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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진실을 외면함으로써 자신을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 - 연극 '더 테이블'
세 명의 인물을 통해 드러나는 현대인의 모순된 모습
* 본 리뷰는 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극은 아버지(남자)와 아들이 식사하며 대화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같이 식사하는 두 남자의 모습은 너무나도 평온하며 어떠한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다. 그들은 아무 말 없이 식사한다. 하지만, 끊임없이 독백하며, 이 독백은 놀랍게도 내용이 이어진다. 남자와 아들의 독백은 끊임없이 이어지며, 서로 다르게 어떤 것에 대해
by
김소정 에디터
2022.08.23
리뷰
도서
[Review] 확신에 찬 숨들, 숨을 닮은 포착들 - 비비안 마이어 [도서]
비비안 마이어는 자신이 살고 싶었던 삶을 살았다.
2007년, 시카고의 한 경매장에 나온 상자에는 누구에게도 공개된 적 없던 어떤 무명 작가의 사진 필름이 들어 있었다. 한 남자는 당시 집필하던 책에 실을 만한 사진이 있을까 싶어 이를 낙찰받았다. 그리고 그중 SNS에 올라온 몇 장의 놀라운 사진들에 대중들은 순식간에 열광한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무명 작가를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by
민정은 에디터
2022.08.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이젠 마음의 근육을 키워야 할 때 (2) [문화 전반]
명상 앱 'calm'과 함께한 1년 간의 명상후기
저번 글인 '이젠 마음의 근육을 키워야 할 때 (1)편'에서는 최근의 셀프 케어 트렌드와 함께 마음챙김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명상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적어도 명상은 요가를 배워본 사람들에게는 익숙한 활동이다. 명상은 요가의 처음과 끝에 마음을 가라앉히고 몸의 긴장을 푸는 루틴으로 자주 등장한다. 필자도 요가 수업에서 처
by
김예린 에디터
2022.08.17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어른이라고 해서 완벽한 것은 아니다 [문학]
나 자신을 알고 새롭게 첫걸음을 내디딘, 신비로운 보름달이 뜬 날이었다.
좋은 어른, 멋진 어른, 나이만 먹은 어른 어린 시절 어른이란 존재는 참 커 보였다. 키나 덩치는 말할 것도 없고 경험이나 지식도 가득한 대단한 존재들처럼 느껴졌다. 이미 어른이 된 사촌 언니들을 보면 여유롭고 멋져 보였다. 그들은 내가 고민 상담을 하면 잘 들어주고 현명한 조언을 해 주었다. 그래서 나도 어른이 되면 저렇게 되는지 알았다. 좋은 어른,
by
빈민지 에디터
2022.08.14
리뷰
도서
[리뷰] 배꼽에서 바라본 자신의 얼굴 - 비비안 마이어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 그녀의 각도를 좇아보자.
거리는 하나의 연극이다. 한 사진가가 자신의 프레임 안에 담길 무대를 자신만의 미장센으로 꾸며낸다. 그는 인물들과 거리의 소품을 역동적으로 배치하여 유머러스함을 뽐낸다. 아무래도 이 연출가는 재밌는 장면을 꽤 좋아했던 것 같다. 반면, 거리의 얼굴들에 담긴 순간의 표정과 인상을 담아내기도 한다. 따스하게 웃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의심 어린 눈빛으로 렌즈
by
장민경 에디터
2022.08.13
리뷰
도서
[리뷰] 자연은 자신만의 시간을 살아간다 - 경이로운 자연에 기대어 [도서]
자연을 자연으로 대하는 법
우리는 인류세 시대에 살고 있다. 인류세는 인간이 막대한 영향을 끼친 자연 환경과 맞서 싸우는 시기를 뜻한다. 언뜻 보면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싸우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기원에는 인간이 있다. 코로나의 시작이 변화한 자연환경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은 자명하다. 기후 변화로 기온이 올라가면서 열대에 살던 박쥐들이 온대 지방으로 분포를 확장했고, 기존에 박쥐
by
최지우 에디터
2022.07.23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사람]
아직 부족한 나 자신과 마주보기
나는 나를 표현하는 게 부끄럽다. 앞에 나서질 못한다. 사람들이 보는 게 무섭고 나에 대해 어떻게 말할지도 어떻게 생각할지 모든 게 걱정되고 불안하다. 어쩌다 앞에 나서더라도 얼어버려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을 모두 보여주지 못해서 나중에 후회한다. 좀 더 잘 할 수 있는데. 자괴감이 든다. 그 후회와 자괴감이 싫었다. 그림을 그려도 혼자만 숨어서 그리고
by
빈민지 에디터
2022.06.25
리뷰
도서
[리뷰] 불가역적인 시간 속 변화를 쿨하게 맞이하는 일 - 서른다섯, 늙는 기분
이소호는 오늘도 낡고 병든 사회를 향해 어퍼컷을 날린다. 자신을 더욱 근사하게 사랑하기 위하여.
