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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세 가지 시선으로 본 역사 [도서]
<영혼을 훔치는 사람들 - 1768년 중국을 뒤흔든 공포와 광기>를 읽고
1768년, 청나라는 건륭제 즉위 33년을 맞이한다. 겉보기엔 태평성대처럼 여겨지는 시기였다. 한족 집단은 이제 만주족과 융화된 듯 보였고,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시기였다는 것이 수치와 함께 증명되고 있었다. 그러던 이 시기, 전국에 ‘요술’에 대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다. 요술사들이 변발을 자르고 그것에 마술을 걸어 영혼을 훔친다는 낭설(浪說). 이 소
by
정주엽 에디터
2022.01.20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결국 다른 방식의 삶이 있음을
결국 다른 방식의 삶이 있음을, 그 삶에는 아무도 외롭지 않고 따뜻하기를.
* 본문은 김초엽 저자, 《행성어 서점》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11월 1일 출간된 김초엽의 《행성어 서점》은 “산뜻한 이야기의 마을”에서 수집해온 열네 편의 짧은 이야기들이 담긴 소설집이다. 이야기는 크게 두 파트로 나뉜다. 첫 번째, “서로에게 닿지 않도록 조심하면서”와 두 번째 “다른 방식의 삶이 있음을”. 김초엽의 이야기는 낯설지만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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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에디터
2022.01.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생각을 기록으로, 기록을 콘텐츠로 – 생각의 쓰임 [도서]
생각을 나의 관점으로 소화시키기 위한 안내서
오랫동안 여러 형태의 글을 써오면서도 아직도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하고, 효과적으로 생각을 전달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만큼 글쓰기 주제를 정하는 일은 아직도 어렵다. 무엇보다 영감을 어떻게 기록하고, 써먹을 수 있도록 가공하는 게 막막하게만 느껴졌다. 이렇게 고민하는 사람들처럼, 나만의 콘텐츠로 독자에게 매력적인 글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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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2022.01.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책을 읽어드리겠습니다 -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드라마/예능]
실제 문헌 <운영전>, <동국문헌비고>, <홍계월전>과 <이형경전>으로 이해하는 서사.
기우였다. 클리셰처럼 굳어진 영ㆍ정조 시대가 소환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어찌 이리도 환대받을 수 있는 것일까. 유구한 역사가 주는 장엄함이 작품성을 더하고 사실에서 기인한 비극은 충만한 개연성을 선사한다. 난세의 현대인들이 정조와 같은 개혁 군주를 고대하고 있는지도. “북풍은 쌀쌀하게 불고 눈이 펄펄 내리네. 나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와 손잡고 함께 떠나
by
윤하정 에디터
2022.01.0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힘이 나는 '언니'들의 이야기 [도서]
책 제목 그대로 '멋있으면 다 언니'
언제부터일까, 나이를 불문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잘 해내는 여성들에게 우리는 ‘멋있으면 언니’라고 말한다. 나는 이 표현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내가 느끼는 애정, 감탄, 존경 등 다양한 감정을 하나로 압축시켜 전할 수 있는 단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점점 이에 스며드는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멋진 여성들을 접할 때면, 언니라고 표현하며 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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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21.12.31
칼럼/에세이
에세이
[어쩌다, 예술로 산책] #8.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 미술관이 되다
인스타그램 하이라이트 전시《무엇으로 만들어졌나요?: Art is made of XX》
《어쩌다, 예술로 산책》은 길을 걷다가 또는 우연히 마주쳐서 좋았던 일상 속 예술 조각 또는 흔적을 보고 느끼며 열렬히 사유한 것들을 지극히 사적인 시선으로 이야기하는 예술 에세이입니다. 매달 한 걸음씩 찾아뵙겠습니다. *감상 포인트: 계획된 산책로는 없습니다. 정해진 목적지도 없습니다. 뜬금없이 걷기 시작할 수도,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잠시 발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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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에디터
2021.12.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꿈은 시간이 만든다 [사람]
인생이라는 긴 터널을 통과하는 기록입니다.
