년 초중등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 희망직업 3순위는 바로 ‘크리에이터(유튜버)’로 줄곧 인기 직업이던 ‘의사’의 순위를 제쳤다. 진지하게 방송인을 꿈꾸는 이들은 유튜브 개인 채널로 영상 경험을 쌓기 시작했으며, 기성 방송국들은 방영되었던 시트콤이나 예능을 유튜브 특
by
우제영 에디터
2020.06.13
리뷰
도서
[Review] 상처'받을' 캐릭터를 위한 가이드 : 트라우마 사전 [도서]
작가를 위한 캐릭터 창조 가이드
캐릭터의 붕괴, 산을 타는 이야기 소설을 쓴다는 것은 이미 쓴 것과 아직 쓰지 않은 것 사이의 끝없는 되먹임 과정이다. 이미 쓰여진 것들이 앞으로 쓰여질 것들에 영향을 미친다. 작가라 하더라도 이미 쓴 것들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게 소설은, 소설 속의 인물은 손님처럼 찾아와 서서히 작가를 지배한다. 소설을 시작할 때 100의 자율성을 갖고
by
김나윤 에디터
2020.06.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방구석 하이틴 [영화]
조금은 유치하지만 기분 좋게 해주는 하이틴 영화의 세계로 빠져보자.
하이틴 영화를 좋아한다. 어쩌면 뻔한 내용일 테고 누군가에겐 유치하다고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래서 더 좋아하나 싶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름을 올리는 훌륭한 영화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사랑하고, 인터스텔라와 인셉션 등을 제작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을 동경한다. 하지만 그런 영화들은 왠지 무겁게 느껴지기도 해서 관람하기 전
by
신유나 에디터
2020.05.31
리뷰
전시
[Review] 상상과 해방 그리하여 자유로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전시]
우주에는 달이 한 개뿐이지만, 모든 사람은 자신만의 달을 본다
종종 삶의 모토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하나의 질문으로부터 여러 개의 다른 답변들이 도출되는 걸 지켜보면서 흥미로운 질문이라 생각하곤 했다. 요즘은 졸업을 앞두고 포트폴리오 전공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덕분에 내가 추구하는 여러 가치 중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건 무엇인지, 나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어떤 단어를 고르고 싶은지, 이런저런 고민을 하게 되면서
by
윤희지 에디터
2020.05.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타인은 정말로 지옥일까? [사람]
우리 사회의 명백한 타이틀일지도 모르는, '타인은 지옥이다'
세상에 태어난 이상,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로부터 멀어질래야 멀어질 수 없다. 나 그리고 타인, 이 둘의 근본적인 관계성에 대하여 철학자들은 고민하고 또 고민해왔다. 타인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그들은 우리에게 필요 이상의 존재일까? 흔히들 말하는,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명제가 있다. 이 문구는 철학가, 사상가들의 오랜 연구 주제였을 뿐만 아니라 비
by
최세희 에디터
2020.05.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방가?방가! - 이주 노동자로 산다는 것은 [영화]
시선을 바꿔서
취업의 달인 나가신다! 내추럴 본 동남아 삘~ 외모를 자랑하는, 낙방의 달인, 굴욕의 지존 방태식! 취업을 위해 부탄인 방가로 무한 변신 성공! 드디어 최강 백수의 타이틀을 벗다! 글로벌 시대를 정복한 변신의 달인 방가의 성공을 위한 눈물겨운 좌충우돌 코믹 분투 불타는 취업 성공기가 시작된다! 방가?방가!는 2010년 9월 개봉한 배우 김인권 주연의 코미
by
정윤경 에디터
2020.05.23
리뷰
영화
[Review] 나의 살던 고향에는 이주 노동자가 산다 - 파도를 걷는 소년
나의 고향에 살고 있을 이방인들
반칙처럼 느껴지는 영화가 있다. 작품성과 상관없이 설정 자체가 내 인생과 맞닿아있어서 좋아할 수밖에 없는 영화들. 내겐 그레타 거윅 감독의 영화가 그러하다. <작은 아씨들>을 보면서 여러 명의 자매와 복작댔던 유년 시절이 떠오르고, <레이디 버드>를 보면 고향에 대한 애증이 떠오른다. <파도를 걷는 소년>도 마찬가지였다. 그 영화가 저지른 반칙은 파도가 넘
by
진금미 에디터
2020.05.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슬픔을 대하는 n가지 방법 [음악]
나는 너에게 다 맡기라고 말하고 싶어. 나는 너에게 다 괜찮다고 말하고 싶어.
