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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취향을 팝니다: 성수동의 'Point of View' [문화 공간]
어른이들을 위한 큐레이션 문구점
뛰 지 맙 시 다 전철에서 내려 출구로 향하는 계단에 도착해 정면을 바라보면 큼지막한 굴림체로 쓰인 위와 같은 주의 문구를 마주하게 되는데, 그럼 그제야 비로소 성수에 도착했구나 싶은 마음에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평일 수도 있겠지만 동네마다 특유의 무드가 있다. 이태원에 가면 그날따라 페퍼로니가 잔뜩 올라간 피자를 먹고 테킬라를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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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안나 에디터
2020.08.18
리뷰
전시
[Review]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피노키오 - My Dear, 피노키오展
"나무 인형이었을 때는 정말 우스꽝스러웠어! 지금 이렇게 착한 아이가 된 게 얼마나 기쁜지 몰라!”
* “나무 인형이었을 때는 정말 우스꽝스러웠어! 지금 이렇게 착한 아이가 된 게 얼마나 기쁜지 몰라!” My Dear, 피노키오展 _한가람미술관 [Review]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피노키오 국적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동화 이야기 <피노키오>를 새롭게 재해석하고 표현한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들로 이루어진 전시 《My Dear, 피노키오展》(이하
by
오예찬 에디터
2020.07.10
리뷰
공연
[Review] 어른이용 슬랩스틱 - 넌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
말없는 마임이 상상력을 더 자극한다! 넌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
슬랩 스틱 : 과장된 동작이나 소리를 통해 웃음을 유발하다 무성 영화, 특히 찰리 채플린의 영화를 볼 때면 과장된 표정과 몸짓이 기억에 남는다. 계속 넘어지고 실수를 연발하는 장면들은 일상에서는 쉽게 보지 못하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준다. 넌버벌 코믹 놀이극 <정크 클라운>은 이러한 슬랩스틱의 계보를 어린이용으로 잇는다. <정크 클라운>에는 특징적인 서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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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현 에디터
2020.04.22
리뷰
전시
[Review] 문화예술의 도시 볼로냐가 인증하는 일러스트를 어른이의 관점으로 보다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전시]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속 어린 시절 가졌던 상상력을 찾아서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의 특별함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지난 2000년 유럽의 ‘문화 수도’로, 2006년엔 유네스코 ‘음악의 도시’로 선정되었던, 문화예술이라는 씨앗을 틔우기 좋은 비옥한 환경을 지닌 매력적인 도시 볼로냐에서 매년 개최되어 왔다. 기원전 3000년 에트루리아 문명을 싹틔우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볼로냐 대학을 소유한, 이탈리아에서
by
박다온 에디터
2020.04.20
리뷰
공연
[Preview] 하지만 아이처럼 뛰어놀고 싶어 – 연극 "정크, 클라운"
어른의 몸에 들어간 어린이의 상상력, 넌버벌 마임극 <정크, 클라운>
어린이용 에어바운스에서 노는 아이들을 볼 때면, 나 또한 그곳에서 함께 뛰놀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몸을 크게 펼치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탄성을 이용해 날아오르기도 하고, 소리를 마구 지르면서 친구들과 놀 수 있었던 어린이 시절을 회상하고는 한다. 그러다 보면 아이 시절 상상했던 것들이 떠오른다. 예를 들어, 좌우로 움직이는 자동차 와이퍼를 보
by
연승현 에디터
2020.03.30
리뷰
공연
[Preview] 아이는 어른이 되고, 어른은 아이가 된다 넌버벌 마임극 ‘정크, 클라운’ [공연]
4명의 광대들이 만들어내는 환상의 세계, 넌버벌 마임극 <정크, 클라운>에 어른이들을 초대합니다.