언젠가 쿨하다는 게 뭔지, 그 뜻을 찾는 데 골몰했었다. 단순히 치졸함이나 구차한 면이 없다는 것을 뜻하는 건 아닐 것이다. 사실 모든 사람은 숨기고 싶은 찌질한 면이 있으므로. 매번 웃으며 좋게 넘기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기실 상처받지 않은 게 아니라, 상처 받았음을 들키기 싫은 것일 수 있다. 하여 쿨하다는 건, 외면하고 싶거나 감추고 싶은 심리도 망설
by
추예솔 에디터
2022.06.23
오피니언
공연
SNS에는 진짜 내가 없다
"SNS에는 진짜 내가 없다." 최근 부산으로 1박 2일 짧은 여행을 떠났다. 이른 여름에 맞이한 바다의 풍경과 청량한 하늘의 아름다움을 친구들에게 전하고 싶어 사진 몇 장을 찍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했다. 단순해 보이는 일상이지만, 그 과정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어떨까. 이날 내가 찍은 바다 풍경 사진만 50여 장, 나를 피사체로 삼아 찍은
by
원재이 에디터
2022.06.20
리뷰
도서
[Review] 나 자신과 친해지는 법 - 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 [도서]
오늘 밤은 끝없는 생각의 늪 대신, 내 마음과 가까워지기
내 마음에 상처주지 않는 습관 마음이 유독 불안정한 때가 있다. 그리고 그런 시기는 누구에게나 있다. 각자의 경험과 배경, 성격과 특성에 따라 그 시기는 비슷하기도, 전혀 다르기도 하다. 나에겐 유독 시작하는 순간이 버거웠다. 새로운 학교에 들어갈 때, 대외활동을 시작할 때, 아르바이트를 시작할 때도. 새롭게 일상이 된 환경, 그 속의 사람들부터 공간,
by
이수현 에디터
2022.06.13
리뷰
전시
[Review]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 [전시]
시를 쓰듯 그림을 그리는 호안 미로의 작품을 보며 자유롭게 상상하라, 호안 미로 전
마이아트뮤지엄에서 4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우리가 다소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추상 미술을 선보인다. 상징적인 기호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펼친 추상 미술 화가 호안 미로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어렵게 느끼는 것은 추상 미술은 작품 속 의미가 명확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호안
by
정윤지 에디터
2022.06.03
리뷰
전시
[Review] 마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전시, 호안 미로 : 여인, 새, 별
사유의 세계로 인도하는 전시, <호안미로전 : 여인, 새, 별> 을 관람하다.
일상에 영감을 더해주는 전시 어떻게 흘러간 지도 모르는 바쁜 한 주가 끝이 났다. 벌써 여름인 건지 요즘엔 퇴근길에도 어둡지가 않다. 길은 푸른색으로 가득하고. 코로나 규제가 대폭 완화되면서 (사실상 없어진 셈이다) 맛있는 음식 그리고 술과 사람들과 함께 오래오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 그렇지만 요즘엔 그런 쉼보다도, 혼자 생각을 정리하고 채워
by
강윤화 에디터
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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