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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칼럼] PC는 마약일까, 식칼일까?
이런 것도 하나쯤은 있는 세상
지난 5월 <인어공주>가 개봉했다. 1989년 제작되었던 디즈니의 장편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제작된 마지막 작품이자, 월트 디즈니 사후 오랜 침체기를 겪던 회사에 전성기를 다시 열어준 대표작이었다. 디즈니 입장에서 <인어공주>는 과거의 안녕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담겨 있는 기념비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그런 작품을 실사 영화로
by
이중민 에디터
2023.06.15
리뷰
도서
[Review] 나만의 무지개를 찾아, 클래식의 세상으로 -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
클래식 칼럼니스트, 최지환의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을 읽고
클래식 음악과는 줄곧 어색한 사이였다. 한때는 가까워지고 싶어 노력했던 때도 있었지만, 끝내는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넘어서지 못했다. 마음 한편에 찝찝함을 남겨둔 채 클래식 음악은 미완의 숙제로 남는 듯했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은 저자인 최지환 클래식 칼럼니스트가 클래식 입문자와 애호가들을 위해 엄선한 2
by
김소형 에디터
2023.05.1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그들의 죽음이 크게 다가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대중문화가 가진 이외의 영향력
4월 20일 새벽, 보이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로 활동하던 가수 문빈이 전날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발표되었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였고, 그의 소식에 많은 팬들이 슬퍼하였다. '아스트로'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사옥에 故문빈의 추모공간을 만들었고, 그와 친한 동료들이 그곳에서 남긴 편지들이 꾸준히 목격되고 있다. 한국에서
by
윤지원 에디터
2023.05.01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이해 못 해도 공감하게 만드는 영화 음악
이해 없는 공감
어떤 영화를 좋아한다는 자각은 제각기 다른 시점에 찾아온다. 보통은 영화의 엔딩을 보고 나면 이 영화가 좋다고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가끔은 영화를 본 직후에는 별 감상이 들지 않다가 몇 번 곱씹고 나서야 애정이 가는 경우도 있다. 또는 정반대로, 영화의 첫 장면을 본 바로 그 순간에, 내가 이 영화를 참 사랑할 것임을 직감할 때도 있다. 나의 경우에는 음
by
김지수 에디터
2023.04.2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호랑이는 살아있다
그는 여전히 우리들의 수호신. 안내자이자 보호자이며 전령이다.
몇 년 전, 코리아나 미술관의 기획 전시 ≪호랑이는 살아있다≫전을 관람했다. 전시의 제목은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작가의 동명 작품에서 따왔다. 한글 이름을 보고 영어 원제가 ‘Tiger Is Alive’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게 아닌 ‘Tiger Lives’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던 기억이 있다. 새천년 맞이 행사를 위해 만들어진 비디오 작품 <호랑이는
by
김지수 에디터
2023.04.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OO이(가) 현실이다’
똑똑하고 역겨운 영화 두 편.
메타버스는 시간이다 ‘메타버스’라는 것에 관한 논의로 한창 난리였을 때, 가장 인상 깊게 봤던 주장은 ‘메타버스는 공간의 개념이 아니라, 물리적 삶이 가상의 삶보다 덜 중요해지는 어느 시점’이라는 것이었다. 이 말을 보게 되었을 때 쭉 어딘가 촌스러운 비디오 게임 속 공간을 떠올리며 아직 나와는 상관없으리라 생각했던 메타버스의 개념이 내 안에서 정립되었다
by
류나윤 에디터
2023.04.1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내가 사랑한 '맘마미아!'의 순간들
영화로 먼저 보는 뮤지컬 <맘마미아!>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해변을 비추는 뜨거운 햇살, 하얀색 벽의 건물들, 거기서 알록달록 채도 높은 옷을 입고 춤추며 노래하는 사람들. 우리가 <맘마미아!>에서 떠올리는 이미지는 상당 부분은 2008년에 개봉한 영화 <맘마미아!>에 근거한다. 섬 풍경을 충분히 보여주기에 어쩔 수 없이 극장이라는 공간적 한계가 있었던 뮤지컬과 달리 영화에는 우리가 <맘마미
by
김소원 에디터
2023.03.2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AI가 침범할 수 없는 인간 고유의 영역, 예술
예술은 인간 고유의 것이다.
예술은 인간 고유의 것이다. 생성형 AI가 만들어낸 이미지는 모방이고 작품성을 인정할 수 없다. 올해 2월에 미국 저작권청(USCO)는 작가 크리스 카쉬타노의 웹툰 저작권을 돌연 승인취소했다. 단어 또는 문장을 입력하면 그에 걸맞는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미드저니(mid-journey)를 통해 그린 웹툰으로 작가가 저작권을 부여 받은 사례로 뜨거운 논의를 일
by
박나현 에디터
2023.03.25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너무 강렬해서 오려 꿈 같은 영화 음악
음악 감독 토마스 뉴먼, 영화 <1917>(2019), <아메리칸 뷰티>(1999)
개인의 취향을 제힘으로 인식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자신의 취향을 자신도 모르고 있다가, 타인의 지적을 통해 알게 될 때가 많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이 있다. 다른 사람들과 영화 이야기를 하며 ‘너는 영화의 배경 음악을 꽤 신경 쓰나 보다’라는 말을 서너 번 듣고 나서야 내가 그렇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생각해 보면 여러 영화나 드라마의 사운드트랙이 내
by
김지수 에디터
2023.03.2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리며
한국 시간으로 3월 13일 오전 9시부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시작하였다. 올해는 동양계 배우들이 시상식에서 많이 보였는데, 전통적으로 백인의 권력이 강한 미국 영화계 및 평론가들의 세계에서 이 점은 매우 특별하게 다가왔다. 다채로운 명작들이 쏟아졌던 2022년, 과연 어떤 영화들이 어떤 부문에서 수상하게 될지 많은 이들이 관심이 쏠렸다. 결과적으로
by
윤지원 에디터
2023.03.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우리의 영원한 여름, '맘마미아!'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유쾌한 소동극
‘Dancing Queen’의 첫 소절, 파도가 하얗게 부서지는 작은 섬, 메릴 스트립의 얼굴… 뮤지컬로도 영화로도 유명한 <맘마미아!>는 그 제목만 듣고도 곧바로 몇몇 이미지를 연상시킬 정도로 상징적인 작품이다. 평소 뮤지컬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맘마미아!>만큼은 낯설지 않을 것이다. 뮤지컬 <맘마미아!>는 프로듀서 쥬디 크레이머의 주도 하
by
김소원 에디터
2023.03.13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마사 로슬러(2), 부엌의 기호학
마사 로슬러 다시 읽기
지난 글에서는 동시대 예술가 마사 로슬러(Martha Rosler)를 소개하고, 70년대 대중문화 속 시선의 대상으로서 제시되는 여성 문제를 다룬 로슬러의 대표적 작업 몇몇을 살펴보았다. 오늘은 동시기 작업된 페미니즘적 작업 중 가사 노동과 올바른 여성상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한 대표적 작업을 살펴보자. 〈A Budding Gourmet〉 〈신예 미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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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비 에디터
202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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