우리는 늘 슬픔과 기쁨의 상태를 오간다. 그렇지만 아무리 거시적인 감정의 순환을 인식하고 있다 할지라도, 당장 눈 앞의 미시적인 슬픔은 크게 다가오는 법. 슬픔을 느끼는 이도, 그를 지켜보는 주변인도 참 괴롭다. 그럴 때 슬픔의 소용돌이에서 우리를 끄집어 내주는 실용적인 팁들이 있다. 혹시 ‘우울은 수용성’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지. 깨끗이 몸을 씻
by
우제영 에디터
2020.05.2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무종교인의 바티칸에서 반나절 보내기 [여행]
지난여름, 무종교인의 짧은 바티칸 탐방기
홀로 떠난 첫 여행지 이탈리아. 그곳에 도착한 다음날 나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도시인 바티칸 시국에 가게 되었다. 어렸을 적 친구를 따라 일요일 아침 교회를 간 적도 있고, 종교를 가져볼까 하는 마음을 가져본 적도 있고, 할머니로부터 끊임없는 전도를 받고 있었지만 사실 나는 현재 어떠한 종교도 신념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렇지만 바티칸에 가는
by
홍혜민 에디터
2020.05.21
리뷰
전시
[Review]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세상을 여는 또 하나의 방법 [전시]
르네 마그리트 전시회를 통해서 보는 그의 삶, 그리고 세상을 보는 눈
습기 가득한 날 간 전시회의 첫인상은 그리 좋지만은 않았다. 이미 오전 활동으로 피로감이 쌓여있었고, 습기로 더워 40분간의 웨이팅은 너무나도 유명한 르네 마그리트가 원망스럽기까지 했다. 하지만 전시회의 시작 “나에게 있어 ‘세상’은 상식에 대한 도전이다”라고 외친 그의 모습을 보니 40분간의 고통이 사라지고, 꿉꿉한 날씨마저 사라졌다. 남아있는 건 그가
by
박예림 에디터
2020.05.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가요계를 더럽힌 댄스 음악 Part.2 - 덕후씨 당신의 행복을 빕니다 [문화 전반]
막차를 타고 콘서트장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의 여운은, 대개 방구석에 갇히거나 덕후 공동체라는 한정된 범위 내에서만 외부로 공유된다
※ 이 글은 [Opinion] 가요계를 더럽힌 댄스 음악 Part.1 - 아이돌 음악, 편견과 혐오의 시선 [문화 전반] 과 이어지는 글입니다. * ‘일반인 코스프레’의 줄임말, 이하 ‘일코’. 아이돌 가수의 팬에게 ‘나 일코 중이야’라는 문장은, 학교나 일터에서는 팬으로서의 정체성을 숨기고 산다는 의미로 통한다. 아이돌 가수의 팬이 빠순이나 빠돌이 같은
by
윤희지 에디터
2020.05.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방법 [도서]
「그럴 때 있으시죠?」를 읽고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살다 보면 저는 그럴 때 있습니다. 괜히 무섭고, 괜히 불안하고, 괜히 초조하고. 또 ‘아이고, 이거 뭐하고 사는 건가’ 싶기도 하고. ‘나만 이런 건가?’ ‘잘 살고 있나?’ 그런 생각이 들 때 있습니다. 책의 초입부터 나의 마음을 관통한 듯한 문장들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럴 때 있으시죠?”라는 질문에 나의 상황, 감정을 공감해 주고 위로해 주는 기분
by
천지혜 에디터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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