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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개를 위한 전시 - 모두들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
* 전시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 전시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평소에 국립현대미술관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는지라 습관처럼 피드를 내리다가 개를 위한 전시를 한다는 게시물을 보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을지 궁금증이 생겨 사전예약을 한 뒤 10월의 어느 일요일에
by
신민경 에디터
2020.10.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안녕, 안녕, 안녕
마주하고 떠나보낸 행복과 불행들에 대하여. 그리고 또 무수한 안녕들을 기다리며.
안녕. 나는 우리말의 '안녕'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안녕은 만남의 반가움을 말하기도 하고 떠나보냄의 시원섭섭함을 말하기도 하니까요. 만나고 헤어질 때의 인사가 같은 언어는 아마 한국어뿐일 것입니다. 시작과 끝, 만남과 헤어짐의 인사가 같다는 것, 그것은 결국 그 두 가지는 이어져 있음을 의미하기도 할까요? 어쨌든 제 삶의 이야기들은 대체로 안녕으로
by
이강현 에디터
2020.10.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롯한 자연이 선물하는 치유의 허브 다발 - 스머지 스틱 [문화 전반]
공들여 준비한 텀블벅 프로젝트
일전에 한 차례씩 텀블벅과 스머지 스틱에 관한 글을 기고했다. 그리고 오늘은, 현재 텀블벅에서 펀딩 중인 나의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Intro 돌이켜 보면 지난여름은 유난히 묵직했다. 창문에 부딪혀 부서지는 빗소리에 새벽 어스름, 자주 잠에서 깨곤 했던 기억이 난다. 창을 넘어 흘러들어오는 공기가 꽤나 눅눅했지만 지나고 보니 그 비에 씻긴 초록
by
강안나 에디터
2020.10.2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계태엽 오렌지'를 보고 나서 [영화]
강요된 선은 선일까?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의 첫 장면이다. 주인공 알렉스이다. 그의 두 눈에는 폭력을 향한 갈망과 천진난만한 잔인함이 빛난다. 알렉스는 보호감찰을 받고 있는 한 10대 소년으로 밤마다 집을 나와 패거리와 함께 온갖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다. 길에서 구걸하는 노숙자를 흠씬 두들겨 패기도 하고, 자동차를 훔쳐 폭주한다. 그리고 어떤 집에 들어가 남편이 보는 앞에
by
김예슬 에디터
2020.10.19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일상 없는 일상
종강을 바라며
by
윤수현 에디터
2020.10.1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짧지만 강렬한 [영화]
단편 영화를 추천합니다.
파랗고 높은 하늘, 상크름한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이다. 그리 춥지도 덥지도 않은 기온에,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뭔가 어중간하다고 생각되는 걸까. 이유 모를 우울함이 느껴지는 걸 보면 진실로 가을이 왔음을 느낀다. 원인 모를 감정 기복을 꽤나 경험하는 계절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었지만) 여전히 밖을 나가기가 조금은 신경 쓰이는 상황이 겹쳐져
by
김지원 에디터
2020.10.18
리뷰
영화
[Review] 내가 하루아침에 셀럽이 되다니 - 페뷸러스 [영화]
프레임 속과 밖의 삶에서 고군분투하는 그녀들에 관한 경쾌하고 따뜻하고 정겨운 페미니즘 영화 <페뷸러스>
fabulous① 거의 믿을 수 없는 ② 굉장히 좋은 ③ 거짓말 같은 영화 <페뷸러스>는 제목처럼 거짓말 같이 황홀한, 아니 사실은 정말 거짓말일지도 모르는 SNS 속의 삶을 그린 영화이다. 대학 졸업장보다도 SNS 팔로워 수가 더 큰 메리트가 된 21세기에서 매거진 ‘톱’에 들어가고 싶은 평범한 취준생 ‘로리’는 우연히 80만 팔로워를 지닌 뷰티 인플루
by
이강현 에디터
2020.10.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강아지 산책, 이번주는 미술관으로 가볼까요 [시각예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최초로 '개를 위한 미술관'을 기획했다. 인간이 아닌 존재에 대해, 그리고 반려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면서 소중한 타자성을 떠올려보자.
엘리 허경란, <말하자면>, 2012, HD 비디오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은 어디까지일까. 인간이 장을 볼 때 개는 입구 밖 기둥에 묶여 기다린다. 인간이 식탁에 앉아 밥을 먹을 때 개는 식탁 아래에서 낑낑거린다. 인간이 인테리어를 위해 고른 대리석 바닥 위에서 개의 발바닥은 자꾸 미끄러진다.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반려'라는 단어를
by
송민형 에디터
2020.10.15
리뷰
공연
[Review] 이토록 한국적인, 이토록 아픈, 이토록 근사한 - 새들의 무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슴이 뛸 거야, 연극 <새들의 무덤>
연극 <새들의 무덤>은 올해 초연이라는 사실이 무색하게 10년은 더 올린 극처럼 농익은 극이었다. 재연, 삼연, 사연 아니 돌아오는 해마다 만나고픈 이야기다. 아직도 극장에서 받은 충격과 설렘에 가슴을 두근거리며 글을 쓴다. 텅 빈 극장을 가득 메우는 심장소리 공연장에 들어가면 보이는 무대이다. 소품 하나 없이 껌껌하기만 하다. 이곳에서 대체 무슨 이야기
by
이강현 에디터
2020.10.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쓸모보다 존재가 먼저다 [도서]
자신의 쓸모를 자문하는 이들에게, 카프카의 <변신>
수능을 마치고 2개 남은 수시 발표를 기다리며 나는 딱 이 소설 속 주인공 그레고리 잠자와 같은 심정이었다. 우리 가족들은 예전과 다름없이 날 소중히 여겨 주었지만 나는 내 자신이 집에서 밥이나 축내는 벌레 같은 존재처럼 느껴졌다. 아르바이트를 하기에는 재수의 가능성이 있기에 너무 애매한 시기였고 그렇다고 맘 편히 놀러 다니기에는 가족들의 눈치가 보였다.
by
이강현 에디터
2020.10.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깊은 밤을 날아서 [심리]
사이코패스는 꿈을 꾸지 않는다? 나도 모르게 표출하는 나의 모습, 꿈.
영화 <수면의 과학>의 한 장면 _꿈을 제조 중인 스테반 "오늘 밤 주제는 꿈이에요 사람들은 꿈의 제조과정이 간단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생각만큼 간단한 일은 아니죠 복잡한 요인들의 조화가 중요합니다. 먼저 잡다한 생각들을 집어넣고 다음엔 과거의 추억과 뒤얽힌 오늘의 기억을 추가합니다 (…) 사랑 우정 같은 온갖 관계들과 감정들이 오늘 들었던 노래들이나 보
by
이강현 에디터
2020.10.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향취 - 스머지 스틱 [문화 전반]
내 공간 안에서 향유하는 자연
난 낭만적인 무드를 이루는 것들을 애정한다. 이를테면 은은한 조도의 주홍빛 등과 무용하지만, 눈을 즐거이 만드는 갖가지 오브제 같은 것들을. 그리고 이에 빠질 수 없는 것이 하나 있다면 바로 ‘향’일 것이다. 나는 향수 한 번 뿌려본 적이 없을 만큼 향에 무지하지만, 새벽녘 홀로 가만히 앉아있을 때면 무언가 나를 감싸 안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불을
by
강안나 에디터
20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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