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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안녕, 눈사람] 우리 가족은 비정상이 아닙니다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그 폭력성에 대하여
"너 같은 집안 애들은 어딜 가도 욕먹어." 좋아하던 사람의 가족에게 들은 말이었다. 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던 순간이었다. 그런가? 나는 어딜 가도 욕을 먹는 그런 사람일까. 살면서 단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난 욕 먹는 게 당연한 사람이니, 그렇게 늘 숨죽이며 살아야 하는 걸까? 그들의 정의에 의하면 나는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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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1.15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지속 가능한 패션. 우리는 진정으로 지속하고 있을까? [패션]
우리는 아직 진정으로 지속 가능한 것을 입고 있다고 할 수 없다.
지금까지 인류가 당연하게 누려왔던 자연은 점점 더 병들어가고 있고 지구 온난화, 환경오염, 미세먼지, 사막화 등 다양한 소리로 그 아픔을 호소해왔다.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수준은 지난 지 오래고 전 세계가 이제야 그 문제점에 대해 인지하고 정치, 경제 여러 분야에서 환경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지면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라는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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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에디터
2020.01.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비거니즘이 뭐예요? : 내가 비건 지향적인 삶을 결심하기까지 [문화 전반]
고백하건대, 나는 그 당시 ‘비건’이 뭔지 정확히 알지도 못했다.
내가 지향하는 삶의 방향성에 대한 글을 언젠가는 꼭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글을 쓰기까지 많은 시간을 망설였다. 왜 이렇게 망설여지는 이야기가 된 걸까? 무언가 대상화되고, 일반화될 가능성이 있는 일은 조심스럽다. 특히 글 그러니까 언어라는 것은 더욱 그러해서, 누군가 내 글을 읽고 비건에 대해 거부감이나 그들은 이러이러한 공동체라는 일반화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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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11.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 바이오 플라스틱 [문화 전반]
우리 모두가 관심 가져야할 이야기
플라스틱은 정말 많은 곳에 사용됩니다. 물병, 비닐종이, 용기, 플라스틱 수저 등 평상시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소비하는 것들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플라스틱이 문제인 이유는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난 이후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플라스틱은 기름을 베이스로 하고 있는데, 그 기름은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는 것과 같은 물질입니다. 문제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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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어진 에디터
2019.11.21
오피니언
영화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박수를 -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를 보고
영화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를 감상했다.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을 영화업계의 근로환경과 표준근로계약서를 활용하여 정리해 보았다.
카메라를 멈추면 안 돼!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좀비가 되어버린 남자는 여자를 공격하고, 이내 여자는 남자에게 목을 물리고 만다. 관객들이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이해를 하지 못해 어리둥절할 그 순간, 영화에서는 ‘컷’이라고 누군가가 외친다. 사실은 좀비 영화가 아닌 좀비 영화의 촬영장으로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를 마음에 들지 않아 한다. 이내 촬영은 중단되어버
by
송도영 에디터
2019.10.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Farewell to Nature’s Odyssey [시각예술]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을 기억하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는 올해로 4번째 내셔널지오그래픽 전시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전 – Nature’s Odyssey>를 개최하였다. ‘The Beautiful Days’, ‘World of Mystery’ 등에 이어 올해는 ‘Nature’s Odyssey‘라는 타이틀로 돌아왔다. 비정기적으로 꾸준히 우리나라에 전시회로 찾아오는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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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19.10.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내가 겪는 고통이 내가 자초한 것이라면? [시각예술]
일민미술관의 <Dear Amazon: 인류세 2019>, 지구의 현실과 대면하기 위한 움직임
로봇청소기 위에 놓인 화분이 전시실을 바쁘게 돌아다닌다. 전시를 보던 관람객들은 화분을 피하기도 하고 따라가기도 한다. 다음 전시실로 이동하려고 탄 엘리베이터 안에는 각종 식물들이 꽉꽉 들어차 있어 엉거주춤한 자세로 그 사이에 끼어 있어야 한다. 이는 바로 일민미술관의 <Dear Amazon: 인류세 2019>전에 대한 이야기다. 이렇듯 이곳에
by
유수현 에디터
2019.08.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가 살아갈 집을 상상할 수 있다는 것 [공연예술]
함께 살아갈 집을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것은 어쩌면 더 다양한 삶의 방식을 가능하게 하는 조건의 하나가 아닐까.
