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이'들의 친구, 곰돌이 푸 [전시]

글 입력 2019.08.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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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들의 친구, 곰돌이 푸



어렸을 적 보았던 만화의 주인공은 평생 마음속 친구가 된다. 어쩐 일인지 어른이 되어서도, 좋아하던 만화를 다시 돌려 보면 괜히 마음이 뭉클하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 세상 속에 던져졌지만 만화 속 캐릭터는 여전히 사랑스럽고 그대로 그곳에 있음에 소박한 위로를 받기도 한다.


초등학생 시절 보았던 만화 영화가 재개봉하면 꼬박꼬박 찾아가 관람을 하곤 했다.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와 달리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도, 살아가는 방법도 너무나 달라졌다. 하지만 어릴 때 보던 만화 영화를 다시 보고 있으면 마음 한편에 어린이였던 마음이 되살아난다. 만화 캐릭터를 나의 가족처럼 아껴주던 그 순수한 마음까지 말이다. 그렇게 어른이 되어 척박한 내 마음에 예쁘장한 꽃을 심는 듯했다.


순수한 마음을 다시 떠올리게 할 할 만화의 주인공이 저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지금 소개할 캐릭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바로 곰돌이 ‘푸’다. 꿀단지를 들고 다니며, 볼록 나온 배에, 앙증맞은 빨간 옷까지. 사랑스러운 푸를 본다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 또 한껏 동심으로 빠지게 하는 푸의 친구들 역시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사실 곰돌이 푸가 세상에 나온 것은 90년이 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년 현재까지 남녀노소 사랑을 받는 푸는 태초에 어떤 모습이었을까? 곰돌이 푸의 오리지널 드로잉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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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ie the Pooh : Exploring a Classic



마음속 순수함을 되찾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Winnie the Pooh : Exploring a Classic>(한국 전시명 “안녕, 푸 전시회”)이 올림픽 공원 소마 미술관에서 열린다.


우리가 푸를 처음 만났던 어린 시절의 순수한 추억 속으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할 이번 <안녕, 푸> 전시회는 전시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한국 전시회를 끝으로 작품들이 소장가들에게 돌아갈 예정으로 곰돌이 푸 오리지널 드로잉을 만나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한다.


현재까지도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에게 사랑받는 곰돌이 푸는 작가 알란 알렉산더 밀른의 재미있는 문장과 어니스트 호워드 쉐퍼드의 표현 풍부한 삽화가 결합하여 완성된 성공적인 서적이다. 1926년 처음 세상에 선보였을 때 수백만 권이 전 세계에 팔렸고, 푸는 다양한 모습으로 수많은 제품 속에서 그의 귀여운 모습을 뽐내고 있다.


본 전시회는 처음 세상에 알려진 지 90여 년이 지난 현재에도 세계적으로 누구나 알아보는 캐릭터로 변함없이 사랑을 받고 있는 곰돌이 푸와 친구들에 관련된 오리지널 드로잉과 사진을 포함한 230여 점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관람객들을 위한 인생 사진 포토존, 전시회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곰돌이 푸와 관련된 아기자기한 한정판 굿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푸가 처음 등장한 이후, 밀른의 책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부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100 에이커 숲’에 사는 이들은 전 세계 독자들의 상상의 원천이 되었다. 지금은 노랗고 둥글둥글한 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떠올리지만 초반의 드로잉 작품들을 본다면 또 다른 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일상에 한 줄기 따뜻한 쉼이 되어줄 푸와의 만남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원작 스케치와 사진, 갖가지 물건들과 대본, 그리고 편지까지... ‘곰돌이 푸’의 놀라운 탐험으로 함께 떠나보자.



전시 내용


E.H. 쉐퍼드의 오리지널 드로잉


A.A. 밀른의 원고 및 편지, 사진 등


곰돌이 푸 원작 속 이야기 소재 230여 점 작품




- 전시 작품 미리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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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푸 展
- Winnie the Pooh : Exploring a Classic -


일자 : 2019.08.22 ~ 2020.01.05

시간
08.22 ~ 11.30
오전 10시 ~ 오후 8시
(매표 및 입장마감 오후 7시)

12.01 ~ 01.05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표 및 입장마감 오후 5시)

*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 올림픽공원 내 소마미술관

티켓가격
성인(만19~64세) : 15,000원
청소년(만13~18세) : 12,000원
어린이(36개월 이상~만12세) : 9,000원

주최
국민체육진흥공단
빅토리아 앤 앨버트 뮤지엄

주관
소마미술관
바이스, 디커뮤니케이션

관람연령
전체관람가





[장경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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