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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Opinion] 파괴된 마을의 비극, 그리고 여제 – 시간의 신전 '미래의 문' [게임]
메이플스토리 시간의 신전 '미래의 문' 음악
모든 것이 거짓으로 만들어진 곳, 시간의 신전의 “미래의 문”이다. 어디서부터 사실이고, 거짓인지 알 수 없도록 거짓을 교묘하게 쌓아 올린 공간이다. 게다가 메이플 아일랜드의 주민들에게 꿈을 통해서 주입된 거짓된 미래는 사실과 거짓이 뒤엉켜 그럴듯한 미래를 만들고, 불안을 타고 마음속에서 퍼진다. 서로를 의심하게 만들고, 믿지 못 하게 해 결국은 분열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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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영 에디터
2020.06.28
리뷰
공연
[Review] 작은 배 안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비극의 결말은 어떻게 될 것인가 - 연극 '고기잡이 배' [공연]
고기잡이 배 안에서 일어난 일들을 당신은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작은 배 안의 세계에도 피라미드가 있다 1996년 남태평양 바다 위를 항해하던 조그맣고 볼품없는 배 한 척에는 보이지 않는 위계 질서가 존재하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형성되어 고일 데로 고여버린 조선족 선원들과 한국 선원 들 간의 위계 질서는 배 안에 언제 터져도 이상할 것 없는 시한폭탄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무렇지 않은 듯이 일상을 살아가는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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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0.06.2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비극의 끝을 보다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공연예술]
비극적인 서사 속에서 내가 가장 사랑했던 세 인물. 빅터 프랑켄슈타인, 괴물, 그리고 까뜨린느.
※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 첫 번째 회전문 극이었던 프랑켄슈타인. 2018년에 공연되었던 삼연에서 나는 10회의 관람을 했다. 다른 뮤지컬 회전 관객들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횟수이지만, 나에게는 굉장 의미 있고 소중하다. 나에게 2018년 여름은 프랑켄슈타인으로 남았다. 에디터 활동을 하며 프랑켄슈타인에 대한 글을
by
송진희 에디터
2020.06.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파르바나 : 아프가니스탄의 눈물 - The Breadwinner [영화]
전통이라는 이름만으로 인권 유린이 가능해질 만큼, 모든 전통은 과연 위대한가
인도의 카스트제와 한국의 가부장제, 두 문화는 ‘전통’이라는 이름을 함께 공유한다. 우리는 ‘이게 전통이야’라는 문장만으로 많은 것들이 묵인된 채 넘겨지고, 반박의 목소리는 쉽게 없었던 일로 치부된 날들을 지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고착화되어 온 시간 만큼이나 전통이 쥔 권력과 힘은 강력했기 때문이다. 전통은 애초에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써 내재화되어
by
윤희지 에디터
2020.04.2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즐거워진 비극이 전하는 것 [공연예술]
연극 리어외전을 통해 세대갈등과 인생의 허무함을 살펴보다
‘리어외전’은 고선웅 연출가가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을 각색하여 새롭게 연출한 연극이다. 각색하는 과정에서 오락적이고 통속극적인 요소를 반영하여 만든 작품이다. 연극을 보면서 ‘리어외전’만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오락적 요소였다. 특히 연극을 감상하면서 연출가가 이전에 연출한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과 비슷한 점을 찾아볼 수
by
김수연 에디터
2020.04.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올해도 이런 공연을 볼 수 있다면 좋겠다. 이보 반 호프 '로마 비극' [공연예술]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관통하는 <로마비극>
작년에 본 수많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고민 없이 2019년 LG아트센터의 기획 공연인 ‘이보 반 호프’의 <로마 비극>이라 말할 것이다. 아쉽게도, 공식적으로 작년 서울 공연이 마지막 <로마 비극>이었다. 이 공연의 특징은 5시간 30분 가량의 인터미션없이 진행되는 러닝타임과 자유롭게 극장 출입구를 오갈 수 있다는 것이다.
by
김화정 에디터
2020.04.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금자씨와 마츠코의 '가족 형성 실패' 경험,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 [영화]
아버지가 필요했던 마츠코와 어머니가 되어야 했던 금자. 그녀들의 삶이 불행해진 이유를 조명해 본다.