말이 없는 무언극, 넌버벌 공연 공연의 가장 기본단위로 볼 수 있는 ‘말’. 대사가 없는 공연이란 아직까지는 흔히 상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여기 오히려 말을 아끼는 공연들이 있다. 바로 넌버벌 공연, 말이 아닌 말보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극을 이끌어가는 공연이다. 가끔 관극을 하다 보면, 대사가 잘 들리지 않아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듣지 못한 대
by
박다온 에디터
2020.03.29
리뷰
공연
[Preview] '어른이'들을 위한 넌버벌 마임극, '정크, 클라운' [공연]
네 명의 광대가 만들어내는 환상의 세계
언어의 장벽을 넘는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의 원어 버전과 한국어 버전을 비교하다 보면 언어의 장벽을 느끼게 된다. 한국어로 번역된 문장은 원어 문장의 의미를 완벽하게 담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 다른 의미로 번역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아마도 일정한 음률과 길이에 맞추어야 하다 보니 생기는 문제인 것 같다. K-공연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난타>가 세계
by
송진희 에디터
2020.03.24
리뷰
전시
[Preview] 어른이 된 당신, 잊고 있는 것은 없나요?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어린 시절 나의 침대 맡에는 라디오가 있었다.
어린 시절 나의 침대 맡에는 라디오가 있었다. 엄마가 라디오에 넣어 준 카세트 테이프에서는 신밧드의 모험, 보물섬... 여러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캄캄한 방에서 눈을 감고 귀만 쫑긋 세운 채 나는 온 세계를 누비고 다녔다. 그런 때가 있었다. 거창한 것 없이도 많은 것을 꿈꾸고 상상하던 때가. 이불 속을 벗어 나면서, 점점 세상에 발을 딛던 나는 '옳은'
by
황현정 에디터
2020.03.12
리뷰
전시
[Preview] 어른이를 위한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삶에 지친 어른이들을 위해
나의 꿈 마음속에 있는 오래된 버킷리스트 중 한 가지를 소개하자면, 바로 그림책을 출판하는 것이다. 그동안 가족과 친구들에게 그림책을 쓰고 싶다고 말하면 그들 중 대부분은 그림책 만드는 건 지금도 할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아마 내가 어렸을 때부터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지금까지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왔다는 걸 염두에 두고 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꿈은 가슴
by
황현지 에디터
2020.03.10
리뷰
전시
[Preview]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나다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
어른이 되어 다시 만난 동화
그림책은 어린이가 호기심으로 방문하는 첫 번째 갤러리입니다. 위의 문장은 한 동화책 전문 출판사의 핵심 모토다. 그 문장을 곱씹으며 어린 시절을 가만히 떠올려본다. 부모님이 말하길, 어렸을 때 나와 동생들은 책을 좋아했다고 했다. 그런 우리를 위해 부모님은 적어도 동화책을 사는 일에만큼은 돈을 아끼지 않으셨다. 그 덕에 집에는 세종출판사에서 출판한 60권
by
이중민 에디터
2020.03.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연약하다는 것은 약하다는 것이 아냐 [도서]
연약하다는 것은 약하다는 것이 아냐, 연약한 존재들은 비밀을 안고 있지
현실에 지칠대로 치진 부모님의 고통과는 별개로 혜정이의 삶은 그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하게 보이지 않는 세계로 명백히 격리되었다. 갑작스러운 격리에 저항할 기회는 혜정이에게 주어지지 않았다. 이 결정을 오랜 시간 온몸으로 책임져야 했던 것은 다름 아닌 혜정이었다. 혜정이는 줄곧 그 시설에 붙박여 있었다. 혜정이의 삶은 그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무관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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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림 에디터
2020.03.06
리뷰
전시
[Preview] 어른이 되어도 ‘어린 취미’를 사랑해도 될까. -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여전히 어린 시절의 취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취미에 적절한 시기가 있다는 말을 나는 믿지 않는다. 내게는 평생을 걸친 취미가 있으니까. 미취학아동 시절부터 동화책에 나오는 악당들을 무찌르는 주인공을 동경했고 그것이 부끄럽지 않았다. 대부분의 또래 친구들이 나와 같았으니 오히려 공감대 형성 면에서 득이었다. 유명한 장난감을 샀을 때면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서 자랑해도 되었다. 동화책과 장난감은 어린
by
이승현 에디터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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