어렸을 적, 한 일곱 살 아니 여섯 살 무렵이었을 거다. 그즈음의 난 아버지의 서재에서 놀기를 좋아했는데, 그곳엔 커다란 책장에 책이 가득히 꽂혀 있었다. 전래동화책부터 세계문학 전집과 위인전, 내셔널 지오그래픽 잡지까지 다양한 종류의 서적이 빼곡히 공간을 채운 풍경은 그때의 내게 이유 모를 편안함을 주었다. 하나의 완결된 세계가 눈앞에 당도해있는 광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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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엽 에디터
2021.12.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꿈의 세계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도서]
우리 모두가 거치는 그곳 이야기, <달러구트 꿈 백화점>
어제도 꿈을 꾸었다. 새벽 5시에 잠깐 눈을 떴을 때는 꿈 내용이 어렴풋이 기억났는데, 잠시 눈을 붙이고 일어나니 이제는 완전히 기억나지 않는다. 굉장한 꿈이었던 것 같은데.. (아쉽다) 꿈은 신기하다. 며칠 전에 꾼 꿈은 메모장에 적어두지 않았는데도 생생히 기억난다. 한국과는 동떨어진 동남아의 이국적인 장소와 완전히 새로운 사람들. 어쩐 일인지 흑인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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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1.12.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잡지, 나의 과거 나의 미래 [도서]
잡지의 매력에 빠지다
글쎄, 몇 살 때쯤이었을까. 아주 옛날, 한 다섯 살 아니 여섯 살 정도였던 것 같다. 누울 만큼 컸던 소파와 커다란 브라운관 TV. 입에 가득 넣고 먹었던 버터 쿠키의 달콤함. 투명한 글라스에 담긴 얼음과 따라 마셨던 델몬트 100% 오렌지 주스. 그리고 책장 한구석에 쌓인 <여성동아>와 <우먼센스>까지. 최초의 기억들 어렸을 적, 엄마와 미용실을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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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엽 에디터
2021.12.1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11월, 나의 근황 [사람]
얼른 예전의 몸상태로 돌아가고 싶어
11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다음 학기는 반강제적으로 휴학을 고민하고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계속 좋지 않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게 분명하다. 최근 나에게 일어난 일들 중 일부를 나열해보자면 우선 몸무게의 앞자리가 바뀌었다. 원래 몸무게 변화가 없는 체질이라 살이 빠진 줄도 몰랐는데, 하도 주변에서 대체 몇 kg냐고 물어보길래 정말 오랜만에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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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 에디터
2021.11.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도서관 자주 가세요? [도서]
글을 좋아하는 법, 사서의 일
도서관 자주 가세요? 사서의 일 | 양지윤 지음 | 책과이음 | 2021년 2월 10일 책을 좋아한다고 하면 한 번쯤 으레 받는 상투적인 질문이다. 예, 뭐 예전에 자주 갔었죠. 정확히는 십몇 년 전에 자주 갔죠. 대답과 함께 도서관을 떠올려본다. 그곳이 방문자에게 주는 느낌은 비슷하다. 차분하고, 고요하며 그리고 마음을 가다듬게 한다. 종이 냄새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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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에디터
2021.11.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어쩌다, 예술로 산책] #7. 다음 계절이 궁금해지는 곳, 삼청동
박예지 개인전 <내가 선택한 삶> / 박진엽의 벽화 <나의 정원>/ 권소영, 배현철, 이강욱 작가 드로잉전 <11월의 산책>
《어쩌다, 예술로 산책》은 매달 격주로 기고되는 예술 에세이입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쳐서 좋았던 일상 속 예술 조각 또는 흔적을 보고 느끼며 열렬히 사유한것들을 지극히 사적인 시선으로 이야기합니다. *감상 포인트: 계획된 산책로는 없습니다. 정해진 목적지도 없습니다. 뜬금없이 걷기 시작할 수도,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잠시 발걸음을 멈추기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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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에디터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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