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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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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인생 첫 희곡집: 공연에도 일시 정지 버튼이 있다면 [도서/문학]
이오진 희곡집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 리뷰
기다란 책장이 분홍색 책등으로 가득 차 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지만지')이 출판한 희곡집들이다. 국내 서점 중 지만지희곡 전집을 모두 들여놓은 서점은 딱 두 군데다. 교보문고, 희곡 전문 서점 인스크립트.¹ 올해 연희동에서 대학로로 자리를 옮긴 인스크립트는 연극, 영화, 문학 관련 도서를 취급하고 있다. 혜화 골목이 내다보이는 통창, 동그란 테이블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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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영 에디터
2025.05.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은 어디로 흘러갈 것인가 - 소설 급류 [도서/문학]
물과 인생
우리의 삶은 종종 물살에 비유된다. 모든 인간이 물에서 온 것처럼, 물이란 인간의 인생에서 땔래야 땔 수 없는 보조관념이다. 소설 급류는 물의 속성을 주인공의 삶에 적극적으로 투사한다. 저수지와 계곡으로 유명한 지방도시 ‘진평’을 배경으로 두 주인공의 인생이 하나로 얽히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물은 우리가 떠나온 곳이지만, 벗어나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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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우 에디터
2025.04.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어둠을 몰아내는 곱고 부드러운 빛의 향연 - 신인류 '빛나는 스트라이크' [음악]
절대적인 응원이 필요한 순간, 우리의 귓가에 울려 퍼질 사운드트랙
어쩌면 우리는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있기 전부터 빨리 감기와 건너뛰기 시대에 살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세상이 정의하는 성공의 궤도에 남들보다 빨리 오르기 위해 오로지 앞만 바라보며 걸음을 바삐 재촉했고, 그 과정에서 인생의 진짜 소중한 것들을 무심코 건너뛰며 살아왔다. 예를 들어 사랑, 평화, 낙관, 다정 같은 것들 말이다. 이것들은 그 자체만으로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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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진 에디터
2025.04.26
리뷰
공연
[Review] 이토록 사랑스러운 재즈 타임! - 마티스 피카드 트리오 첫 내한공연 [공연]
자유롭고, 사랑스러우면서도, 다정한 재즈의 세계로.
왜인지 모르겠지만, 재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클래식한 수트 차림에 깔끔하게 정돈된 헤어스타일이었다. 스탠다드 재즈가 익숙한 편이라 그런걸까. 피아노와 드럼 기타와 목관 악기 소리가 가장 먼저 떠오르기 때문인 걸까. 즉흥적인 음악이지만, 멋지고 복잡한 소리가 주는 정돈된 느낌에서 오는 생각일까. 어쨌든 이것들이 내가 가진 고정관념이었다는 것을 이들을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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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화 에디터
2025.04.25
리뷰
공연
[Review] 언제나 우리가 그리워했던 곳으로 - 공연 '더벨과 함께하는 지브리 페스티벌'
지브리 음악 속 추억, 낭만, 그리고 그리움
감히 영원을 바라는 순간이 있다. 영원히 잊고 싶지 않은 아름다움을 마주하는 순간이 있다. 그러나 무한한 우주 속 찰나의 먼지에 불과할 뿐인, 필연적으로 유한한 존재일 수 밖에 없는 우리는 그 방법을 알고 있다. 바로 '음악'을 듣는 것이다. 누군가가 그랬다. 디즈니가 환상적인 곳으로 가는 느낌이라면, 지브리는 우리가 그리워했던 곳으로 가는 느낌이라고.
by
박주연 에디터
2025.04.23
리뷰
공연
[Review] 내 인생, 내 선택! - 견고딕걸
견고딕걸체로 말하는 내 인생!