들어가며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는 2005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계의 걸작이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인 2007년에 개봉한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하 <마츠코>로 표기)도 일본 영화 작품들 중 주목 받는 수작이다. <친절한 금자씨>는 워낙에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어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너나 잘하세요.”라는 대사
by
박소영 에디터
2020.03.31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왜 비극에 반응할까 - 문학에 빠져 죽지 않기 [도서]
현재진행형의 셰익스피어 패러다임으로 읽는 비극, 그리고 문학
‘“문학은 누구의 삶도 구한 적이 없어”라는 친구의 핀잔에, 그가 준비한 대답은 그래도 ‘문학은 내 삶을 구했다’는 것이다. 비록 ‘가까스로’란 말이 덧붙여져야 할지라도.’ ‘그런 걸 왜 하세요’라는 악마 같은 질문 앞에 자주 발목을 잡힌다. 우리를 허무감으로 밀어 넣는 온갖 힘들, 발버둥 쳐도 소용없을 거라는 막연한 불안감. 그럴 땐 ‘죽음 충동(Than
by
윤희지 에디터
2020.03.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관부연락선에 광막한 인생을 두고 바다로 떠난 두 남녀의 이야기, 뮤지컬 '사의 찬미' [공연예술]
예술을 사랑했던 두 남녀, 한해탄에 몸을 던져 열린 세상으로 나아가다
뮤지컬 <사의 찬미>를 소개하며 뮤지컬 <사의 찬미>는 1920년 식민지 조선 시대에 살았던 신여성이자 조선 최초의 성악가 윤심덕과 연극운동가 김우진의 실종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윤심덕과 김우진은 서로의 뮤즈이자, 예술이 메말랐던 식민지 시대에 대항하던 전우였다. 그런 그들이 1926년 8월 4일, 새벽 4시 관부 연락선에서 유서 하나를 남기고 자
by
박다온 에디터
2020.03.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Good person의 방식, 영화 "나이브스 아웃"
미스터리 모던 추리 스릴러, <나이브스 아웃> 리뷰
Good person의 방식 나이브스 아웃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미스테리 소설 작가 할런이 85세 생일 파티 다음날 자살한 채로 발견된다. 피가 튄 것부터 알리바이까지 모든 것이 자살로 맞아떨어지는 상황. 수사가 그대로 종결되나 싶지만 사립탐정 블랑이 범죄 냄새를 맡고 사건에 전격 뛰어든다. 비밀을 감추고 있는 가족들과 거짓말을 하면 구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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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20.02.29
작품기고
[오늘의 생각] 영화 조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
JOKER 많은 해석과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해서 보지 않으려고 했던 영화. 그럼에도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평들과 모두가 입이 닳도록 칭찬하는 그의 연기가 궁금한 마음에 결국 보게 되었다. 역시나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력은 정말 감탄스러웠다. 극 중 ‘아서’가 미친 듯이 웃을 때면 내 속이 답답한 기분이 들 정도로 몰입이 되었다. 웃음소리가 마치 그의 비명소
by
이송민 에디터
2019.11.27
리뷰
도서
[Review] 고통이 예술이 되는 과정 - 치유미술관
아픔이 명화가 되는 과정, 그 명화로 다시 치유받는 과정.
1. 예술가의 슬픔 예술은 슬픔과 고통의 결과물이다. - 파블로 피카소 예술가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흔히 예술가에겐 예술적 영감과 재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창의적이고 독보적인 작품을 위해서는 남들과 다른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예술가를 소개할 때에는 그가 가진 특별한 조건을 찾는다. 남들보다 얼마나 천재적인지, 얼마나 창의적인지
by
김용준 에디터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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