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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관계와 시선에 갇힌 진짜 나를 찾아서 -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제목에서의 울림이 참 큰 책이다. 그래.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어야 할까?' 이 수많은 관계 속에서, 치열한 현대사회의 세상 속에서,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를 앞두고, 그 속에서 불안해하지 않고, 우울해하지 않고, 상처받지 않는 삶이 과연 행복한 진짜 '나'일까. 어쩌면 충분히 삶의 변곡점들과 커브길을 따라 이리저리 헤매고, 때론 바퀴 한 쪽이 빠져 한참을 그 자리에 우뚝 서있고, 그렇게 사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삶이 아닐까.
'완벽해보이는 나'에 대한 갈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우리가 완벽해보이고 싶을 때는 오롯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기 보다는, 타인의 시선에 의해 그렇게 '보여지고' 싶어한다는 것에서 끝없는 결핍의 모순이 생긴다. 우리는 그로인해 너무나 많이 상처받고, 유약해지고, 외로워하게 된다. 살레시오 수녀회 김용은 수녀님이 쓴 <나는 정말 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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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영 에디터
2020.1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 생애 최고의 기차영화 -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영화]
<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이 내 생애 최고의 기차영화인 이유
부모님 생신을 맞아 오랜만에 집에 가는 KTX 열차에 올랐다. 이렇게 기차를 탈 때면 떠오르는 몇 편의 영화가 있다. 뤼미에르 형제가 만들었다던 최초의 영화인 <기차의 도착>과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광활한 시베리아를 배경으로 한 < 닥터 지바고 >도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내 생애 최고의 기차 영화를 꼽으라면 바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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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0.11.15
리뷰
공연
[Review] '진짜' 난민은 무엇입니까? 저는 이렇게 진짜로 있는데요. - 아라베스크
우리는 마흐무드를 통해 불과 2년 전 우리나라의 난민이 서로에게 어떤 고민의 형태였는지 살펴볼 수 있다. 마흐무드, 사무관, 보좌관, 통역관. 이방인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눈빛들이 무대 위를 오간다. 네 인물 중 누구에게 공감하느냐에 따라 작품을 감상하는 시각이 다채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아라베스크는 이슬람교 사원의 벽면 장식이나 공예품의 장식에서 볼 수 있는 아라비아 무늬를 말한다. 식물의 줄기와 잎의 모양에 기하학적인 모티프를 융합하여 교차된 곡선을 만드는, 이슬람 문화의 독특한 무늬이다. 우상을 숭배하지 않는 이슬람교의 특성에 따라, 신의 형상을 만들지 않는 대신 매우 정교하고 정형화된 양식을 통해 신을 찬미한다. 연극 <아라베스크>
by
류현지 에디터
2020.11.10
리뷰
공연
[Review]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
그러나 '생각한다'고 생각하는 내가 진짜 나일까?
실험적이고 선명한 붉은색, 그러나 그것이 진짜일까? 극장에 들어서자마자 놀이공원에서나 볼 법한 과한 리액션의 안내원이 나를 반겼다. 저 정도 리액션이라면 연극배우를 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하는 즈음에 나는 그 사람이 진짜 안내원이 아니라 극 중 안내원을 맡은 연극배우였음을 깨닫게 된다. 연극 <나는 지금 나를 기억한다>는 이렇게 연극과 객석
by
이강현 에디터
2020.10.29
리뷰
영화
[Review]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영화, 페뷸러스
다름을 인정하는 순간 진짜 친구가 되는 거야
*** REVIEW *** 페뷸러스 영화를 볼 때 인물의 상황이 나와 비슷하면 더 깊게 몰입하게 된다. <페뷸러스>에 등장하는 세명의 주인공들은 지구 정 반대편 프랑스에 살고 있는 친구들이지만 그들의 생각과 고민들이 현재 내 생각들과 정말 비슷해 푹 빠져 감상했던 영화였다. <페뷸러스>에는 세 명의 주인공 클라라, 로리, 엘리가 등장한다. 클라라는 흔히
by
정선민 에디터
2020.10.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계속되는 폭로: 논란과 화제의 중심에 선 그들, '가짜 사나이' [문화 전반]
화제의 중심에 선 가짜 사나이들, 이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인가
최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서 가장 핫한 동영상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누리꾼들은 한 입을 모아 대답할 것이다. '가짜 사나이'. 어딘가 친숙한 이름이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시청자의 일요일을 책임졌던 MBC사의 '진짜 사나이'가 떠오를 것이다. 현재 방영하고 있는 가짜 사나이는 진짜 사나이에서 제목을 딴 피지컬 갤러리에서 제작을 맡은 콘텐츠이다.
