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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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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그들이 추는 TANGO [영화]
질서정연함 속의 복잡함을 표현하다.
Tango. 1983년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수상작이자, 첫 번째로 오스카상을 받았던 이 영화에는 서로 다른 시간대에 겹치지 않고 36개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8분 남짓의 아주 짧은 영화였지만, 제대로 보기 위해서 대여섯 번 넘게 돌려본 것 같다. 빈집에서 탱고가 흐르면서 영화가 시작되며, 공을 집 안으로 떨어트린 아이가 공을 줍기 위해 창문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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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에디터
2021.08.0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근무태만 에피소드 [사람]
일곱 시간 동안 한 장소에 가만히 있다보면 이런 저런 생각이 나는 법이다.
1. 예전에 전공 교수님이 물건들은 결국 문장들이나 다름없다며, 자신이 수집해 놓은 물건들을 보면 그 물건과 관련된 일화나 의미가 문장 형식으로 떠오른다고 이야기해 주신 적이 있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편의점은 쓰나 마나 한 문장들로 가득 찬 공간이다. 다양한 사람들이 와서 비슷한 물건을 사 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주 이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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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에디터
2021.07.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기한 대한민국씨 [사람]
위기 상황 속 변질한 이기심이 나타난다.
나의 이익을 꾀하는 마음 2021년 여름, 곧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축축한 오후 7시, 나와 동생은 포장 주문을 한 치킨을 가지러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밖을 나서자 물을 머금은 무거운 공기가 금방 우리의 주변을 둘러쌌다. 동생은 괜히 긴 팔을 입고 나왔다며 옷소매를 최대한 올렸다. 옷소매를 올려도 더위가 가지 않았던지 동생은 덥다며 투덜거렸다.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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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에디터
2021.07.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달이 기울면 [영화]
트라우마를 가지며 살아가야한다는 것은......
트라우마(trauma)란 정소영 감독의 단편영화 「달이 기울면」의 텍스트 분석을 하기에 앞서 먼저 트라우마(trauma)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트라우마에 의거한 불안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트라우마란 일반적인 의학용어로는 '외상(外傷)'을 뜻하나, 심리학에서는 '정신적 외상',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을 말한다.
by
나시은 에디터
2021.07.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논란의 중심에 선 발레, '말괄량이 길들이기' [공연]
지금은 16세기가 아니라 21세기입니다만
1. 처음이 아닌 공연을 둘러싼 논란 국립발레단이 6월 15일부터 20일까지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무대에 올렸다. 가장 최근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공연은 2018년이었으므로 3년 만에 올린 공연이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제11회 대한민국 발레 축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기도 한 작품이다. 하지만 공연이 무대에 올라가기 전부터 잡음이 있었다. 논란을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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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서 에디터
2021.06.30
오피니언
영화
대책 없이 즉흥적이기만 한데, 힐링이 된다
유준상 감독이 건네는 삶의 철학 또는 통찰
배우 유준상을 논할 때 '연기력'이나 '흥행력'을 가장 앞에 내세우진 않을 것 같다. 너무나 많은 곳에서 얼굴을 비추기 때문인 것 같은데, 달리 말하면 '꾸준함'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 그는 1995년 S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후 25년 넘게 다방면에서 쉴 새 없이 일했다. 드라마, 영화, 뮤지컬의 세 축을 기본으로 예능, 교양, CF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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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욱 에디터
2021.06.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향으로 삶의 해상도 높이기 [문화 전반]
일상 속에서 향기 즐기기
인간이 가장 의지하는 감각은 무엇일까-단연코 시각이다. 그 결과 우리는 많은 것들에 ‘본다’라는 표현을 적용한다. 그것이 우리들의 삶 전체에 적용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말이다. 흔히 시각을 잃은 사람은 다른 감각들이 더욱 발달한다고 한다. 반대로 말하면, 시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많은 이들은 다른 감각들을 그 만큼 놓치고 있는지도 모른다.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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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에디터
2021.06.16
리뷰
도서
[Review] 아티스트 인사이트 : 차이를 만드는 힘
미래를 만드는 자기 죽이기
<아티스트 인사이트 : 차이를 만드는 힘>을 요약하자면 과거 예술을 통해 보는 차세대 패러다임을 통찰하는 힘에 대해 말한다. 종교에 기반하고, 또 그 시대의 기법에 기대어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것을 직접 표현하는 작가들, 그리고 본인들이 트렌드가 되는 방법을 말한다. '퍼스널 브랜딩'이란 말이 요즘 눈에 자주 띈다. 2021년 현재 코로나 팬데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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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에디터
2021.05.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바닥없는 물속을 유영하는 세상의 어떤 '곤'을 위하여 [도서/문학]
어쩌면 세상은 그 자체로 바닥없는 물이기도 하고. 구병모 <아가미>에 대한 감상.
여운을 짙게 남기며 우리 삶에 은밀히 침투하는 작품이 있다. 꼭 모든 것을 이해하고, 공감해서가 아니라 마치 작품 속 인물과 배경이 이 우주 어딘가 실재할 것만 같이 느껴지는 착각과 향수가 이는 작품. 그런 작품들은 꼭 언젠가 다시 우연히 마주치거나 약속된 것처럼 머릿속에 떠올라 기어이 꺼내어 보도록 만든다. 내게 그런 작품 중 하나인 소설이 바로 구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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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지 에디터
2021.04.15
리뷰
공연
[Review] 진정 가공할 만한 것은 무엇이었나 - 연극 '우투리: 가공할 만한'
우투리 설화는 가공되었을 뿐이다. 진정 가공할 만한 것은 극본과 연출이었다.
우투리 설화는 1)가공되었을 뿐이다. 진정 2)가공할 만한 것은 극본과 연출이었다. 창작집단 LAS.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예전에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을 보고 팔로우 해뒀던 계정이었다. 그 당시에도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은 전형적인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를 여성 서사로 바꾸어 두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었다. 이번 '우투리: 가공할 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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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이 에디터
2021.04.14
리뷰
공연
[Review] 우투리 : 가공할만한, 내일을 꿈꾸는 삶
직접 영웅이 된 3의 이야기
나는 연극을 자주 보는 편이 아니다. 혜화동과 가깝게 사는 편도 아니고 연극보단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다. 영화는 보고 구매를 할 수 있고 영상을 소장할 수 있는데, 연극은 머리에만 남기니 시간이 지나 금방 잊어먹기 때문이었다. 특히 휘발유가 가득 찬 것처럼 어제 일도 기억이 금방 날아가는 나한테 좀 어려웠다.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 이 연극이 더 어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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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에디터
2021.04.1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지구에 기대어 살기 [공간]
인간이 편리함을 내려놓는 일
"기후변화에 책임이 없는 생명체들이 가장 지독한 고통을 받고 있다" 반다나 시바(1952 - ) 아침에 일어나서 일상적인 시간을 보내다 보면 당연한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흔한 예로 들면 내가 오늘 손 닦는데 사용한 물의 가치나, 내가 발 딛고 있는 이 땅은 지구이고 매일 태양을 중심으로 자전을 하는 행성이라는 것 등이다. 너무도 당연해서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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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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