밤 9시, 대학로 거리는 밝고 어지럽고 사람들로 북적였다. 길 가는 저 사람들은 아파트가 있을까, 소중한 사람과 함께 편히 쉴 수 있는 집이 있을까 생각하다 우리가 살았던 집 그리고 지금 내가 잠시 간 빌려 지내는 방을 떠올렸다. 대학 생활을 함께한 K와 T 그리고 나는 한때 한 지붕 아래 살았다. 사실상 각자의 방에서 지내야 했기에 따로 사는 거나 마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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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에디터
2019.07.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잃어버린 자연과, 잃어져가는 인간관계성 [시각예술]
Dear Amazon and Dear You,
Dear Amazon and Dear You, 전시의 제목은 'Dear'로 시작한다. 누군가에게 편지를 보낼 때, 정중한 마음을 담아 쓰는 표현이다. 전시의 주제 명은 관람객에게 이 전시가 무엇을 말하는지 함축적으로 표현된 문구로 여겨진다. 그러나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 있는 열대우림 'Dear Amazon(아마존에게)'로 시작하는 전시 주제는 그 옆에 바로
by
한수연 에디터
2019.07.06
리뷰
도서
[Review] 청소년을 위한, 즐거운 독서 환경을 마련해주세요 - 출판저널 510호
"해마다 도서 판매량이 줄어들고 독서 인구수가 감소하면서 출판시장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간 발행 종수는 계속 늘어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 해에 약 8만여 종 이상의 신간 도서가 발행되고 있는데, 초판 발행부수는 줄어들고, 신간 도서의 평균 생명주기는 약 2개월 정도로 계속 짧아지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을 돌이켜 보면, 나는 매 쉬는 시간마다 책 읽기를 좋아하던 학생에 속하였다. 공부보다는 소설이 더 흥미유발을 일으키는 도구였고, 소설로 세상을 알아가며, 소설가라는 작은 꿈을 가슴에 늘 품고 다녔다. 그러다 우연히 조우한 어느 스승의 도움으로 시를 써보길 권유 받았으며, 그 이후로 시의 참맛을 알게 되어 시인을 꿈으로 삼았고, 그렇게 난 탐
by
김정하 에디터
2019.05.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늘도 하늘 가득한 미세먼지를 바라보며 [기타]
누군가가 말하기를, 이제 선택은 우리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침에 무거운 눈을 일으키며 겨우겨우 핸드폰의 알람을 끄고, 인터넷 창을 들어가 지역 이름과 'ㅁ'을 치면 우리 지역 미세먼지가 연관 검색된다. 이 패턴이 하나의 루틴이 된 게 언제부터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예전에는 인터넷 메인 창에 미세먼지 농도를 띄우지 않았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밖을 나가는데 마스크를 껴야 하는지, 오늘만큼은 먼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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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에디터
2019.04.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텀블러, 지속 가능한 세상을 위한 첫 발걸음 [기타]
'플라스틱 제로'로 향하는 길
"드시고 가면 머그잔 괜찮으세요?" 지난 8월 2일, 환경부는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된 플라스틱 남용을 막기 위해 커피전문점과 패스트푸드점 내부에서 일회용 컵 사용을 금지했다. 간단히 말해 손님이 매장 내부에서 음료를 먹으면 무조건 머그잔/유리잔에 나가야 하며,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점주에게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 이후, 우리가 가는 카페에선 종종 위와
by
이다빈 에디터
2019.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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