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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사건 없이 지속되는 아름다움
아름다움이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문화예술을 애호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다
영화 모노노케 히메에서 산이라는 인물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며 위험에 뛰어든다. 아시타카는 그런 산을 온몸을 희생해가며 지켜낸 다음 임무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죽이려 드는 산에게 이렇게 말한다. "너는 아름다워." 아시타카가 산에 대해 시각, 청각 등 감각적으로 받아들인 결과가 산이 아름답다는 판단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보는 앞에
by
김수연 에디터
2020.07.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당신의 시선은 몇 °C 인가요?
따듯한 시선이 담긴 작품을 보는 기쁨에 대하여
비가 내린 뒤 조금 쌀쌀한 날씨였다. 나는 얇은 옷차림으로 산책하고 있었다. '너무 춥다'고 생각한 순간 따듯한 햇살이 비췄다. 그 따뜻함이 몸 구석구석으로 퍼지자 우중충했던 기분과 마음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그 순간의 그 햇빛은 너무나 아름다웠고, 감동적이었다. 별거 아닌 평범한 일이지만 나에게는 그 일이 매우 아름다운 순간으로 남아있다. 만약 누군가
by
김채영 에디터
2020.07.0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의 첫 기록에 관하여
기록은 연결을 위해 존재한다.
인간에게는 기록하려는 본능이 있다. 인류는 문자가 존재하지 않았던 때에도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들의 삶을 남겼다. 최근에 한국사를 공부하면서 무엇이 우리 조상들로 하여금 그렇게 꼼꼼히 그리고 꾸준하게 과거와 현재를 기록하게 한 것일지 궁금해졌다. 그러다 떠오른 것이 바로 '연결'이다. 기록은 보이지 않고 빠르게 흘러가는 시간을 연결하고, 또 사람과 사람을
by
추희정 에디터
2020.06.3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희망의 비망록
기록함으로써 문화예술의 무해한 음모에 동참합니다
여러분은 머릿속의 기억을 추호도 의심 없이 믿으시나요? 저는 언제부터인가 기억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아요. 기억은 늘 부정확하고, 때론 미화되고 각색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더욱 기록에 의지하게 되는 것 같아요. 기록은 객관적인 사실에 가닿으려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는 의미가 커요. 메모가 일상이다, 라는 문장으로 시작한 오피니언을 기고한 적이 있어요. 저는
by
조윤서 에디터
2020.06.2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악몽일까 환상일까, 알프레드 쿠빈이 그려낸 자화상 [시각예술]
잔잔한 촛불이 주는 큰 울림
알프레드 쿠빈(Alfred Kubin), 1877~1959 알프레드 쿠빈은 1977년 라이트 메리츠에서 태어난 체코 태생의 오스트리아 삽화가로, 1898년 독일 뮌헨으로 이주해 1년 후인 1899년 예술 아카데미에 입학한다. 그러나 학업에 집중하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고, 당시 독일에서 명성을 얻고 있던 막스 클링거의 동판화 연작을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by
최세희 에디터
2020.06.27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Why do I (__________)?
나에게 ‘기록’이란 순응하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다.
나는 규칙적으로 무언가를 쓰는 사람이다. 하루에 한 번씩은 스케줄러를 작성하며, 일주일에 한 번씩은 아트인사이트 오피니언을, 계절마다 두 번씩 독립 잡지 기사를, 그리고 한 학기마다 학교 교지를 위해 2~3편의 칼럼을 쓴다. 딱히 세 보지 않았었지만, 의무 이외의 쓰는 행위를 시작한 지는 2년 정도 되었다. Why do I write, write and
by
우제영 에디터
2020.06.27
리뷰
도서
[Review] 얼굴 조형학의 과감한 가설 세우기 - 도서 '예술적 얼굴책'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얼굴을 볼 때마다, 온갖 이야기가 머리를 스쳐 지나간다.
얼굴 조형학의 과감한 가설 세우기 인간은 이미지에 의미를 부여한다. 의미뿐만 아니라, 리듬과 역동성을 부여한다. 몬드리안의 작품도 대단했지만, 선과 모양이 흩어진 칸딘스키의 작품에 나는 특히 충격을 받았었다. 인간의 미적 감각은 하나의 사물 외에 존재한다. 단순하지만 익숙해질 수 없는 문장이다. 우리의 감탄을 끌어내는 감상은 본질적으로 어디에 존재하는가?
by
손진주 에디터
2020.06.2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상념 드러내기
나에게 아트인사이트가 준 영향과 기록들
무더운 여름은 온 지 오래고, 어느새 잊고 살던 장마철이 왔다. 뉴 노멀의 등장과 함께 올해 많은 사람의 생활이 달라졌을 것이다. 언택트 시대의 도래의 영향, 나 역시도 그랬다. 몇 시간이나 통학을 하던 이전과 달리 집에서 학교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고 자연스레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만큼 실제로 사람들과 만나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줄어들게 된
by
홍혜민 에디터
2020.06.2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나의 기록은 분노로 가득하다
사무치는 감정 속에 밤잠을 설치게 하는 것들은 반듯한 모양새로 다시 저장된다.
나의 기록은 분노로 가득하다. 정확히는 나 자신에 대한 기록인 일기장이 분노로 가득하다. 이 분노는 복합적이다. 질투이기도 하고 울분이기도 하고 사랑이기도 하다. 쉴 새 없이 흔들리는 감정이다. 마음에서 끓어오르는 이 무엇들을 뱉어낼 곳이 마땅히 없어 나는 일기장에 쏟아낸다. 일기장에서 행복은 간결해지고 분노는 자세해진다. 흔들리는 감정은 가지런한 손글씨
by
진수민 에디터
2020.06.25
리뷰
도서
[Review] 누구에게나 그런 친구가 있다. 책 '나의 눈부신 친구'
누구에게나 그런 친구가 있다. 인생의 동반자이자 경쟁자이고 애정의 대상이자 증오의 대상이기도 한 그런 존재.
“누구에게나 그런 친구가 있다. 인생의 동반자이자 경쟁자이고 애정의 대상이자 증오의 대상이기도 한 그런 존재.” 옮긴이 말의 일부이다. 이 문장이 책 ‘나의 눈부신 친구’ 내용을 정확히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는, 친구들의 아름답고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다루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다. 책을 펼쳐 몇 장 넘기다 보니 내가 생각했
by
곽미란 에디터
2020.06.25
리뷰
도서
[Review] 책이라는 물방울이 만드는 푸른 바다, 책문화 - 출판저널 517호
우리 시대의 도서관을 조명한다.
누구나 어릴 적 ‘내가 어른이 된다면~’ 으로 시작되는 문장을 써보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쓰인 문장 중에 분명 좋아하는 책으로 빼곡히 들어차, 한쪽 벽을 완전히 채우는 아주 커다란 책장을 갖고 싶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 믿는다. 그 중에는 만화책 시리즈도 두 어 개 끼어 있을 것이고.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 中 하지만 ‘전집을 사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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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제영 에디터
2020.06.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한국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미국 LA [문화 전반]
2년 동안 미국에서 살면서 느낀, 한국과 다른 미국의 문화들
INTRO 나는 2년 전, 한국에서 미국 LA 땅을 처음 밟았다. 나는 그 이후 LA의 한인 타운에서 계속 살았다. 한인타운은 한국의 문화를 많이 가지고 있어서, 다른 지역에서 살고 있는 한인에 비해 문화차이로 인한 어려움을 많이 겪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한국과는 다른 미국만의 문화가 있다. 미국의 독특한 문화는 아닐지라도, 한국에서는
by
유지윤 에디터
2020.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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