by
김진 에디터
2020.10.1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가짜 사나이 중 진짜 되기 [TV/예능]
가짜 사나이의 가짜는 무엇이고 진짜는 무엇인가요.
최근 가짜 사나이에 교관으로 출연한 이씨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도대체 그는 누구이며, 사람들은 왜 그에게 비난을 퍼붓는 것일까. 이씨는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은 군인이다. UDT 복무 후 민간군사기업 무사트에 전무 이사로 재직하고 유튜브 가짜 사나이에 출연하여 특유의 한국어 발음과 직설적인 언행, 엄격한 군인의 모습 등을 무기로 팬 층을 확
by
조효진 에디터
2020.10.14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3. 내용이 '형식'이 될 때, '형식'이 내용이 될 때
예술 작품의 '내용'에 관하여
오늘의 글은 완성되지 못한 사유 앞에서 입술을 잘근잘근 씹어야만 했던 내 생각의 편린들이다. “나만의 결론이라도 충분히 내렸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아직은 “엄….”이라고 웅얼거린 상태에 놓인 사람의 글. “아, 그게요 아직도 이 부분이 아직도 궁금하고, 이렇게 말하기에는 어딘가 헷갈리고요...사실 제가 생각이 좀 너무 많아서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
by
오예찬 에디터
2020.10.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안녕, 눈사람] 무지갯빛 코로나 말고 진짜 무지개를 주세요.
우리에겐 무지갯빛 코로나가 필요하지 않다.
우울감은 한순간에 찾아왔다. 나름 씩씩하게 이 시기를 견뎌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서서히 고장 나는 중이었나보다. 수도권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와 함께 나의 코로나 블루는 고개를 들었고, 이유 없이 울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은 모든 것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알바를 갈 수 없었고, 취미생활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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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20.09.23
리뷰
도서
[Review] 밀어두었던 '진짜 나'를 만날 시간 - 그림책으로 읽는 감정 수업 [도서]
내가 지니는 모든 감정은 미워하는 대신 안아주어야 한다.
그림책 테라피스트가 알려주는 미묘하고 복잡한 내 감정 표현하는 법 10년간 그림책 테라피스트로 활동해온 저자는 '그림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찾는 법을 알려준다. 저자는 삶을 조금 더 편안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다양한 감정의 파편들을 만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 책은 스스로의 감정 표현에 부끄러워하는 우리에게 쉽고 친절하게
by
주혜지 에디터
2020.08.22
리뷰
공연
[Review] 우린 진짜 이대로 괜찮을까? -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연극]
연극과 웹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에서 청춘이 받는 위로, 그 묵직함
아름답고 찬란해야 할 것 같지만 그리 찬란하지만은 않은 청춘들의 이야기, 그 어느 누구나 주인공일 수 있는 이야기 '찬란하지 않아도 괜찮아' 제목을 보고 연극을 꼭 봐야겠다고 문득 생각했다. 현재 나를 포함한 주위 모두가 찬란하지만은 않은, 어찌 보면 아슬아슬한 시기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불안정성, 정체성, 미래 등의 이야기
by
노지우 에디터
2020.08.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계를 향한 이유있는 믿음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에 대한 개인적인 시선이 담긴 글입니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은 2011년에 개봉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8번째 영화다. (그의 짝수 번째 영화는 항상 좋다는 이동진 평론가의 말처럼, 이번 영화도 역시 좋았다) 평소 고레에다 감독의 담백하면서도 단단한 연출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의 작품을 많은 분들께 소개하고 싶었다. 그가 만든 여러 작품이 있지만, 오늘은 잔잔하게 흐르는 연출이
by
김지원 에디터
2020.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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