연극 <견고딕걸>에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해 극을 이끌어간다. 연극에 직접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은 ‘수민’, 수민의 엄마 ‘진희’, 수민의 아빠 ‘우철’, 지은의 심장을 이식받은 ‘현지’, 지은의 각막을 이식받은 ‘미나’이다. 간접적으로는 수민의 쌍둥이 ‘수빈’, 수빈이 죽인 ‘지은’, 지은의 부모님이 등장한다. 연극 <견고딕걸>의 주인공은 ‘수민’이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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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에디터
2025.04.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날 선 사회 속이 아닌 바깥 세상과의 입맞춤 [사람]
시도하기 어려운 때는 없다. 기다리지 말자. 하고 싶을 때가 바로 내가 성장할 순간이다.
우리나라는 영어가 필수다. 고등학교까지 다닌다면 12년까지도 영어를 배우는 셈이다. 오로지 수능을 위해서. 안타깝게도 나는 이 긴 교육 기간 동안 한 번도 높은 점수를 받아본 적이 없다. 오죽하면 고등학교 때 영어 교과 선생님께서 안타까운 마음에 매번 질문을 받아 주실 정도였다. 영어를 싫어하는 게 아니었다. 오히려 정말 배우고 싶은 언어였다. 국어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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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예원 에디터
2025.04.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클릭 한 번으로 한 사람의 인생철학이 카피 된다 [문화 전반]
지브리 AI 프사에 대한 단상
챗GPT를 활용한 지브리 프사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스틸컷 - 스튜디오 지브리 제공 SNS를 보면 자신과 닮은 지브리 풍 캐릭터를 프사로 걸어놓은 유저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25일, 챗GPT가 발표한 신규 이미지 생성 AI 모델 '챗GPT-4o' 을 활용한 사진들인 것이다. 해당 모델은 '심슨', '디즈니' 등 다양한 캐릭터 풍의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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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에디터
2025.04.06
리뷰
공연
[Review] 또 하나의 인생작 - 적벽 [공연]
판소리와 춤의 화려한 대전_적벽
판소리란 무엇일까?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연극, 영화,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예술을 경험하고 있다. 5개월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경험했던 문화 예술 중 가장 새롭게 다가왔던, 놀랍게 다가왔던 장르는 바로 '판소리'다. 사실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던 장르였다. 심지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걸쳐 음악 수업을 통해 판소리는 수도 없이 공부했다
by
경건하 에디터
2025.04.03
리뷰
도서
[Review] 인상파의 예술과 삶- 한 권으로 읽는 인상파 [도서]
18명의 예술가 그들의 그림과 인생
인상파의 그림은 내게 특별하다. 어릴 적 아버지 손을 잡고 방문한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인상주의 화가 '모네'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었다. 그곳에서 태양 아래 양산을 쓰고 있는 한 여자의 그림을 보았는데 나는 처음으로 그림에서 햇빛의 따스함과 눈부심을 느꼈다. 짧고 굵은 붓터치와 선명한 색들. 화가는 찰나의 순간, 자신이 빛에서 포착한 따스하고 눈부신 느낌을
by
김승아 에디터
2025.04.0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60여 년 세월 옹골지게 담아낸 가족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드라마]
살민 살아지는 인생, 잘 살아 내느라 폭싹 속았수다.
너영 나영, 두리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참사랑이로구나 어릴 적 할머니가 불러 주시던 제주 민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마을 사람들이 이 노래를 떼창하는 장면이 나왔을 때, 마음에 뭉클한 감동이 밀려왔다. 노래는 나를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한 장면 속으로 데려다 주었다. 나의 할머니는 <너영나영>뿐만 아니라 제주 방언으로
by
박수은 에디터
2025.04.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네? 취미 드럼을 왜 2년이나 하냐고요? [음악]
취미 드럼 2년 차의 우여곡절 방황기
누군가가 권유하지도, 누군가를 동경하지도 않았는데 문득 시작하게 된 무언가가 있는가? 누군가에게 잘 보이고 싶다든가, 어딘가에 써먹어야겠다는 생각 없이. 정신 차려 보니 내 인생에 찾아온 것. 내겐 드럼이 그랬다. 취미로 드럼을 배운 지 벌써 2년이 지났다. 밴드부라도 들어갔냐고? 아니다. 그땐 그저 화를 풀고 싶었다. 산책이나 독서로는 풀리지 않는 분노
by
임예영 에디터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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